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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저냥 사는얘기들,,,

    촐싹낚시 / 2013-11-22 15:44 / Hit : 1677 본문+댓글추천 : 0

    참 오랬만에 글 올립니다,,,

    선 후배 형님 동생들 안녕들 하신지요,,

    촐싺낚시입니다,,,

    한때는 뻔질나게 낚시댕겼는데 뻥안치고 올해는 딱한번 갔다왔네요.

    제 아들이 올4학년 올라간날 (3월5일)야구부에 입단시켰습니다

    뭐 운동시키면 돈 많이들어간다 하는말 많이 들어봤지만 올 한해를 보내면서 정말 혀를 내두를만큼 들어가네요,,

    첨에 야구부 들어가서 며칠있다가 돼지머리갔다놓고 고사지낸다고 10만원 입금하라해서 입금하고 학부모들 차례차례

    줄서서 돼지머리에 절하고 개인마다 또 5~10만원 입에다 꽂아넣고 부터 시작해서 매달 회비 29만원에 온갖 장비들,,

    글러브, 스파이크,야구복, 가방, 배트,등등,,

    또 엄마들이 순서대로 한명씩 돌아가면서 학교에 가서 한30명분 간식해줘야합니다..

    게다가 여름 전지훈련을 마산으로 다녀왔는데 10흘,,, 마침 제 휴가기간이 맞아서 저는 6박7일 따라댕기면서

    전지훈련비며 숙박비며 기름갑 톨비며 밤마다 아빠들하고 술마시고 삼시세끼 밥사먹고 7일동안 170만원 쓰고왔네요,,,

    이번 겨울에 3주동안 전지훈련 간답니다,,,ㅠㅠ

    거기에다 아이가 실력이 좀 떨어져서 야구부 끝나고 개인레슨비 줘가며 또 배웁니다,,,

    며칠전에는 엄마들끼리 모여 얘기하다가 동계전지훈련 가기전에 장어즙을 먹여야한다고 말이 나와서 또20장 찢었네요,,

    거기에 또 동계용품 기모언더셔츠며 핫팩 몇박스 등등 40장 찢은지 며칠안됬는데...

    제일 피크는 아빠들끼리 며칠에 한번씩 모여서 술먹는게 이게 무시못할정도가 아니라 진짜 대단하게 들어갑니다,,

    물론 감독님 모시고먹는 회식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학부모 한 30명정도 가면 50이상 따박 따박나오는데 진짜 힘듭니다,,,ㅠㅠ

    거기에 또 2차 3차,,,

    여기 월척에 우리 야구부 부모님이 회원이 혹시라도 있을지 몰라 정말 조심스러워서 쓰지못하는 돈 내역도 많습니다,,

    천만분의 일 이라도 문제될까 못쓰네요,,,,,ㅠㅠㅠ

    진짜 중학교 고등학교 갈수록 더든다는데 앞이 깜깜합니다,,,

    더욱이 초딩2학년 딸이 오빠만 신경쓴다고 섭섭해할까봐 피아노 다니는데도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그래 가라가' 하고는 일주일에 2번 월8회에 13장 짜리 미술학원 엇그제 애엄마가 끈으러 가서 딱 돈 주니까

    원장이 "어머니 초기에 들어가는 준비물있는데요" 하기에 "먼데요 얼만데요" 하니

    물감 빠레트 붓 스케치북,,,,, 휴,,,, 11장 또 찢었네요,,,

    아~~~그건 내가 왜 멀랐을까....

    안보낼껄,,,,,

    마지막으로 (교환 무료)코너에 명품꽝님이 올리신 의자를 제가 사기로 하였습니다..

    그건 머냐면 휴일 마다 아이들 쫒아다니면서 부모님 한명이 우리 의자 공동으로 구매하자 했는데

    코베아니 머니 하길레 (말꺼낸 학부모가 제가 꼴배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난 안산다고 빠졌는데

    그사람들 내가산 발받침보고 부러워서 디져버리게 현장사살 할라고 샀습니다,,,ㅋㅋ

    물론 낚시의자 있습니다만 ,,, 또 돌았지요,, 이판사판으로 돈 쓰고 다닙니다,,

    쨌든 명품꽝님이 싸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글쓰는게 갑자기 짜증나네요ㅡㅡㅋ

    추운데 건강들 하세요

    이박사™ 13-11-22 15:55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건너건너 소문으로 들은 내용으론 대학축구에서 어떤 한 게임을 2천만 원 정도에 살 수도 있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 선수 키우는데 매년 1억 이상 든다는 소문은 대충 진실일 것으로 압니다.

    감독이나 코치에게 돈을 들이밀지 않으면, 주전으로도 못 뛰게 한다는 소문은 그냥 소문일 뿐이겠지요.
    언제쯤4짜 13-11-22 15:55
    어쩌겠습니까 삶이그렇치요 그렇다고 너무한숨만쉬지마세요 틀림업이 좋은날 올거에요 횟팅 행복하소서
    소요 13-11-22 16:21
    에휴...아이들 키우면서 참 뜻대로 안되는것 같습니다

    기운내십시요
    황금빛잉어 13-11-22 16:21
    에휴...참 어렵죠 모든 게...

    저도 얼마전까지 근 2년을 쉼없이 공사 때문에 바빴습니다.
    현장소장과 각 공정 팀장들과도 잘 지내야하고
    작업자들 관리하랴 공정 신경쓰랴 발주처 담당자 비위 맞추고
    이익은 이익대로 남겨야 하는데 작업자들 사기 문제로 회식도 자주 시켜주고
    또 이모저모 관리 유지비에...

    바쁘고 힘들고 이익이 크지 않아도 다 좋은데
    짧게짧게 2~3달이면 공정이 마무리 되는 각 현장마다
    소장들 은근히 돈 바라고 괜히 트집잡아가며 그러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차일피일 기성금액 미루고...
    작업자들 임금은 지켜야 하기에 칼같이 보내놓고 나면 아내한테 욕 한 바가지 듣고
    속을 문드러지게 해놓고야 그제서야 공사대금 입금하고...

    또 작업자들은 작업자들대로 고생들 했으니 임금에서 단돈 10만원이라도 더 주고 싶고
    그래서 그렇게 지원을 해줬는데도 불평불만들은 많고...
    허허허허허허...

    그래서 지금 공사 당분간 쉬려고 도면 몇 개 들어온 거 검토도 안해봤네요.

    힘내세요!!!!!!!!!
    저도 힘내려고요!!!!!!!!
    세상 살다보면 꼭 즐거운 날도 올 거라고 믿습니다.!!!!
    길빠닥 13-11-22 16:49
    화이팅하세요 난중에 류현진 버금가는 아들이 될수도 잇다는 생각으로...
    따님은 김연아버금가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촐싹낚시 13-11-22 16:53
    이박사님 고맙습니다,,

    언제쯤4짜님 감사합니다,,

    소요님 기운내겠습니다,,

    황금빛잉어님 고맙고요 우리 같이 힘내요,,,
    Rhapsody 13-11-22 17:22
    흐미,,,.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네요
    야구에 재능없는 아들늠이 고맙긴 처음입니다
    그래도 잘키워놓으시면 요즘 프로야구 FA들처럼
    대박날지 누가 압니까,,,,
    힘내세요
    36세손 13-11-22 17:55
    할 수 있다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세상이 다소 어지러울지라도
    내 아이들,길은 부모가 찾아줘야 합니다.

    내 아이들이고
    내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힘내세요.
    샘이깊은물 13-11-22 19:59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요?
    비맞은대나무2 13-11-22 21:28
    힘내세요^^
    밤하늘엔별 13-11-22 23:45
    야구 시켜본 사람으로 드리고싶은 말은 많은데.
    아거참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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