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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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에...

    지명타자11 / 2008-11-21 10:22 / Hit : 4919 본문+댓글추천 : 0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입니다. 제 집이 숭뢰지 근처인데 물가를 좋아하는 저는 학교 끝나고 틈만나면 저수지에 가서 낚시하는 것 구경을 했습니다.
    88년 그해를 저는 잊을 수 가 없네요..
    88년 올림픽, 가뭄, 낚시
    88년에 숭뢰지가 낚시허용으로 바뀌었는데, 그해 가뭄이 심해서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수문근처 석축에서 어떤분이 낚시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3.0칸 이하로(추측) 클라스대 한대를 가지고 잡는데 35-4짜 이상되는 넘으로만 2-3시간동안 어망 한가득 채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인것 같더군요..
    그 다음날에 물이 더 빠져 더이상 낚시 할 수 없을 정도일때 그 근처에서 저를포함한 아이들4명이서 반두작은것으로 4짜급 붕어로만 43마리와 90급 장어를 잡았습니다.
    ㅎㅎ 그때 정말 즐거웠는데...

    붕어와춤을 08-11-21 10:37
    그 시절이 다시는 안오겠죠.

    잘보고가요
    지명타자11 08-11-21 12:11
    그러게요... 숭뢰지가 다시 풀리면 그시절처럼 잡을 수 있을라나.... 낚시통제가 되면 좋은 점은 어자원이 보호된다는...
    안식년제를 하면 입질좀 볼수 있을까요...
    허구헌날 잡어나 꽝이네요..ㅎㅎㅎ
    헤헤오름 08-11-21 13:10
    어릴적 물가에 된장만 한줌 던져놔도 붕어떼들이 우루루~~~ !!
    뜰채로 뜨기만해도 됬었는데... ㅋ
    못물로 라면 끓여 나뭇가지 꺽어다 껍질벗겨 젖가락으로
    동네친구들이랑 게눈감추듯 먹던 그맛~ 캬아 ! 생각납니다.
    그저수지가 지금은 블루길 베스 천국이되었슴다. ㅜㅜ;

    지난 과거는 모든게 아름다운가 봅니다. ^^
    촐싹낚시 08-11-21 15:41
    숭뢰지에서 저도 서너번 낚시해 보았는데여,,,

    특이하게도 해병댄가 군 초소를 지나야 나오져,,, 수초인가 수생마름인가가 아예

    축구장처럼 저수지를 뒤덮고 있던것이 아주 인상적인 저수지이구여,,,

    저녁엔 군인들이 낚시못하게 하던데 지금 이시국에 뭐가 그리 빡빡한지 알수가 읍네여,,

    언젠가 또 가봐야지 저수지 중앙으로 뻗어있는 나무좌대도 엄청길던데 ,,

    아!! 가고잡다,,,ㅋㅋㅋ
    대물자객 08-11-21 17:51
    예날엔 어딜가든 물반 고기반인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고기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네여...ㅠㅠ
    예지인 08-11-21 20:07
    외갓댁 또랑에서~
    손으로 더듬어서 꼬맹이들 팔뚝만한 붕어를 잡아내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꼬맹이 고사리 손에도 잡히던 큰 붕어들였는데...
    월척인지도 몰랐지요..그때는..
    나일 08-11-22 17:39
    숭뢰지... 요즘은 배스들만 드글대지않나요?
    한번 날잡아서 루어대들고 배스죽이러갈려는데...
    지명타자11 08-11-24 08:44
    숭뢰지는 대부분 말풀로 덮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중앙 잔교대는 철거 되었습니다...
    그리고 숭뢰지 배스 많습니다. 특히 강준치가 많이 있구요. 터가 무지 세 나오면 월 이상인데 거의 꽝만 ㅎㅎ
    이칠 08-11-25 16:25
    ㅎㅎ 4짜급으로 43마리가 인상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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