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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름이 다가오면...저는 걱정이 생긴답니다.
뭐냐굽슈~
그건...情家는 여름에 홍수에 약합니다.
작년 여름...태풍으로 이런 참담한 꼴을 다하고 국가에서 구호용품 및 보상금까지 받았다는...ㅠ
올해도 분명 한두차례 물이 넘치겠고 저는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겨울에 열심히 장작을 해놨는데 이 홍수에 다~ 떠내려 갈까하는거지요.
서울에 있어도 이게 꼭 걸리더라구요.
근데 욕심 많은 하얀비늘이 맘 먹고 한 장작이 어디 좀 많아야쥬.
마당에 가득 쌓아진 저 장작들을 이 더위에 혼자 정리 하는게 어디 엄두가 납니까~
매일 한다한다 마음만 먹지 쉽게 손이 안가더라구욤.
그러는 참에....
너~ 딱!!!! 걸렸쓰~~~
우리의 상머슴(?) 붕애성아님이 고향 영광에 휴가 내려와서 정가에 왔더라구요.ㅋ
평소 마당쇠 체질인 성아님 붙잡고 마당에 쌓인 장작들을 정리합니다.
울~ 성아님!!! 이거...잘 못 걸렸다꼬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고.
오만 인상이란 인상 다 쓰믄서 낑낑 거리며 장작 정리에 들어갑니당~ㅎㅎ
날도 음청스레 더운디...ㅋ
장작이 많아서 작업시간이 길어지는데...마침!!! 남도방 막내 촌사람님이 옵니다.
속으로 요것두...부려묵을까....하는데. 헉!!!
우째알고 새참거리를 한보따리 들고 왔더군요.^^
홍어에 통닭에 막걸리까지...허미..이쁜거!!!
촌사람은 열외~~~ㅋㅋㅋ
붕애성아님은 하던 작업이나 계속햐~~~ 동작보구리...펄떡 날러~###@@@
드뎌....
숙원사업(?)인 마당 장작정리가 끝나고 개운~하네요.
휴가왔따 상머슴으로 뺑이치신 붕애성아님!!! 고마워유~ 알라뷰~*^^*
그래두 하얀비늘이가 요렇게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한상 자알~ 챙겨 먹이잖여유.
어따...인상 좀 펴~~~~ㅋㅋㅋ
오늘....마당에 쌓인 장작더미들을 요소요소 잘 정리해 놨더니 묶은 때가 벗겨 진거 처럼 개운합니다.
이렇게 정가의 하루는 지나가네요.
이제부터 마당 앞 수로에 낚수대 깔고 낚수해야죠.^^
매화골붕어 13-05-09 17:36
성아님 절대 안 움직일거 같은데ᆢ혹시 도끼자루로 위협하셧는지ᆢㅎㅎ
하얀비늘™ 13-05-09 17:39
골붕어님!!! 사람을 뭘루 보고 말야...ㅜㅜ
무슨 지가 무식한 깡패유? 도끼들고 위협하게....
점잖게 하소연 했어요.
한손에 심풀하게 작은 사스미칼 하나 들고....ㅋㅋ
붕애성아 13-05-09 17:46
이거슨 완전히 멍텅구리 멸치배여~~~
도망도 못가고 개기믄 마져 디져요~~
저좀 살려주세요~~~
정말 좀 살려 주세요~~~
ㅎ_^ ㅎ_^ 흑~!
동대문낚시왕 13-05-09 17:52
에구 ~ 우리 성아선배님 허리 부실헌디 ~~!!
그런거 시키믄 우짠데요 ~ ㅋㅋ 머 그래도 비늘선배님도 부실하긴 마찬가지니게 .. 우짤수 없는건가 ㅜㅜ?
그짝에 튼튼한 사람들 많이있자나요 ~
바른생각 13-05-09 17:53
손수레가 정겹네요...수고 하셨습니다.
매화골붕어 13-05-09 17:55
하루죙일 방치한 자기 낚시대도 안접는분이 뭔일이래유ᆢ임자 만나셧군요ᆢㅋㅋㅋ
송애 13-05-09 17:55
성아님 딱 걸려뿌네요.ㅎㅎㅎ
일당 달라고 하세요 .^^*
고급 인력 일당이 얼마지 비늘님이 알란가 모르겠네요.ㅎㅎㅎ
그래도 한상 근사하게 받아으니 일당 달라하기는 좀 그렇네요.^^*
우짜던동 수고하셨습니다.^^*
촌사람님 오늘 일 안합니까.?
농땡이 치고 성아님 만나로 왔나 보네요.?
풀소리바람소리 13-05-09 18:05
제가 장작패기를 잘한다고 하기보다는.. 웃통벗고 도끼질하면 아마도 아낙네들이.. ㅎ 좋아합니다
언제든 함 불러주신다면 봉사(?)해드리겠습돠~
그곳을 들러보고픈 마음에 우스개소리 해봅니다 이해해 주셔요^^
쌍마™ 13-05-09 18:18
차 키부터 빼두세요^^~
무뉘만조사 13-05-09 18:56
비늘님! 수레는 우마차인디 바퀴는 리어카 바퀴어라.
과적하다 잘못되면 2.5톤 마이티 사줘야되는거 아시쥬.
글구 성아님 우마차에 짐 잔뜩실어가꼬 폭삭 주저안쳐버려유.
옆집에다 마이티못사주면 머슴이라두 살게요.
ㅋㅋㅋㅋ
하얀비늘™ 13-05-09 19:07
무늬님!!! 저도 그부분이 좀 걸렸시윰.
암만해도...저 리어커는 소가 끌어야 허것쥬?
이궁~ 소 살 뎐은 읍는디...머 소박사님이라도 데려다 써묵을까유?ㅎㅎ
아부지님! 부럽긴유~ㅠㅠ 주글 맛이여유.
어케 지두 로또 함 사야헐거 가터유.
이참에 소도 한마리 사야허구....^^
효천 13-05-09 19:20
마당이 깔끔하니 보기좋네요.
성아님 고생 많으셨네요,,ㅎ
성아님 표정을 보니 일 시키시는 비늘님도 꽤 힘드셨을 듯,,ㅋ
방금 저녁먹고 왔는데
상을 보니 한 잔 생각이 간절하네요.
지난 초 봄,
정가에서의 만남이 그리워집니다.
뵐 날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고 계세요.
하얀비늘™ 13-05-09 19:56
크크크~ 오자룡이간다 연속극 보고 왔시유.^^
주다야사님! 만약 성아님에게 다시 쌓라고 하믄...저 주길거 가터유.ㅠ
효천님! 여름에 다시 올거쥬~ 그땐 정가수로 물빼고 뻘 좀 긁어내세자구요.ㅎㅎ
석천공님! 그러쥬? 지두 배가 불러유. (막걸리가 좀 과했나봐유.ㅎㅎ)
산울림님! 연례행사로 정가는 홍수를 한두차례 당한답니다. 올해는 지발...^^
근처 오심 연락주세유~ 머 상추 뜯어다 된장에 식사하지구요.ㅎㅎ
유율 13-05-09 20:08
일주일만 가있음소원이 없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