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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밤낚을 갔다가 헤딩하고 왔습니다.
어제는 갈까말까 고민 끝에 출발이 너무 늦어, 도착(오후 6시) 또한 너무 늦었습니다.
토욜이라 좀 나올 만한 포인트는 대부분 선객들이 차지를 하고 계셨고, 거기에 모 동호회 정출이 있어 그나마 턱걸이라도 나올 법한 나머지 자리도 다 차지들 하고 계셔서, 그냥 바람 피해서 대충 6대 던져놓고 알아볼 게 있어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날이 밝으면 오전에 지렁이 미끼에도 월척이 나오는 곳인데, 아침 7시 30분 정도에 일찍 접고, 그 바람 속에서도 나왔을 만한 포인트는 일부러 멈춰 조황을 여쭤보니 역시나 나올 자리는 월척 몇 수씩 나왔더군요.
저는 어찌나 열심히 잤던지, 철수하면서도 전혀 피곤하지가 않아서... ^^*
내일~모레 열심히 일하면, 어쩌면 주중에 출조할 기회가 있지 싶은데요.
오늘 철수하면서 새우망도 던져뒀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낼 모레 보름이더군요.
24일이 보름, 보름달이 뜬다는 사실입니다.
#시나리오: 보름달을 피해서
동쪽이나 북동쪽에 야산이 자리해 달이 떠오르는 시각을 둬시간 늦출 수 있고, 새우 미끼에 초저녁 입질이 빠른곳.
아울러, 남서쪽에도 야산이 자리해 달이 빨리 지면서 새벽시간에 입질이 들어올 만한 곳.
아침에도 지렁이 미끼나 참붕어 미끼에 월척 입질을 볼 수 있는 곳.
아침이나 오전 입질이 없다면, 아예 해가 뜨자마자 철수를 해서 근처 수로로 이동 후 낮낚시를 즐긴다.
혹자는 1년 내내 가로등 불빛이 밝은 곳으로 출조를 한다지만, 그것도 뾰족한 수는 아님.
↑↑↑↑ 이렇게 낚시하면 월척을 낚을 수 있냐고요?
아아뇨~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일 뿐이겠죠. ^.^;
이 녀석(?)을 94년도엔가 95년도엔가 샀었는데,
점화장치가 고장 났는데, 어케 A/S 받아줄라나요?
제목은 '코베아' 랍니다. ^^*
동산 13-04-21 20:15
걍 성냥 기러가 쓰세요
이박사2 13-04-21 20:16
하는 낚시가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라 꽝이 많습니다.
찌맞춤도 무겁고 채비도 굵고...
또 어차피 월척 없으면 '꽝'이니까요. ^^;
버너는 연식이 넘 오래돼서 안되겠져? ^..^;
이박사2 13-04-21 21:49
화욜 또 비 예보있네요.
냉천지, 쌍정지, 월남지, 토동지(관송지), 양지지, 노송지, 송내지, 모정지, 해원지, 군곡지...
오라는 곳 없어도... 아! 다 못다 부를 이름들이여.
비맞은대나무2 13-04-21 23:26
전 낚시의 가장 즐거움중 하나가
대를 편성하고 제가 생각했던 자리에서 시간대도 비슷하게 나올때 희열을 느낌 니다
가끔 덧바늘이나 찌만서는 자리에서 나오는 붕어 참 좋아합니다
이박사2 13-04-21 23:38
비맞은대나무2님/
솔직히 2000년대 초반이나 그 이전에 했던 낚시가 정말 즐거웠지, 낚시를 다니고 월척을 낚아도 이젠 솔직히 감흥도 별로 없답니다.
혹여 4짜 허릿급이나 한마리 낚는다면 모를까요. ^..^;
당분간 낚시를 접고 사랑을 찾아야 하는 건지,(진짜 애정결핍인 건지)
아니면, 낚시를 접고 골프를 제대로 배우거나 돈이 되는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할까봐요. ㅋㅋㅋ
사는 게 재미가 하나도 없군효. ^.^;
이박사2 13-04-22 08:01
아참참!
2000년대 초반 정도겠군요.
친구랑 낚시를 가면, 낚시대를 10여대 펴두고 알아맞히기 놀이를 했었답니다.
몇번 대에서 몇 시에 몇치급 첫입질. ㅋㅋ
지금은 맞히기도 귀찮고 촉기도 떨어져가 매번 틀리니 기냥 포기하고 낚시함미다. ^.^;
뭐든 자기 생각대로 될 때가 희열도 클 것 같아요.
사업도, 연예도, 낚시도...
조만간 대나무님이 월척 사진을 올려주시길 기원하며... ^^
소풍 13-04-22 08:09
ㅎㅎ
10대는 그냥 무턱 되고..
20대 중반 대물에 빠져 10년을 ..
30대 중반 부터 지금까진 입낚시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10여년 낚시가
제겐 가장 치열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땐 참 독하게 했었습니다.
가끔 열정이 솓구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몰두를 하기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귀향을 한다면
미틴듯 쏘다니고 싶은 맘 간절 합니다.
밤이면 밤마다.. ㅎㅎ
이박사2 13-04-22 08:39
소풍님/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낚시하셨었어요.
낚시 그 까이 꺼 대충.. 던져두면 나오는 거 아냐요? ㅋ
2~30대나 그렇게 낚시하죠.
40대인 지금엔 괜히 피곤하고 잠 오고 또 각시 생각나고 그렇죠? 다 알아요 뭐. ^^;
아아니~ 그르니까 제 말씀은요.
린자뉨/
박물관엘요? ^^;
그러지 않아도 코베아에 문의 글을 올렸어요.
과연 A/S 가능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
터미박 13-04-22 09:44
근래 덩어리 출몰한 곳들이 하나같이 블루길+배스터 더 군요
남녁땅에도 드디어 윗지방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보편화 되나 봅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주변에 그런곳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몇년전에 순수 토종만 사는곳인데도 사짜후반대의 비율이 매우 높은곳이 있었는데
제 작년에 물뺴고 싹쓸이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를 들이 웠지만 크기가작고 바닥이 단단한곳이라 거의 아웃 된듯 합니다.
생태계측면에선 배스가 악랄 하지만
꾼의 입장에선 블루길이 더 악랄 하더군요
언급하신 신북의 냉천지가 맞나 모르지만 루길이 에게 심하게 당한바 있습니다 ㅠㅠ
대충 다 알겠는데 양지지는 어디에?
산란철 보름달은 영향이 덜한듯 합니다
고기가 붙을떄는 말이죠...
활기찬 한주를 여시길 바랍니다
박~~~~사!!!!! 언~~~~~뉘~~~~!!!!!
버너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처분은 없을것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