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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盡人事待天命(복귀신고식 축하시 외)

    아부지와함께 / 2013-05-09 18:19 / Hit : 1964 본문+댓글추천 : 0

    진.인.사.대.천.명 1

    진저리 쳐지도록 꽝으로 일관했네
    인상을 써가면서 이빨을 깨물고서
    사력을 다했지만 역시나 꽝이라네
    대구리 보란 듯이 한 마리 잡아들고
    천지에 자랑하려 독한 맘 품었는데
    명예고 나발이고 마눌님 째려보네.


    진.인.사.대.천.명 2

    진흙탕 다툼 같은 옹졸한 삶이더라
    인생사 씁쓸함에 홀연히 떠날거나
    사계절 지나도록 세월을 낚으면서
    대자연 정취 속에 세속은 내던지고
    천만년 돌고 돌아 마주한 물을 보니
    명예도 부귀함도 흘러가는 욕심이라.


    치매 예방 생활습관 6가지-진.인.사.대.천.명 3

    `진'땀나게 하루 30분이상 3번 운동하고,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고,
    `사'회생활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갖고,
    `대'뇌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할 수 있는 대뇌건강 식사를 하는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방영한 전 세계 치매 관련 1만2000개의 논문을
    분석해 도출한 치매 예방 생활습관 6가지입니다.)

    하얀비늘™ 13-05-09 18:27
    아부지님! 잘계시쥬.^^

    마지막 글에 치매!!! 요즘 제 고민여유.

    메모해갑니다.^^
    晝주茶다夜야娑싸 13-05-09 18:37
    答 詩

    진 짜로 너무하네, 해도해도 너무하네

    인 정사정 보지않고, 열다섯대 깔고나니

    사 람보기 쪽팔려서, 케미는 여덟개만...

    대 구땅에 생선들은, 워~디로 토꼈을까

    천 지사방 둘러봐도, 나만홀로 꽝 꽝 꽝

    명 예로운 그이름은, 아~아~아~ 그림자여....!!


    디지게 맞기전에 퇴근합니다.^^
    날으는밤나무 13-05-09 18:39
    ㅋ 좋은 내용입니다
    아부지와함께 13-05-09 18:39
    정가 분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오래토록 건강하셔서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아부지와함께 13-05-09 18:45
    주다야싸님, 答 詩중에 최고입니다.^^

    디지게 때리기 전에 제가 막아줄께요.ㅎㅎ


    날으는밤나무님, ㅋ 좋은 밤, 황홀한 밤 되세요.^^
    비맞은대나무2 13-05-09 19:09
    복귀하는데 10년 걸릴줄 알았습니다 ᆢㅎㅎ

    말도안돼는 허리급을 우겨대는데요

    졸은글귀 잘 봤습니다^^
    그림자™ 13-05-09 19:19
    진인사대천명...맞습니다.

    좀더빨리알았다면 이렇게무식하게

    드리대는게 아니었는데요.ㅎ


    근디,꿉꿉한오늘..

    또물가에갈려구 집에전화했더니만..

    아무렇지않게 갔다와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좋아라 쾌자를불렀는디...

    갑자기 뒷골이쎄한게,

    갔다오면 디지도록맞을까봐

    눈물슬머금고 포기했습니다.ㅎ

    일단 살고봐야죠.흐흐흐~^^*

    전5~6일동안못먹은술..

    한잔하러갑니다.

    좋은밤되십시요~~슝~~~~^^~~~~
    복이굿 13-05-09 19:22
    잼난 글입니다 선배님! 그림자 선배님 올해는 어복이 영~~없는거 같네요 얼른 계측자 계시 하셔야 될껀데ㅎㅎ
    소풍 13-05-09 19:38
    멋진 시에 멋진 답시까지..

    ㅎㅎ 눈이 호강 합니다.

    저도 어찌 곱사리 껴 볼까 했는데

    주다야싸님 답시 보고 꼬랑지 내립니더.


    그림자님!

    그렇게 허리 찾으시더만

    결국 효리로 귀결 되나요?

    한 잔 하시고 여독 푸시길...
    삶의미학 13-05-09 20:08
    십수전의 패배중 1전을 제가 부추킨거 같아 마음이 쓰립니다~^^
    어복이란게 있나 봅니다.
    그림자님이랑 번개머리님을 종용해 드리대게 한 저수지에
    오늘 새벽 턱걸이 1수에, 철수길 아침 8시경에 32를 한수 더하고 나왔네요..
    7~8치 이상으로만 15수!!
    그중 전날 그림자님이 잡은 꽉찬 9치도 있지만...ㅎㅎ
    晝주茶다夜야娑싸 13-05-09 21:22
    앗!!
    삶의미학님 살아계셨네요...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부지와함께 13-05-09 21:22
    ♥ 비맞은대나무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대나무처럼 꿋꿋하게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 그림자님, 아내분은 천사이거나 포기상태?^^
    오늘은 봉사하시지 효리 만나러 가남유~
    적당히 드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 복이굿님, 좋게 표현하셔서 어복이지요.ㅋㅋ
    근데 계측자 20Cm자르기 전에 한 마리 올려야할텐데...

    ♥ 소풍님, 꼬랑지까지 있으시면 사족오인데...^^
    림자님은 효리 허리를 더 좋아해서 허리급이 외면한답니다.

    ♥ 삶의미학님, 벌써 몇 호예요? ^^부럽부럽^^
    미학님처럼 알게 모르게 즐기시면 워리 만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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