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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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체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 분
그래.5 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산울림 13-11-16 12:09
음~ 좋은글입니다!
지나가는꾼 13-11-16 14:04
예전에 그리니까 쪼그만 까까머리 시절
학교 마치고 집에와 막내 동생 돌보다
칭얼 칭얼 울어대면 들쳐 업고
일하는 엄니 찾아가 우는 동생 전해주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