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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10여km는 떨어진, 어제 새우망을 깔아둔 저수지에 갔겠죠.
손 시려 혼났습니다.
왼손은 거의 개털점퍼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달렸더랬죠.
새우망 7개를 다 털어서 겨우 새우 네마리 잡았습니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지...
말아먹겠다는 뜻인지... 적자네요, 적자.
농사나 새우나 어떻게 된 게 흑자가 없으니...
이게 다 소박사님 탓입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일이 하기 싫어, 아직 안 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갔다가 그냥 다시 들어왔어요.
할 일이 태산인데, 괜히 기분이 꿀꿀한 것도 같고, 가능하면 웃고 살려는데...
소박사님! 여물 다 잡수셨으면, 밭 갈게 빨랑 오셔유~
고추밭 맹그러야 어떻게 고추장도 만들어 먹고, 태양초 고춧가루도 팔아 푼돈이라도 만지쥬~ 눼!???
이박사2 13-04-12 09:39
소풍님/
고추와 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랍니다.
고추 + 밭 = ???
잘 알지도 모르시믄서... ㅋㅋ
림자님/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겨우 그 정도에 소박사님께서 거시기하시겠습니까. ㅎㅎ
소박사님/
어떻게 암바 가르쳐디려염?
(소박사 성님 불쌍해. -..ㅡ;)
대구심조사 13-04-12 09:42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 생각 하시고 낚시 가십시요 선배님^^
이박사2 13-04-12 09:47
심조사님/
어데 좋은데 같이 가실래요? ^^
마자요.
한 10여일 낚시를 못 갔더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짬낚이라도 다녀왔어야 했는데요.
일과 마치고, 저녁 먹으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어서... ^.^;
그래서 오늘 오후엔 기어코 낚시를 갈려고요.
응원 글 고맙습니다. ^^
월송 13-04-12 09:56
꽝치십시요^^
이박사2 13-04-12 09:58
월송님/
이따 월척 삼마리 낚아서 사진 올릴라니까, 놀라지나 마세유~ ㅋㅋ
소박사 13-04-12 09:59
그럴리가요 ?
에이플러스 13-04-12 10:40
어디다 쓰시나요 새우?
많이 잡으시면 좀 주세요 ^^
매화골붕어 13-04-12 11:03
오토바이는 저수지 물넣고 다니시죠ᆢ심들면 쉬세욧~^~^"
이박사2 13-04-12 11:22
에이 그냥 이따 점심먹고 오후에 하지 뭐, 하면서리 하는둥마는둥 하다가 들어왔습니다. ^&^;
소박사님/
꼭 그렇게 보여디려야 믿으시겠어염?
당장 오늘이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4월 안에 최소 열마리 월척은 만날 자신이... -.-; ㅋ
터미박님/
지금처럼 망설이시다간 다른 분들이 4짜 몽창 빼가고 맙니다. ^^;
제가 어데어데 4짜 나올 때 됐노라고, 사람들에게 포인트, 수심, 미끼, 낚시대 길이 가르쳐줘가지고서네 4짜 잡으신 분들이 꽤 되시지염. -..-;
사립옹님/
고추모를 한 때 집 비닐하우스에서 자체제작(?)했다가, 지금은 500주 정도만 사서 쓴답니다.
고추도 최소 1천주 정도 심어야 돈이 되는데요.
밭작물 치곤, 마늘과 고추는 좀 돈이 되는 편입니다. ^^
에이플러스님/
새우요?
해감시킨 뒤에 참기름 조금 넣고, 고춧가루, 소금 간해서 따뜻한 밥에 비벼먹어도 증말 맛있습니다.
근데, 디스토마 약은 챙기셔야 하고요. ^^
매화골붕어님/
오토바이 더운 날씨엔 고저 100km 정도만 땡겨줘도 시원하이 넘 좋지욤.
오후에 다시 힘내서 일하렵니다. ^^
대나무2님/
새우 쫌 보내주세효 눼~ ^..^;
知天使 13-04-12 13:04
농사 대박 나는 방법
올해 고추값 잘 받고 무우값 변값이었다라고 하면
내년엔 3(무우):1(고추)를 심는 방법..
처가집에서 농사를 짓지만,
항상 작년에 잘 된 장목만 심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제가 하는 방법대로 하시죠??라고
했습니다. 항상 적자만 나는 농사다보니
올해 제 말대로 하신다라고 하더라구여!!
종묘 가계에서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너도 나도
작년에 잘 된 것만 씨를 사 가셨다라고 하네요..
이박사2 13-04-12 13:19
아! 맞다!
알바님과는 갑장이져~ ㅎ
웅덩이 파여?
우렁각시여?
동화를 넘 마이 읽으셨어용.
현실에서는 웅덩이 파면 아버지한테 매맞습니당. ㅡ.ㅡ;
천사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농사도 해먹을 게 없습지요.
남의 농사가 망쳐야 내가 살아남는 구조니까요.
제 성향과는 너무 안 맞아서 농사를 접을 태세에 완전 돌입했습니다. ^^
이박사2 13-04-12 13:37
그러고보니, 터미박님께 드렸던 글에 오해가 생길 수 있겠어요.
저는 최근 터미박님께 저수지를 알려드린 사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터미박님께 좋은 곳을 소개 받아야 할 처지지요. ^^;
가까운 곳으로는 음... 금사지, 오산지, 생동지, 임천지, 월남지... 음... 산속 소류지,
먼곳으로는... 또... ^&^
저 고정 관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