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고향의 부모님과 통화를 합니다ᆞ
그런데 송아지를 입식한 후엔
오히려 제가 전화를 받는 편이 되었습니다ᆞ
"송아지가----------"
"아부지ᆢ 또 축사십니까?"
"이 놈들은 사람 발자욱 소리 듣고 자라는 기다ᆞ"
"그래도 좀 쉬어가며 하시이소"
당신을 가장 반기는게 송아지라 우스개
말씀 하시는 아버지ᆞ
못난 아들 때문에 속이 다 타셨을 아버지께서
요즘 기분이 좋으신 모양입니다ᆞ
아부지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계셔만 주세요! !
아래 사진은 어릴적 아버지와 천렵을 갔을때인데
장소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ᆞ
저때의 아버지 보다 현재의 제가
열살은 더 많을텐데ᆢ
시간이 화살입니다ᆞ
월송 13-04-15 10:21
송아지 입식 축하드립니다 ^^
잘은 모르지만 지금 시기적으로 적절해 보입니다
대박나십시요~
그러고 보니 전 아버지와 찍은 사진은 없네요
소한마리 잡으시면 놀러 가겠습니다 ^^
漁水仙 13-04-15 10:29
울집에서 거리를 쳐다보면 예배를 드리고 가시는 아버지를 가끔 뵐수있습니다
꾸부정한 허리에서 세월을 느낄만큼 연로하셨지만
아들인 저보다 손주를 더챙기시는 내리사랑 그 자체 입니다
살아계실적에 더 잘해드려야 한다고 마음만 있는데.....
늘......마음만 앞서나봅니다
우리의 아버님들......건강하시길 빌어봅니다
아부지와함께 13-04-15 10:31
무례는 아니고요...
대신 이름 사용료는 주셔야 할 듯.^^
거의 매일 부모님과 통화하신다니 효자시네요.
사용료 면제해 드릴께요.
그리고 부모님의 건강하심도 기원합니다.
그림자™ 13-04-15 10:35
가끔..부모님들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잘해드리지도 못했는데,
해드린것두없는데..
소풍선배님...
어찌보면,저에게는 최고로부럽습니다.
부모님들이계시다는게...
두개의달 13-04-15 10:35
옆에 계셔주시는것만으로두
감사한게
자식의 마음인가 봅니다
짐....아버님 검사결과 보러 병원 가는길인데
교수님이......
암치두 안해유~~
쌩돈.. 날렸시유~~~~ ^^
하셔서.... 겁나 좋은 낚수대 몇자루 장만할 거 날렸어두
기분좋게 웃을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
빠샤~~~~
아산붕어 13-04-15 11:17
곁에계실때효도하세요.전하고싶어도안계시네요
소박사 13-04-15 11:35
내 방 비워 놓으소
시간 나면 내려갈테니~~
소풍 13-04-16 09:03
최근 들어
앞으로 살 날도 많이 남았음에도
자꾸만 옛 추억을 되새김질 합니다.
저보다 연장의 선배님들께는 외람되지만
아마 고개 하나를 이제 막 지나는 나이여서 그런 모양 입니다.
또 다음 고개를 향해 가야겠지요.
대명을 올린 무례를 용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