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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손이 떨려서 일 몬합니다.
해서 밥 챙겨먹고, 오늘도 낚시 갑니다.
어제 그 자리로 갑니다.
어제 그 자리에서 그 낚시대 그대로 폅니다.
해가 질까말까 고민할 때까지 입질 없으면 조용히 철수합니다.
철수해서 인근 계곡지로 이동해 새우망 댓 개 던져두고 퇴궐하겠습니다.
그럼,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앙! ^.~
어떻게 이런 녀석이라도 만나야 하는데...
요즘엔 어케 된 일인지 세치 한마리도 못 낚아요.
혹시 이거 '굴욕'은 아니져? ^.,^;
번개머리 13-04-13 17:57
해딩 하시고 오셔요
달랑무™ 13-04-13 18:02
굴욕이라뇨..이제야 제 실력 나오는건데..ㅎ
이박사2 13-04-13 18:42
음~ 번개머리님, 얼음천사님, 달랑무님 세분은 제 수첩에 명단 올라갔습니다.
으음~ 안심하세요. 별 거 아녜요.
고희를 훌쩍 넘기신 아버님께서 차를 끌고 어딜 가셨나 봅니다.
빨리 오셔야 어떻게 출발을 하지요.
이러다 낚시는 못하고 새우망만 던지고 와야 하는 건 아닌지... ^.^;
월척소녀 13-04-13 18:51
오늘 바람 많이 붑니다
집에 잇으심이 가면 ㄲ 납니다
이박사2 13-04-13 18:51
어머머! 얼음천사님~
물가에서 뵈면, 우리 서로 안면 까고 암바부터 걸기로 해요. ^.~
이박사2 13-04-13 18:52
네~ 월척소녀님도 수첩에 명단 올라갔습니다. -.,ㅡ;
별거아녜요.
얼음천사 13-04-13 19:44
전 진심이였습니다ᆞᆢ
사랑해요ᆞᆢ박사님^^
소박사 13-04-13 19:59
꽝~!!!!!!!!!
이박사2 13-04-13 20:42
번개머리님/ 얼음천사님/ 달랑무님/ 소박사님
덕택으로 짬낚 잘 마무리 짓고 왔습니다. ^^*
반가운 소식은 2.9칸대에 입질이 한번 들어왔다는 겁니다.
반마디 살짝 잠기더니, 두마디 정도 천천히 솟다가 다시 한마디 잠기고 다시 한마디 천천히 솟다가 이내 툭! 하고 내려가고 말았지만 분명 덩어리 입질을 받았습니다. ^^
내일은 날씨봐서 오후에 출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드시고, 주말 황홀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