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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닭같이 비몽 사몽인 소풍을
마눌이 깨웁니다.
"어이요. 일 나 봐라."
"와?"
"너거 딸 내미 한번 봐라."
딸내미가 거실에서 삼베 이불을 덮고 자고 있습니다.
이불 사이로 발이 나와 있습니다.
"발 좀 덮어 줘라. 저카다가 오뉴월 감기 할라."
"니 눈엔 저기 발로 보이나?"
"어? 팔 이네."
마눌이 바짝 달려 듭니다.
"니 좀 있으모 내 생일인거 알재?"
"하모. 내 생일은 몰라도 니 껀 잊을리가 있나."
"그카모 선물 뭐 해 줄낀데?"
"붕어나 한번 고아 줄까? 인상은 께름칙 해도 달이는 건 죽여 주는 사람 있는데.."
퍽 !!!
"돈 좀 풀어라."
"뭔 소리 니 지금 삥 뜯는기가?.."
"복싱 체육관 딸내미 하고 나하고 3개월만 끊어 도라."
"뽁-싱? 니 진짜 본격적으로 해 볼라 카나?"
"그기 아이고 복싱 하모 살이 쫘악 빠진다 안카나.그라고 전문가 되모 니 상처 걱정은 이자뿔끼다."
조졌습니다.
하필 동네에 복싱 체육관이 생겨 가지고 설라무내..
이제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저를 기다립니다.
밥샵은 그래도 인간적이쥬?
날으는밤나무 13-07-15 15:53
허걱..
이런일이..
지발 이글은 호랭이가 보면 안되는디..
때리는것 까정 배우면...
음...어찌되었던 건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호랭이님들 끄잡고 두류공원 운동 시키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갔구요 어제도 갔네요.
2바퀴를 돌렸더니만....
힘이 없어서 걍 비실비실 합디더..
소풍 13-07-15 16:00
마눌은 예전 배구 선수 출신입니다.
그래서 스냅이 뭔지를 압니다.
거기다가 복싱 까지 배운다면
마이크 타이슨입니다.
안성에 밥샵이 있다면 구로에 타이슨이 생길것 같습니다.
공간사랑™ 13-07-15 16:03
맵집을 키우면 해결 되겠네요..^^
랩소디s 13-07-15 16:10
근데 이박사님!!!
언제 (2)를 떼고 TM 달았대요?
소풍 13-07-15 16:13
밸리댄스는
딸내미가 안할라 캅니다.
6개월 등록하면 엄청 할인 해 준다 해서
6개월 등록 하고 둘이 3개월 다니기로 학원측하고 합의 봤다 하네요. 쩝.
좌청룡우백호 13-07-15 16:25
그짝동네에 이종격투기없는게 다행입니다.
그나저나,곧 풍집안의전쟁이 시작되는구요.
구경중에 젤 좋은구경은...
불구경과싸움구경이라카데예~~!!
흐미..흥분,기다만땅~^^*
날으는밤나무 13-07-15 16:33
ㅋㅋ..대구요.
안되지요 대구서는 절대로 ..
그나저나 배구선수였다구요.
흐미...그럼 주먹보다 쎄다는 그 스파이크...
아구야 우쩐데요 이젠..
흐..그래도 태권도만 유단자인 호랭이가 그나마 다행이네요.
소풍 13-07-15 16:42
키가 168정도 되는데 그게 국민학교 키 입니다.
합숙과 구타가 너무 싫어 그만 뒀다는데
경남대표까진 했답니다.
성장도 멈 췄고..
그 몸에 점프 했다는게 좀 신기 하긴 합니다.
소박사 13-07-15 16:53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두배......
좋은생각을 13-07-15 17:14
그냥 남자 답게 질러세요..
복싱 배우겟다면 알아서 우선 기어서 미리 가입해서 회원권 상납하시고,.,,,
검도도 배우시겠다면 미리 회원권 상납하시고...
그러면 기특해서라도 살~~~짝~~~ 손보시겟지요..
아님 제가드린 손보는 걸로 미리 손톱을 엄청 짧게 깍아서 주먹을 쥐면 아파서
복싱은 안돼 것다 하시게 하든지..........(아~~~~ 이 아이디어 좋다,,,,,,,^^ 추천^^)
소풍 13-07-15 17:20
좋은 생각을님!
참으로 좋은 생각 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선물 감사했고요.
저 보이 연예인 보는것 같았죠?
제 사진도 하나 드리고 왔어야 햇는데..ㅎㅎ
조만간 또 보입시더.
집행자™ 13-07-15 17:29
.................
소요 13-07-15 17:43
ㅎㅎㅎ 제 여자동기 중에 권총사격선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라고 우습게 봤는데..장남삼아 때리는 펀치에 뼈속까지 시리더군요
왜 이렇게 힘이쎄냐 했더니..권총연습할때 팔 흔들리는것 방지하기 위해서
무거운것 달고 오른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는 연습을 한다데요
음..그때 알았습니다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것을..
소풍 13-07-15 17:45
끊어 칩니다. 쩝..
지나가는꾼 13-07-15 18:03
끊어치기는 날카로운 잽과
휘두르는 훅에 이은
퍼올리는 듯한 어퍼컷 올려치기
권투 쫌 한 저로서도 답이 없네유
그냥 일정거리 유지하십시요
그러다 빈틈이 보이면 꽉 껴안고 절대 놓치마십시요
오늘부터 악력기 두개 사서 매일 단련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소박사 13-07-15 18:23
옥션에
방호복 방탄복 방탄 헬멧 을 검색해보십시요
붕날라차삘까 13-07-15 18:29
클린치가 아니면....일단 사정권 밖에서 놀아야지요~~ㅎㅎㅎ
지나가는꾼 13-07-15 18:33
이건 쫌 그런데
꽈 ~~~악~~~ 잡은후
넘어트린후 바로 암바 들어 가십시요
그리고는 반드시 절대 때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나 약속을 받은후 암바를 ....
에휴~~~!!!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
제 아내에게 꼭 한번 쓰고싶은 기술인데 절대 안걸립니다 ㅠ ㅠ ㅠ
울동네는 그런곳 없심데이
소풍님
이사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