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달은 졸지도 않고 능글 맞게도 밝아주실 테지요.
그래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정도는 아닐지라도..
낼은 낚시를 가볼까합니다.
주력 미끼는 지렁이지만 배스와 블루길 덕분에 옥수수와 입자가 거친 떡밥도 미리 준비해뒀습니다.
그냥 새우를 챙겨가설랑 장어나 잡을까요?
배수기에 보름달에 입질이나 한번 받을 수나 있겠냐굽셔?
못 낚으면 마는 거죠 뭐.
앞으로 남은 5천번의 꽝 중, 하나 더 보태진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으니깐효. ^.~
앞번 5월 16일 해남으로 조용히 홀로 출조했다가 코펠을 못 챙겨 옆 조사님께 빌렸었는데,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그날은 하도 바람이 광녀 널뛰듯 들이치는지라 밤 11시 정도에 철수를 하고 말았었지요.
아마 내일이 5월 마지막 낚시가 될 듯도 해요.
어쩌면, 한번 정도는 더 기회가 있는 것도 같지만 그게...
내일 보고도 안드리고, 조용히 출발할지도 모릅니다.
다녀왔을성 싶은뎅, 조용하다면 헤딩한줄로 아십셔.
그럼, 달달한 꿈꾸세효. ^.~
![freebd_1014101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00px_thumb_freebd_10141010.jpg)
제가 낚은 붕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