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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

    소풍 / 2013-11-20 09:44 / Hit : 2687 본문+댓글추천 : 0

    11월이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회사 일 .
    마눌의 수술과 후유증.
    아들 놈의 방황.
    그리고 겁나 아팠던 감기 몸살 .

    답답한 마음에 일요일 호수가를 찾았습니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단풍 나무 아래에서
    어느 CF 의 한 장면 처럼 바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창문을 반 정도 열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좌석 시트의 히터를 올린 후
    그렇게 가을을 보내다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두어 시간 뒤
    햇빛 때문에 일어 났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조수석에 디따 큰 불곰 한마리..

    아 ! 타이순 이였습니다.

    왜 하필 !!!!





    최후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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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잎 다시 살아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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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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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출조 13-11-20 09:47
    그 포근함이 지금의 소풍님을 있게 한겁니다..


    제수씨 이글 좀 봐야 되는데..
    달랑무™ 13-11-20 09:48
    동면도 안하는 타이곰..

    혹독한 겨울 이겠습니다..화이팅ㅜ
    사립옹 13-11-20 09:49
    자작의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피터™ 13-11-20 09:54
    그 타이순님이 소풍님을 소풍님답게 세워주시는 겁니다.


    그래봤자 샤워 포함 3분이지만... ^^"
    샬망 13-11-20 09:56
    소풍님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이리 표현하는군요.^^
    매화골붕어 13-11-20 09:57
    왜 하필ᆢ

    12월엔 술술ᆢㅎㅎ
    소풍 13-11-20 09:57
    음...

    두분이 억수로 가정적인척 하는 이유가?
    새벽출조 13-11-20 10:01
    오늘 내일만 개기면 이틀 휴무 흐흐흐흐~~
    피터™ 13-11-20 10:02
    합천댐 갈려면 어쩔 수 없슈~ ㅜㅠ"
    소박사 13-11-20 10:06
    밥샵과 비교하면 타이순은 천사이십니다
    밥샵은 깰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퍽~~!!
    머리는 크시지만 여자복은 있으십니다^^
    소풍 13-11-20 10:11
    밥샵님은 그래도

    자면서 침은 안 흘리시쥬?
    소박사 13-11-20 10:15
    머리를 적십니다.....
    새벽출조 13-11-20 10:21
    괜히 자는데 건드리다가 발에 채여 쌍코피 터진사람도 있슈~~


    잘대는 절대 건드리지 맙시더~
    그림자™ 13-11-20 10:25
    오순도순...

    알콩달콩...

    두분,보기 디ㅡ따 좋습니다.ㅎ
    소풍 13-11-20 10:34
    타박 타박 산보 다니는 걸 좋아라 했습니다.

    꽃구경이나 단풍 구경도 마찬 가지고요.

    그런데 올해는 바쁘고 골치 아프다는 핑계로

    가족도 다 팽겨치고 물가로만 다녔네요.

    나라를 구하는 일이 아니라면

    찬찬히 돌아 보고 다시 정비를 좀 해야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새벽출조 13-11-20 10:42
    물가에서 밤새워 보초 서는것도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이연싸~~

    힘챠게 에처 봄니더~~~~~~~~~
    하얀비늘™ 13-11-20 10:46
    캬~ 운치 있습니다.

    카에서 좋은 운동이 있었군요.^^

    카에서는 불편하기도 할턴데 소풍님 세단 정도믄 불곰이래두 널널하실거임.ㅋ
    물골™태연아빠 13-11-20 11:05
    자작나무 사이로 보여지는 부들밭이 급 땡긴다능거...ㅎㅎㅎ

    쌍포 들이대믄 막 나올것 같은데...^^
    대구심조사 13-11-20 11:10
    선배님 덕분에 웃고갑니다^^
    못안에달1 13-11-20 11:11
    좋은데 같이 가셔서 맞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좋은구경과 좋은말로 점수 많이 따시길....
    소풍 13-11-20 11:11
    어이그 조폭성님!

    차에서 거시기 말고도 할 수 있는게

    딥따 많습니더.^^

    ㅎㅎ 차에서...차에서...랄라라


    물골태연아빠님!

    역쒸 어쩔 수 없는 꾼인 모양 입니다.

    저도 단풍 보다는 부들밭이 더 땡겼습니다.
    날뽕 13-11-20 11:13
    오늘도 인사만 꾸벅
    소풍 13-11-20 11:14
    심조사님은

    좌우당간 "내꺼"님 만난 걸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업고 살아야 됩니더.


    못안의 달님!

    요즘은 타이순이 때릴 힘도 없습니다.

    손을 들었다가도 피식 웃고 그냥 넘어 가 줍니다.

    안 맞으니 좀 심심 합니다.
    소풍 13-11-20 11:15
    날뽕님!

    낚시대는 구했나요?

    천천히 하나씩 구색 갖춰 가시길..

    무리 마시고 건강도 꼭 챙겨요. 총각
    대물도사™ 13-11-20 11:15
    경치좋으네요
    더 추워지기전에 좋은곳 많이구경하세요
    물론 그분과 함께요~~
    소풍 13-11-20 11:27
    대물도사님!

    처음 뵌 대명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부들지기님! ^^

    바짝 같이 다녀 볼 생각인데 가능 할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자주 놀러 오세요.^^
    복이굿 13-11-20 12:24
    11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담달부터는 모든일들이 잘풀릴 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
    소풍 13-11-20 12:32
    쌍끌이 조사 복이 굿님!

    복이 굿님 글만 봐도 힘이 절로 납니다.

    감기 안 걸리게 조심 하시이소.
    날으는밤나무 13-11-20 13:06
    헐..이런
    앞으로는 다 해결되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합천호 겨울낚시를 같이 가입시더..
    소풍 13-11-20 13:15
    눈 내리는 합천호의 밤이

    그립습니다.

    렛츠 고 !!!
    소요 13-11-20 14:03
    음..마음이 불편하신가 봅니다

    제가 좋아 하는 소풍님 화이팅하십시요~~~~
    소풍 13-11-20 14:06
    ㅎㅎ 소요님!

    이제 가팔랐던 마음은 지나 갔습니다.

    겨울 합천호에서 눈을 같이 보길 앙망 합니다.

    소요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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