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넋두리 3

    바오밥나무 / 2013-05-03 12:50 / Hit : 1864 본문+댓글추천 : 0

    늙으면 어려진다..

    직장이 직장인지라 어르신이 계십니다.
    환갑을 훨씬 넘으신 두분,, 같이일하는 데
    이분들 안계시면 일이 안될정도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뭐 기사들도 잘 따르고요 .
    제 판단엔 일의 80~90 퍼센트를 이분들이 책임지고요.

    문제는
    이분들 작업 내보낸후 나가보면
    혼자 일하시고 주변에 기사들이 병풍치고 구경만 합니다.
    일을 가르쳐 주고 시켜야 하는데 가르쳐 주는시간이면
    직접하고도 시간이 남으니 .. 또 알려준대로 기사들이 하는것이
    영 ~~ 마음에 안드니 직접 하시는것입니다.
    그러니 보는 저는 또 답답해서 자꾸만 직접 하시지 말고
    기사들 시키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 이게 서운하신가 봅니다.
    ㅠ.ㅠ.

    어젠 작업하시다 손가락을 좀 베이는 사고가 있어
    속은 상하고 빨리 병원에 갔으면 하는데 절대 안가신답니다.
    이 까짓거로 무슨 병원이냐고..대일밴드면 된다고...고집은 얼마나 쎈지..
    결국엔 못갔네요 ..ㅠ.ㅠ.. 한 일센치 찟어 졌고요.

    경력이 있으시니 일에대한 고집도 있고 ..
    여긴 일 잘하는것보다 고객이 우선인데 , 그걸 설명을 아무리 해도 안 받아 들이시고
    작업시 막고 하라고 지시를해도 그냥 막하고
    큰일이라서 외주줘야 하는 일인데 직접 하다보니 품질은 엉망이고
    단 한마디 말도 못하고././ 어른 이라는 이유로..
    왜 나이많은 분을 아랫사람으로 안 두는지 요즘 느낍니다.

    하여간 빙산의 일각이라는 ..

    달랑무™ 13-05-03 12:56
    넋두리 씨리즈로 점심시가 잘 때웠습니다..ㅎ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