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이따금 고개를 내미는 볕은
'4짜 붕어' 얼굴보기 만큼이나 힘든
일상사가 돼 버렸습니다.
닷새만에 든 봄 볕은 하룻만에 흐릿함과
출렁이는 바람으로 모습을 감춰버립니다.
봄 볕에 활성도를 찾으려는 찰나
일기여건의 기복이 송전지 조황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끌어올린 송전지 송도좌대는
대물붕어의 자태를 보여냅니다.
기온이 오르며 잡어의 출몰도 생겨 오르는 신호에
녀석들은 '꾼'을 낚아냅니다.
날씨에 따라 찌의 표현도 달라져 잡어녀석들과
다른 찌오름도 염두해야 합니다.
'3말4초'에 닿으며 점차 마릿수보다
저격에 나서는 스나이퍼모드로 바뀌는 모양새입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