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巖/ 김 진 아
차창에 비추인 가을은
이제,
떠날 준비 중이다...
길가에 하늘 거리던
코스모스도,
어느 덧 삯아 내리고,
황금빛 넘실대던 들녘엔,
하나 둘 셋 넷,
흰 가운 들쳐입은 집둥이만 더해간다...
곱게 분단장 했던 산자락도
이젠,
그 빛을 추억하 듯 색을 버리고,
돌아 오는 길목
외로운 허수아비 하나,
허탈한 듯 팔자락 춤울 춘다...
이렇게 이 가을 떠나는가 보다...
![freebd_1216294.gif](/bbs/data/file/freebd/freebd_1216294.gif)
쌀쌀해진 날씨에 고뿔들 조심하시고,
내내 아름다운 월척지 나들이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어울렁 더울렁 부딪기며, 서로 보듬어 따듯한 삶을 가꾸길 간청하옵니다...
기쁜 주말이 다가오네요...안전하고도 행복한 출조길들 되세요...꾸벅!!! - 물골 배상 -
PS : 혹 태그를 잘 아시는 회원님 계시면 노래 한 곡조 올려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 신청곡 : Dust In The Wind ~ Kansas - 감사합니다...^^
가을이 언제쩍 가을인가요??
얼음이 아침마다 얼고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