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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낚을 가기 위해 늘 다니던 금호강 둑길로 접어든 순간,
100여m 전방에서 쌍라이트를 켜는 차 한 대...
마주 오는 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군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멈추고 기다렸습니다.
지나가면서 가볍게 손 한번 들어주겠지 생각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본 척도 없이 지나가는 아들뻘 돼 보이는 젊은이.
자기만을 생각하는 아주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는 이로 하여금
낚시하는 내내 씁쓸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온 문자
아침에 일어나니, 밤 한 시가 넘어 보내온 모르는 사람의 문자가 있었습니다.
확인하면서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습니다.
'차에 브레이크등인지 계속 불이 들어와 있는데 안 주무시면 나와서
확인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뒤 오른쪽만 등이 들어와 있네요.'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을 고맙게도 문자로 알려 주셨습니다.
'고마우신 문자로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잔고장인 듯합니다.
님의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님을...
'배려'라는 작은 불빛은 밝은 세상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10:02
아침에 그런일 생기면 괜히 하루가 즐겁고 그렇습니다.^^
아부지와함께 13-07-30 10:05
주다야싸님, 즐겁고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하루되세요.^^
그림자™ 13-07-30 10:32
저는 남는게시간인데...랩선배님은 저를배려해주십시요.
맨날꽝이라고 안논다카지말고예~~!!
아부지와함께선배님...
아직은 살만한세상인것같습니다.
저또한 그리하는데..
집사람은 오지랖넓다고..ㅋㅋ
오르라 13-07-30 10:34
좋은사람이 더많으니 세상이 돌아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부지와함께 13-07-30 10:59
황달붕어님, 그렇지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림자님, 쓸데없는 오지랖이 아닌 소금 같은 오지랖임을 압니다.^^
아부지와함께 13-07-30 11:05
오르라님, 같은 생각입니다. 이곳 월척지에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음을 느낍니다.
소박사님, 오셨으면 전화 주시지...맨발로 뛰쳐나갔을 겁니다.^^
복이굿 13-07-30 11:26
아직까지는 나쁜 사람들 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많은 세상 인거 같습니다 이곳 월척지 처럼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선배님
아부지와함께 13-07-30 11:40
福이 Good! 님의 대명을 접하면 늘 기분이 좋아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후배님^^
아부지와함께 13-07-30 12:49
소요님, 님께서도 좋은 분이실 듯.^^ 기분좋은 하루 되소서.
이박사님, 고맙습니다. 박사님께서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삶의미학님, 양보,배려,사랑이...삶의 미학을 가꾸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