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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산란직전에 8치1마리와 9치2마리 붕어를 잡아서 고아먹으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4일정도 기포기와 함께 살려두었지요. 해감을 좀 뱉게 할려고 1-2일 놓아둔다는게 시일이 지났네요.
아버지께서 기력이 않좋아지셔서 고아먹을려고 했는데 막상 손질한 붕어와 알들을 보니 참으로 죄스럽습니다.
몇일이 지난후에 아버지도 말씀하십니다.
"알을벤 붕어를 아무리 먹을려고 손질을 했어도, 붕어배를 가르니........참 죄스럽네..."라고......
전 소심하게 아무도 몰래 붕어에게 마음속으로 사죄하고 "극락왕생"을 빕니다.
앞으로 다시는 붕어를 잡아오지 않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힝~~~너무 소심한가요?????
붕어야 미안하다...ㅜ.ㅜ;;;
독야독조 13-04-30 16:51
붕어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비록 임산부여서 조금 미안할 수는 있으나,
붕어가 희생하여 아버님이 건강해지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것저것 따지면 세상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식물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희생한 붕어의 명복을 빕니다.^^;
물찬o제비 13-04-30 17:24
이 세상에 못 먹는 생물.짐승.동물 아무것도 없지요.
이것 저것 다 따지면 우리들 넘 배고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신탕"은 사람과 넘 밀접하기에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케미의꿈67 13-04-30 17:31
잘~~드셧으면 좋은겁니다.
기쁜맘으로 드셔야 약빨도 받습니다.
드시려취하시고 드셨으면 그보다 바람직할까요~~
방생이 바람직하지만. 방생이 전부는 아니죠~~
무분별하게 취해놓고 죽여서 버리는것아니고 드시는것은,
더구나 기력이약해지신 아버님 드신것인데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이박사2 13-04-30 17:33
소, 돼지 잡는 곳 안가보셔서 그래요.
거긴, 정말 무서워요. ^^;
저는 오늘 점심 때 메기 배 따면서 얼마나 기쁘던지요.
먹고 살겠다는 본능에 이끌려서 황홀했지 말입니다. ^^
조락 13-04-30 21:05
좀처럼 잡은고기 가져오지 않는데... 메기 가져와 추어탕 끊었네요. 좀 미안하기는 하드라고요.
3마리에 자책할필요 없습니다
그물치고 활쏘고 밧데리 찌지는분들도 사는데요
밧데리는좀 진짜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