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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이 극찬과 호평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이번에 조센일보사 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 시 부분에 제 시를 공모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 오늘부터 시인으로 데뷰 합니다.
앞으로는 저를 소 시인 이라고 불러주십시요 ^^
아랫 글 은 붕어우리님께서 올리신 시
방
지은이/붕어우리
네 개의 모서리에 찍히고
열 두개의 사선에 베이고
여섯 개의 면에 미끌려
잠을 잘 수가 없다.
담쟁이라도 올라와 줬으면
마른 발톱 차곡차곡 박으며
저 날카로운 선과 모서리의
각을 지워 줬으면.....
저 미끄러운 면들을 덮어 줬으면.....
그래서,
베이지 않고
찍히지 않고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잠들 수 있었으면....
아픔 없이 너를 떠올리고
담쟁이 잎처럼 푸른 꿈을 꿀 수 있었으면....
.
.
.
이건 제가 답시로 쓴 이번 신춘문예에 출품할 주옥같은 제 시 입니다 .
두발의 니킥에 찍히고
열개의 손톱에 뜯기고
한팔의 헤드락에 걸려서
잠을 잘수가 없다
잠시 기절한척 했더니
암바를 걸어 꺽는다
으~~~악~~~
경찰이라도 왔으면
이웃이라도 왔으면
그래서
얻어 맞지 않고
걷어 차이지 않고
꼬집히지 않고
잠들수 있었으면 ..........
소박사 13-10-29 08:36
제 시를 출간해줄 출판사를 모집 합니다.....
날으는밤나무 13-10-29 08:50
컹....
음 너무 맞으셨군요
날으는밤나무 13-10-29 08:50
일명 신세터령시라고 ...
까누쟁이 13-10-29 08:54
빵 터 졌습니다. 재미있네요
산울림 13-10-29 08:57
ㅋㅋ신세타령 시2 .....
이박사™ 13-10-29 09:26
울 동거니 성님이 불쌍해효. ㅜㅡ
소풍 13-10-29 10:29
축가 불러 드립니다.
터질 거예요 - 김씨네 -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은 모르실 거예요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터질 거예요 내 가슴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면
나는 그대 못 잊어하며
날마다 생각 할거야
터질 거예요---- 터질 거예요---
날으는밤나무 13-10-29 10:44
음..먼가가 터지는게 있군요.
행여 줘터지는것만 아니길 빌어 드립니다.
날아가다가 밤송이 떨어지면 맞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번 맞아봤는데요...눈티가 밤탱이 됩디더...
그것도 추석에 하회마을에서 날기도하는 밤나무가 밤송이 한테...줘터줘서리..
N봄향기 13-10-29 11:12
읽는 내내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소박사 13-10-29 11:25
ㅎㅎ 이제야 반응이 좀~~^^
poko 13-10-29 13:20
최소한 격투기협회상은 당상입니다
그림자™ 13-10-29 17:42
시인의길은 배고플껀뎁쇼^^~*
금빛바늘 13-10-29 20:26
헐.!
가비형 13-10-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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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소박사님 입니다.
가슴에 와닿은 시입니다..ㅋㅋ
생각하는붕어 13-10-30 04:53
노벨문학상 , 심사위원으로 추천 되셨읍니다 박사님.......
먼저 추카드립니다
돈마니 벌어다 주시면
사모님도..더이상 안때리실겁니다
다...
못난남편들의비애 아니겠어요
저포함해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