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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詩한편 읊조리며...

    晝주茶다夜야娑싸 / 2013-07-30 09:07 / Hit : 1487 본문+댓글추천 : 0

    비 오는 날





    천상병














    아침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 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가방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 같다



    비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그저 사는 대로 살다가



    깨끗이 눈감으리오.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08
    라디오에서 흘러나와 적어봤습니다.

    좋네요...
    날으는밤나무 13-07-30 09:18
    흐...좋습니다.
    걍 공기좋고 물좋고 낚시할곳 좋은 곳에서면 더욱더 좋겠지요.
    전번주에 보고온데는 정말 경치좋고 뒤쪽에 명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댐이라 정말 좋은데 였거든요.
    이박사™ 13-07-30 09:20
    기인.
    만물의 기운을, 아니 우주의 기를, 나고 자라고 결국 소멸하는 그 흐름들을 일찌감치 통달하신 분.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22
    휴가 잘 보내고 오십시요....

    전 아직 날짜를 안정했습니다.

    마누라랑 어뜨케든 안겹치게 할려고 바둥거리고 있습니다.
    랩소디s 13-07-30 09:24
    아침부터 와이카십니까!
    요즘 수상합니대이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24
    그냥반 웃음이 참 소탈해보여서 저도 좋아한다는.....

    아.. 아니...그러니까 제말씀은....%$$#@@&^%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26
    요즘 사춘기라 그렇습니더....

    랩소디아제, 이해해 주셔요...ㅎ
    매화골붕어 13-07-30 09:28
    아ᆢ지마냥 백수시군요ᆢㅎㅎ

    마눌님 나도 시인되게 쇠주한잔할 돈쫌 도ᆢ^~^"
    바람의향기™ 13-07-30 09:29
    여긴 지글지글 끓습니다
    계란 후라이 하러 아스팔트에 호일 깔고 그위에 톡^^
    좋은하루 되세요~
    날으는밤나무 13-07-30 09:31
    헐...주다야싸님 혹 전번주 음주의 휴유증이 아니신지요?
    소풍님을 비롯한 3분을 그렇게 만들었으니 내상이 당연히 있었겠지요.

    역시 과음이 뇌세포를 파괴를 하는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에휴...꼴랑 3병 마셨는데..영 좋지를 않네요.
    향수™ 13-07-30 09:38
    소풍가는 날



    엄마한테 10원 아빠한테 20원 얻고
    즐거운 소풍을 간다

    먹을것 놀것 돈쓸때는 많지만
    부모님의 칭찬이 제일 비싸다

    10원은 별표사이다, 과자 한봉지,

    마지막으로 집에 오는길에
    20원 주고 아빠의 칭찬거리를 샀다

    그이름도 유명한 소주.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41
    꼴붕어님,
    가끔 두어달만 백수생활을 해보고 싶을때도 있습니다요.
    마누라 돈쎄벼서 해장술 한잔에 시름을 잊고.........퍽!! ㅎ 께겡!!



    바람의향기님,
    한고뿌에 알딸딸해 아스팔트위에 누으면....하이고~~~익어버리겠쥬...? ㅎㅎ


    밤나무님,
    휴가 잘 댕겨 오이소...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44
    아~~~
    오늘 아침도 UFO가 날으는구나....

    향수형...많이 덥쥬...ㅎ
    날으는밤나무 13-07-30 09:45
    휴가요..저는 목, 금입니다.
    행선지는...청송 주왕산이나 주산지일거구요.
    1박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빙이 주 종목입니다.
    청송가서 골벵이좀 주을라 했더니만 찐드기가 어쩌고 저쩌고...
    촌출신 호랭이가 겁만 늘어서리....
    두개의달 13-07-30 09:51
    토닥 토닥
    얘길 하시지
    두달 한티는 얘기 하쇼두 되는디.....


    토닥 토닥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09:54
    헉!! 어르신,

    아직 구미땅 금오산기슭에서 맥주캔 작살내고 계시온지요......

    어여 상경하십시요.

    금천구에 술값이 하락하여 지역경제가 말쌈이 아니라 합니더...
    불금 13-07-30 10:01
    술 한잔하고
    카드 함 긁어야겠네요 ㅎ
    마눌님하고는
    놀기 싫고
    지나가는 여자는 졸라 이쁜데
    들이대믄 싸대기 맞을것같고
    그렇츄???
    그니까
    술한잔 하믄
    마신만큼 간이 부어서
    헛 짓 하게 만듭니다.
    담날 속은 상하겠지만ㅋㅋ
    그래도
    신세한탄 하고
    쳐져 사는거보담 훨 좋습니다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10:04
    불금님,

    어이하여 아침부터 불을 지르십니껴...^^
    아직 화욜 입니더.
    불금 13-07-30 10:21
    야사님
    제가 불 짚이는게 주특기임다.
    불타는 휴가입니다^^
    밤에 머할건지 고민하다보니
    머리가 찌끈찌끈합니다.
    마눌은 덥다고
    근처도 못오게 합니다ㅠㅠ
    카드를 긁어? 말어?고민입니다
    그림자™ 13-07-30 10:44
    어느세..속기도 배우셨군요.

    비라...

    여그는 비다운비가안온지 이십여일째됩니다.

    미치겄네요.ㅠ
    소박사 13-07-30 10:58
    마누라 지갑에서 돈 훔치다에
    욱~~. 합니다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11:00
    쪼매 기둘려보믄 비 오겠지요...

    오늘오후 전국적으로 온다니까 기대해 보입시더.


    한화콘도에서 애들은 일찍 재웠는지요.....ㅎ
    晝주茶다夜야娑싸 13-07-30 11:02
    엄살은....ㅋㅋ

    삥땅계의 인간문화재께서 소심하게.....와카십니껴!
    향수™ 13-07-30 14:09
    우리아이가 글쎄 ~

    소풍간다고 30원을 줬는데

    10원짜리 사이다 사먹고

    아빠 드릴 선물로 20원이나 하는 소주를 사왔어요 ^^*

    울신랑 효자자랑 한다고 온동네 돌아 댕기며 신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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