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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영일만친구 / 2013-07-13 00:23 / Hit : 1738 본문+댓글추천 : 0

    그 님을 마지막으로 만나게 아마....
    지난 여름 이었을 겁니다.
    그 님은 지난 수 십년동안 나의 애간장을 녹이고도,
    아직 제 가슴에 무언가 녹을게 있다고 여기나 봅니다.

    내가 그리도 사랑하건만,
    해 마다 만나지도 못합니다.
    내가 보고싶을 때, 보지도 못하고,
    만지고 싶을 때, 만지지도 못합니다.
    안고 싶을 때,..  택도 없습니다.

    그 님은 아주아주 도도합니다.
    도도한만큼 무지 예쁩니다.
    그 님은 앙탈도 예쁘게 부립니다.
    그님은 야심한 밤에 예고없이 찾아오곤 합니다.

    나는 약속없이... 하염없이.... 그 님을 기다립니다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기도 하고
    기다리다 지쳐 깜박 잠이 들기도 합니다
    그 님은 그런사이 살며시 다녀 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는 그 님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이 여름 너무 더워 못오시면,
    하늘이 높아지고, 온 산에 단풍들고, 들판에 황금물결이 넘실대면
    아마.... 그님은 또 나를 찾아 올 것입니다.

    나는 그 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만큼 무척 보고 싶습니다
    나는 그 님이 언젠가는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리부터 마중 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제는 피곤을 핑계로 깜박 졸거나,
    술을 핑계로 성의없이 밤새 잠을 자는 
    그런 불순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님에 대한 예의를 갖추겠습니다.

    아.... 님이시여
    이제 그만 노여움을 푸소서
    나는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이트498 13-07-13 00:26
    30.3Cm 그녀인가요?ㅎ_ㅎ

    그녀가 워낙많아서요.
    향수™ 13-07-13 00:46
    그님의 이름은 대물이라...
    집행자™ 13-07-13 00:58
    굵은 그님에 반한 사람들은 논 서마지기랑도 안바꾼다 카잖아예~!
    랩소디s 13-07-13 05:18
    향수님!
    나 찾았소?
    소박사 13-07-13 09:43
    대물은 저도 .......
    산본그랑데뷰 13-07-13 10:46
    혹시 이것이 혹시 선배님들이 말씀하시는 낚시병을 묘사하신 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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