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어느 방송에서
우리나라가 전쟁, 재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국민이 안전불감증에 걸렸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글자 그대로 해석해보면
위험이 코 앞에 닥쳤는데도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위험불감증이고
안전하면서도 안전한 줄 모르는 것이 안전불감증 아닌가요?
무슨 반어법도 아니고 어찌 다들 안전불감증이라고 하는지.....
불감증의 어원이 좀 그렇긴합니다만
처음 언론에서 생각없이 사용한 언어가 그 파급력으로 인해
본래의 뜻과 반대되는 언어적 사생아(?)를 탄생시킨 것 같습니다.
근데 모든 매체에서 전부 안전불감증으로 통용을 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