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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 나오자 후배가 한 숫가락을 떠 먹고는 호들값을 떱니다.
" 우와 ~ 찌게가 정말 맛있는데요 형수님 "
" 호호 많이 드세요 손님이 오나 전 나가 있을테니 밥 모자라면 말씀 하세요 "
" 예 잘 먹겠습니다 "
" .......................................................... "
입을 닫고 가만이 밥만 먹던 나는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말을 하였습니다
" 니는 이게 맛있나 ? "
" 예 ! 맛있는데요 형님 "
" 쯧 ! 쯧 ! 니 마누라도 너에게 미원 께나 먹였나 보다 "
" 예 ? "
" 봐라 이거 순전히 미원 맛 이다 그것도 미원이 많이 들어간 맛 ! "
" 그래요 ? "
" 우리 마누라는 무슨 음식을 하나 맛이 다 똑 같어 ~
김치 찌게나 된장 찌게나 국이 나 미원을 많이 넣어 맛이 다 비슷 비슷 혀 "
" 저는 그래도 맛있는데요 형님 "
" 너도 이런 음식 한 이십년 먹어 봐라 지겹다 지겨워 "
말을 하면서 밥을 한숫가락 먹고 고개를 들어 보니
후배가 내뒤를 쳐다보며 고개를 살며시 흔들고 있었습니다.
뭔가 싸~~ 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아뿔싸 ~!!!!!!!!
방바닥에 그릇을 들고 서 있는 그림자가 하나 보입니다 .
두려운 마음에 고개를 살짝 드는데 ~~~
퍽 ~ !!!!!!!!!!!!!!!!!!
저 내일부터는 내가 직접 밥을 해 먹어야 합니다 ㅡ.ㅡ
소박사 13-05-13 10:50
우.................. C
소풍 13-05-13 10:50
MSG 가 사람(?) 잡네요.
晝주茶다夜야娑싸 13-05-13 10:57
참....보기보다 肝이 크십니다요...
전 저희그분께서 주시는 먹이에 대해서는 찍소리 안합니다.
소금물도 꿀물처럼, 생쌀밥도 미음 넘기듯...
소풍 13-05-13 10:59
사료 안 주는것만 해도 어딘데ᆢ
이박사2 13-05-13 11:03
소 먹이용 청보리 곧 수확한답니다.
쪼매만 지둘려보세효. ^.^
반가운남자 13-05-13 11:34
납작 엎드리세요~~
지=====발
순한곰 13-05-13 11:36
두손이 두 발이 되게 비셔야할듯 ㅎㅎㅎㅎㅎㅎㅎㅎ
N봄향기 13-05-13 12:16
맞아두 싸 <-2 입니다,,,
<br/>
그래두 사모님손에 후라이팬이 안들려 있는게 어디에요,,?? 그쵸???
((냉정히 판단해 보면 세상살기 싫으셨거나,,,부동산에 오는 오봉이 옛날 애인이었거나,,ㅋ그래서 살기 싫었던,,))
漁水仙 13-05-13 12:21
주먹으로 대신한 사모님의 선처에 깊은 감사를 드려봅니다
날으는밤나무 13-05-13 13:00
끝난거여요.
이젠 밥 못 얻어묵어요.
타작 13-05-13 13:54
MSG = 마늘/소금/고추 이 3가지는 꼭 들어가야 맛이 나유..^^
소박사 13-05-13 14:08
점심 먹어야 하는데 밥을 안주네요 휴 =33
산골붕어 13-05-13 14:16
반찬과 밥이 마음에 안들면 사먹어세요
괞히 투정 부리다가 매맞지 마시구요....
아꿉따....후라이팬으로다가 뒤지게 쳤어야혔는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