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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에게 청혼한 남자

    얼음천사 / 2013-04-16 10:29 / Hit : 1842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세차하고 왁스칠 좀하다보니 와이프가 쫓아나옵니다

    "얘기했던 사람이 저 사람이야ᆞᆢ"

    "뭔 소리야?누군데?"

    "얼마전 왜 결혼하자고 했던 사람"

    아~~잊고 있었는데ᆞᆢ


    2주전이였나봅니다

    가게에 있어봤자 할 것도 없고 별 도움도 안되길래 늘 그랬든 근처 저수지 탐방하고 커피 한 잔하고

    퇴근시간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실실 웃는겁니다

    뭐 잘못 먹었냐?하고 돌아서는데 이모님이 그러십니다

    "사장님ᆞ사모님 뺏길것 같은데요"

    "네?무슨 말씀이세요?"

    얘기인즉 점심시간에 손님이 반찬 뜨다가 한 참을 서 있더랍니다

    그러더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나랑 결혼하면 안되겠냐?난 여자 편하게 행복하게 해 줄 자신있는데ᆞᆢ라며 고백?을 하더랍니다

    이모가 장난친다고 사모님 맘에 드냐고 물었더니

    "네ᆞᆢ제 이상형입니다"

    밥 다 먹고 가는 길엔 "한 번 생각해 보세요"하며ᆞᆢ

    바쁜 시간이라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말았답니다

    그 얘기에 와이프는 자기는 아직 처녀처럼 보인다고 좋아하던 것이였습니다

    "걔 눈이 똑바로 박혀있든?ㅎㅎ"

    그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저랑 마주친겁니다

    와이프랑 같이 있으니 제게 다가와 인사는 했지만
    짧은 시간에 그 남자에게서
    왠지모를 경계심?실망?질투?를 느꼈습니다

    지금 출근해서 그 남자만난 자리에 주차하려다보니 생각나네요ᆢㅎ

    그 남자에게 여기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못 보겠지만ᆢ

    여보게 젊은이ᆞᆢ

    이왕 결혼하는거 눈 좀 높이시게ᆞᆢ

    글고 장동건 이 내 와이프 탐난다해도 난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네ᆞᆢ

    이번 기회에 안목 좀 넓히고 이쁜 여자 만나길 바라네ᆞᆢ

    보는 눈이 그게 뭐냐 임마!

    난 뭐냐고?

    결혼할 땐 저리 망가져있진 않았으니까ㅡㅡ



    간만에 날씨가 맘에 드네요ᆢ

    좋은 하루 되시구요ᆢ

    얼른 끝내고 저수지 탐방 가야겠습니다ᆞᆢ

    그 남자랑 또 마주치면 제가 혼날것 같아요ᆢㅋ

    달랑무™ 13-04-16 10:33
    그남자가 저였으면 불안함에 잠도 못잤을 텐데..

    다행이도 제가 눈이 인공위성이라..ㅋ
    두개의달 13-04-16 10:45
    인공위성 이라.....












    무님.......어째 쓰까나~~ ㅡ.ㅡ



    천사님 말씀은 저리하셔두

    쎄~~~~하셨을듯......

    얼음~~얼음~~~ ♪♬♪♩~~~
    날으는밤나무 13-04-16 10:48
    음..그런일이 있었군요.
    ㅋㅋ...어찌 야그를 풀어야 될지..
    그림자™ 13-04-16 10:51
    갑장니~임...

    고도의 염장이십니다.

    우째그래 자신을잘났다고하는지..흐흐

    글구,마나님자랑도 은근히..ㅎㅎ

    좋은하루보내시소~~어~흥!
    산골붕어 13-04-16 10:57
    불안하시면 가슴에 명찰하나 달아놓어세요
    앞쪽에 임자있음..뒤쪽에 주인 말고는 막물어버림

    월척내 노총각님들에게 노여움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소박사 13-04-16 11:05
    앞으로 바짝 긴장 하시고

    사셔야겠습니다 ㅎ
    매화골붕어 13-04-16 11:32
    그냥반도ᆢㅋ

    저같음 마눌님에 에쿠스하나 듬으로ᆢ
    얼음천사 13-04-16 11:36
    그림자님 글을보니 또 그렇게도 비춰지네요ㅡㅡ
    그게 아닌데ᆞᆢ

    진짜 그게 아닌데ᆞᆢ



    전 장동건보다 훨씬 낫다 란 얘길 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ᆞᆢㅎㅎ
    얼음천사 13-04-16 11:37
    골붕어님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ㅋ

    가까이 계신걸로 아는데 언제 함 진지하게 대화 좀ᆢㅋㅋ
    비맞은대나무2 13-04-16 11:38
    때려 쥑인다고 하세요

    전 딸이냐는 말을 젤 많이 듣습니다 ᆢ ㅠ
    얼음천사 13-04-16 11:42
    대나무님이 더 염장이신데요?ㅎ

    제 와이프는 누나라해도 믿는데ᆞᆢ
    소풍 13-04-16 11:42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 남자가 얼음천사 님께 청혼 했다 생각해 보이소.
    얼음천사 13-04-16 11:49
    소풍님~ ㅎㅎ

    말씀듣고보니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그러고보니 20대때 제게 껄떡대던 아찌가 생각나네요ᆢ
    진짜 무서웠는데ᆞᆢ
    소요 13-04-16 12:15
    함정이 있었군요

    사모님 자랑이신줄 몰랐습니다 ㅎㅎ
    쌍마™ 13-04-16 12:23
    아~~~~

    그 마음 다 이해됩니다^^~
    이박사2 13-04-16 16:13
    암바 가르쳐드려욤?
    제시켜알바 13-04-16 19:47
    잘 생긴김에

    확~~~~!!!

    바꾸시소...
    제시켜알바 13-04-16 19:48
    찌는 써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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