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1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속에서도 조과를 보셨는데 입질이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9호 좌대에 드신 분은 망태기를 가득채울 정도로 좋은 조과를 보셨는데 밤 11시경 새우에
입질이 들어와 그림같은 찌올림을 보셨는데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줄이 터졌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9번 수상좌대에 왓던 38센치급 대물이 출몰한듯하네요.
수상좌대앞을 고운 뜰채로 뜨면 새우가 20여마리 들어오는데 그중 야들야들한 놈을 등에 살짝 꿰어
달면 바닥붕어가 입질을 합니다. 중국붕어는 새우를 거들떠도 안보지만 바닥붕어들은 이 새우를
주식으로 삼기에 입질을 합니다.
수상좌대 밑에는 메기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짧은 대에 새우를 달면 메기가 달려들어 대를 끌고갑니다. 메기를 노릴때는 반드시 뒷줄을 해놓으셔야
겠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조황을 체크해 보니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수온상승이 별로 없어
아직 산란을 앞둔 붕어들의 활동이 약합니다. 상류권을 위주로 향어 조황을 보이고 있으나 곧 붕어들이 기지개를 켤것으로 예상됩니다.
각평지에는 엄청 많은 새우자원이 있습니다. 고운 뜰채로 한번만 뜨면 2~30마리는 그냥 거뜬~ 출조하시는 조사님들 참고하세요
6번 좌대에의 조과
10번 좌대에 앉으신 조사님, 아침나절에 연속동작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수온은 12.3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