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X티비 외바늘 박남수님은 그래서 낚시장소 비공개로...
요즘 세상 좋아서리 인터넷서 지역 지도 찾아 보시고 항공사진만 봐도 지역 이름이나 주변 이정표, 건물만 봐도 후딱 알아볼수 있을 겁니다.
지도에서 물이나 저수지 그림 찾고, 위성사진+거리뷰로 둘러보고 할만 하다 싶음 가봅니다.
조과는 상관 없슴당. 걍 가보고 던져보고, 경치 둘러보고... 그게 다인거 같습니다. 운 좋으면 좋은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구경도 하고 좋지요.
제법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충주호 일명(사방골) 이라는곳을 처음에는 보트를 타고 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차로 갈수있는 길을 알고 갔더니 보트 회원분 2분이
낚시를 하시더군요..
보트를 2시간 넘게 저어서 왔다고 차로 올수있는 길을 알려 달라고 해도
안알려 주었습니다.
근데 다음날 동행했던 동생이 하루 더 있다가 간다고 해서
혼자두고 왔었는데~~~짜잔...
한 열흘 정도 후에 갔더니 보트 낚시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생이 절대 공개 안한다는 조건으로 길을 알려주었다고....
지금은 길을 폐쇄해서 낚시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저녁에 월포함 4짜가 나오든 곳이 었는데요...
위성지도 보면..
낚시한 자리는 다..길이 나 있고..자리가
반질반질 닦여있지요..^^
..
조과가 보장되는곳을 찾고 싶은맘은 누구나 비슷 하겠지만..
이곳 자게방은..유독..그단계 넘어선 분들이 많이계시죠..(아니면..저처럼 포기했던지..-_-;;)
이곳에서 장소 문의하고 얻을것은 없어보입니다..^^
..안가본곳이..너무 많아서..-_-;;
표시해보고 있는데요..
아..이걸 언제 다 가보나?? 생각하면..행복합니다..^^
누군가 낚시를 신선놀음이라 부르기도 했었죠.
저는 신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시 세상의 어지러움을 피하고,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기 위해 동화되고자 노력하는 일종의 일탈행위라고, 그리고 그 행위를 통해서 위안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가 다소 몽상가적일 수도 있지만,
요즘은 그런 몽상들이 조구사들의 상술에 의해 이용되다 못해 많이 훼손되고 뒤틀려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이미 상당 정도는 그들에게 현혹 당했고 그들의 논리에 어느 정도는 굴복되어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고가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또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예전 어릴 적 낚시에서 느꼈던 소박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다시 왔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자신만의 터를 찿는것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