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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은 하기 싫고...

    이박사2 / 2013-04-12 09:29 / Hit : 1577 본문+댓글추천 : 0

    06시 30분에 빠라바라바라밤 옵하~ 달려!
    오토바이를 타고 10여km는 떨어진, 어제 새우망을 깔아둔 저수지에 갔겠죠.
    손 시려 혼났습니다.
    왼손은 거의 개털점퍼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달렸더랬죠.

    새우망 7개를 다 털어서 겨우 새우 네마리 잡았습니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지...
    말아먹겠다는 뜻인지... 적자네요, 적자.
    농사나 새우나 어떻게 된 게 흑자가 없으니...
    이게 다 소박사님 탓입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일이 하기 싫어, 아직 안 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갔다가 그냥 다시 들어왔어요.
    할 일이 태산인데, 괜히 기분이 꿀꿀한 것도 같고, 가능하면 웃고 살려는데...

    소박사님! 여물 다 잡수셨으면, 밭 갈게 빨랑 오셔유~
    고추밭 맹그러야 어떻게 고추장도 만들어 먹고, 태양초 고춧가루도 팔아 푼돈이라도 만지쥬~ 눼!???

    소풍 13-04-12 09:32
    고추 농사를 꼭 밭에서 해야 한다는

    저 고정 관념!
    그림자™ 13-04-12 09:32
    소박사님..아침부터 퍽~~하는바람에...

    기분이 몹시안좋으신것같은데...

    어케 감당하시려구하십니꺼~!!

    옵ㅡ하..달려~~!!!
    소박사 13-04-12 09:32
    일하기 싫으시면 하루 쉬시고

    안방에서 땡칠이 당기기 놀이나 하이소 ^^
    이박사2 13-04-12 09:39
    소풍님/
    고추와 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랍니다.
    고추 + 밭 = ???
    잘 알지도 모르시믄서... ㅋㅋ



    림자님/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겨우 그 정도에 소박사님께서 거시기하시겠습니까. ㅎㅎ



    소박사님/
    어떻게 암바 가르쳐디려염?
    (소박사 성님 불쌍해. -..ㅡ;)
    대구심조사 13-04-12 09:42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 생각 하시고 낚시 가십시요 선배님^^
    이박사2 13-04-12 09:47
    심조사님/
    어데 좋은데 같이 가실래요? ^^

    마자요.
    한 10여일 낚시를 못 갔더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짬낚이라도 다녀왔어야 했는데요.
    일과 마치고, 저녁 먹으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어서... ^.^;
    그래서 오늘 오후엔 기어코 낚시를 갈려고요.

    응원 글 고맙습니다. ^^
    월송 13-04-12 09:56
    꽝치십시요^^
    이박사2 13-04-12 09:58
    월송님/
    이따 월척 삼마리 낚아서 사진 올릴라니까, 놀라지나 마세유~ ㅋㅋ
    소박사 13-04-12 09:59
    그럴리가요 ?
    터미박 13-04-12 10:00
    조만간 낚시잡지에 영암 **2호지의 마릿수 4짜 사진이 실릴것 같습니다

    소문 더 나기전에 쪼우고 싶은데 ㅠㅠ
    사립옹 13-04-12 10:14
    일하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힘내서 어서 일하러 가십시오.
    고추모는 잘 자라고 있나요?^^
    에이플러스 13-04-12 10:40
    어디다 쓰시나요 새우?
    많이 잡으시면 좀 주세요 ^^
    매화골붕어 13-04-12 11:03
    오토바이는 저수지 물넣고 다니시죠ᆢ심들면 쉬세욧~^~^"
    비맞은대나무2 13-04-12 11:03
    요즘 새우 잘나오던데요

    새우장사는 제가 해야 겠습니다^^
    이박사2 13-04-12 11:22
    에이 그냥 이따 점심먹고 오후에 하지 뭐, 하면서리 하는둥마는둥 하다가 들어왔습니다. ^&^;

    소박사님/
    꼭 그렇게 보여디려야 믿으시겠어염?
    당장 오늘이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4월 안에 최소 열마리 월척은 만날 자신이... -.-; ㅋ


    터미박님/
    지금처럼 망설이시다간 다른 분들이 4짜 몽창 빼가고 맙니다. ^^;
    제가 어데어데 4짜 나올 때 됐노라고, 사람들에게 포인트, 수심, 미끼, 낚시대 길이 가르쳐줘가지고서네 4짜 잡으신 분들이 꽤 되시지염. -..-;


    사립옹님/
    고추모를 한 때 집 비닐하우스에서 자체제작(?)했다가, 지금은 500주 정도만 사서 쓴답니다.
    고추도 최소 1천주 정도 심어야 돈이 되는데요.
    밭작물 치곤, 마늘과 고추는 좀 돈이 되는 편입니다. ^^


    에이플러스님/
    새우요?
    해감시킨 뒤에 참기름 조금 넣고, 고춧가루, 소금 간해서 따뜻한 밥에 비벼먹어도 증말 맛있습니다.
    근데, 디스토마 약은 챙기셔야 하고요. ^^


    매화골붕어님/
    오토바이 더운 날씨엔 고저 100km 정도만 땡겨줘도 시원하이 넘 좋지욤.
    오후에 다시 힘내서 일하렵니다. ^^


    대나무2님/
    새우 쫌 보내주세효 눼~ ^..^;
    제시켜알바 13-04-12 11:55
    갑장뉨~~!!!

    고추밭 옆에 웅덩이를 하나 맹그세요.....

    혹 아나요???

    우렁각시라도 튀 나올지....ㅎㅎ
    知天使 13-04-12 13:04
    농사 대박 나는 방법

    올해 고추값 잘 받고 무우값 변값이었다라고 하면

    내년엔 3(무우):1(고추)를 심는 방법..

    처가집에서 농사를 짓지만,

    항상 작년에 잘 된 장목만 심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제가 하는 방법대로 하시죠??라고

    했습니다. 항상 적자만 나는 농사다보니

    올해 제 말대로 하신다라고 하더라구여!!

    종묘 가계에서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너도 나도

    작년에 잘 된 것만 씨를 사 가셨다라고 하네요..
    이박사2 13-04-12 13:19
    아! 맞다!
    알바님과는 갑장이져~ ㅎ

    웅덩이 파여?
    우렁각시여?
    동화를 넘 마이 읽으셨어용.
    현실에서는 웅덩이 파면 아버지한테 매맞습니당. ㅡ.ㅡ;



    천사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농사도 해먹을 게 없습지요.
    남의 농사가 망쳐야 내가 살아남는 구조니까요.
    제 성향과는 너무 안 맞아서 농사를 접을 태세에 완전 돌입했습니다. ^^
    이박사2 13-04-12 13:37
    그러고보니, 터미박님께 드렸던 글에 오해가 생길 수 있겠어요.
    저는 최근 터미박님께 저수지를 알려드린 사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터미박님께 좋은 곳을 소개 받아야 할 처지지요. ^^;

    가까운 곳으로는 음... 금사지, 오산지, 생동지, 임천지, 월남지... 음... 산속 소류지,
    먼곳으로는...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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