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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젤 힘든 일은???

    하얀비늘™ / 2013-05-10 13:55 / Hit : 3207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숨도 안쉬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땅파는 일~"

    어제부터 내린 비로 땅이 축축해져가 맘 먹고 그간 하다만 텃밭 일구기에 나섭니다.

    붕애성아님도 오셨겠따...

    이왕 잡아놓고 부려 묵는거...완존 본전 뽑으려구.^^

    하~ 근데...요 인물!!! 어케 눈치를 챘는지 새벽에 도망 갔습니닷~ㅜㅜ

    하긴 마당에 그 많은 장작을 정리하는데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두 그렇찌...잡기만 혀봐랏~)

    어케합니까...혼자서 농기구 챙겨가 풀뽑고 땅갈고...

    근데 이건 진짜루 무지 힘드네유. 저 죽는지 알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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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두 동네 친순 넘은 어르신들도 쉽게 하시는 일인데...하며 꾹~ 참고 열심히 텃밭 갑니다.

    중간 쯤했는데..이거 진짜 숨이 차고 머리에서 쥐납니다.ㅠ

    일할 땐 그저 새참이 좋고...그것도 막걸리 만큼 존게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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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절도 못했는데....하~ 진짜....ㅠ 저 주거유~ 핵!핵!!!

    지가 힘이 센건지...농기구가 시원찮은지 괭이자루가 다 뽀사지네유. 이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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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튼 요거 다해야쥬.

    혹은...애게~ 겨우 저 쪼멘한 땅 좀 간다고 무슨 엄살??? 하시는 월님들....함 해보세유.

    저는 이 세상에서 젤 힘든 일이 땅파는거리고 외칩니닷~~~~

    잘 갈군 텃밭!!! 다하고 보니 흐믓하네요.^^

    이제 내일은 비닐 씌우고 구녕 내면서 하얀민들레 심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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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신천국 13-05-10 14:06
    비늘님~노가다는 요령이라 카더만,,
    아직은 덜 붙은것 같심더.ㅋ

    그리고 핑크색 무진장 촌시런의자..시골 다방에서 많이 본것 같은데요..ㅋㅋ

    암튼 고생이 많으시고 무진장 부럽기도 합니다.
    비맞은대나무2 13-05-10 14:09
    아무리 봐도 중고 경운기하고 로타리는
    하나 구입하셔야 할듯 하내요

    그래도 괭이로 ᆢㅎ
    체력 짱 이십니다^^
    하얀비늘™ 13-05-10 14:10
    어신천국님! 요령이 읍쓴게 저거 갈고 쭉~ 뻣었쥬.ㅠ

    근데 어케 알았데유? 맞아유 저 의자들 영광 다방에서 버린거 주어왔시유.ㅎㅎ
    소박사 13-05-10 14:11
    조폭얼굴 비늘님이 괭이라뇨?
    안 어울립니다
    사시미로 땅 파면 몰라도~~^^
    하얀비늘™ 13-05-10 14:14
    대나무이장님~~~ 이잠에 중고경운기 한대 구입할까유?^^

    아띠...소박사님!!! 앞으로 괭이질하믄 하얀비늘입니닷~ㅋㅋ
    놀러오믄 사스미칼로 회떠드릴께~ㅎㅎ
    소풍 13-05-10 14:28
    일이 아직 손에 안 익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천천히 요령껏 하시이소.

    시골 일은 마음 급하게 하면

    몸이 먼저 탈이 나더라고요.

    어느 정도 몸에 익을때까지는 무리 하지 마이소.
    가비형 13-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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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비늘이 황금비늘 될때까지 하세요....ㅋㅋ
    사립옹 13-05-10 15:17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상당히 부지런하십니다.
    땡구35 13-05-10 15:23
    하얀민들레....
    우리 교도소에 천지삐까린데 ㅎㅎ
    언제 함 캐러 오셔요
    오시는 방법은 본인차로 오는 방법과 관용차로 오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ㅡㅡㅋ
    이박사2 13-05-10 15:29
    땅을 파실 땐, 괭이 보다는 쇠스랑(발 세개 짜리)이 더 낫습니다.
    힘도 쪼매 덜 들고요. ^^
    돌과 장애물을 먼저 치우시고 예초기로 풀을 날려버리신 뒤에 쇠스랑으로 일을 하셨어야 수월했을 일을요.
    아아니 그르니까 제 말씀은요. ^^;


    일을 전혀 안해본, 장정에게 삽을 주고 땅을 파라고 하면, 내장이 꼬이는 수도 있을 만큼 땅파기는 어렵고 힘들고 그렇답니다.^^;
    객지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엔 소박사님께 부탁하시고 쟁기질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풉! ^^*
    날으는밤나무 13-05-10 15:39
    아 맞아요
    그왜 소쟁기질이 최고인디요
    헌데요 엄첨난 자존감이 있고 고귀하신 소박사님이 챙기를 비늘님이 원하시는데로 갈까요
    아마 안될거 같아요
    무뉘만조사 13-05-10 16:16
    거봐유!
    맨날 잡지도 못하는 붕어잡는다구 남도땅을 다 휘졌구 댕기시드만 이럴줄 알았슈.

    농사두 다 때가 있는 법유.
    남들 풀뽑구 땅 팔때 비늘님 텃밭엔 억센풀들이 뿌리를 요기 저기 단단히 자리잡았는디
    안 힘들수가 있나유.

    우짜되었던 수고는 하셨네유.



    근디유 거 옆에 풀도 안뽑으면 금방 치고들어와요. 마져 뽑으셔용.
    아부지와함께 13-05-10 16:23
    "땅파는 일~"

    저는 숨도 안쉬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젤 쉬운 일이라고...









    '금덩어리 묻혔다면'ㅋㅋ
    렙소디♡ 13-05-10 17:21
    그래도 끝까지 다 하시는 선배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땅 파는거 디게 힘든일인데......
    경주맨 13-05-10 17:42
    비늘님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해킹때문에 저히은행도 모조리 인터넷을 끊어버리는바람에 흑흑!!
    아무쪼록 건강히 계신거보니 제기분도 좋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 정가소식많이 올려주세요^^
    미친악마 13-05-10 17:59
    에이 그정도 가지고 힘들다 하심 되겠습니까~?
    3살짜리 남자애들 3명 하루동안 혼자보기 권합니다~~

    차라리 밭을 갈고 말죠~^^
    달랑무™ 13-05-10 18:03
    성아 선배님 한테 술 으더 무야 하는데..

    수해방지용 댐하나 지으세요~*
    하얀비늘™ 13-05-10 18:08
    정말 힘들었던가 봅니다.

    씻고 한숨 자고 났더니 온 몸이 쑤시네요.ㅠ

    앞으로 농부를 존경하며 살려구요.^^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샘이깊은물 13-05-10 18:09
    이제 두어 달 후면 태풍오고 수재민 될 터인데

    그럼 멘붕 되실텐데~

    쉬엄쉬엄 하세요 *^^*
    매화골붕어 13-05-10 19:18
    지가 젤 무서워 하는일이 농사일입니다ᆢ

    무쟈게 수고하셧고 지는 정가 근처엔 얼씬도 안할께유~~^~~~~^#
    漁水仙 13-05-10 20:03
    ㅎㅎ 더힘든것 있습니다

    굴삭기 앞에서 땅파는 일입니다

    실제로 지중 케이블이 많이 매설 되어있는 현장에선
    간혹 그런일을 하곤 합니다만

    더 힘이 듭니다...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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