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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째 보관중인 프로야구 입장권"

    권형 / 2013-03-30 10:06 / Hit : 1510 본문+댓글추천 : 0

    freebd_10015685.jpg


    오늘...

    긴~긴 휴식기간을 끝내고

    드디어 "프로야구"가 개막하는군요.




    예전...

    구입해 피치못할사정으로 관람은 못하고

    제가 "30년째" 보관중인

    1983년 "韓國프로野球 페넌트레이스"

    "미사용" 티켓입니다.



    - "MBC청룡"의 83년도 선수명단입니다 -

    시즌중에 감독이 교체되었기 때문에 명단이 조금 복잡합니다.



    <감독> 백인천 → 김동엽

    <코치> 한동화.유영수. 유백만(중도사임)

    <투수> 하기룡. 정순명. 이길환. 유종겸. 이광권. 박석채. 오영일.이원국. 신계석

    <포수> 김용운. 유승안, 차동열, 박철영, 최정기

    <내야수> 김바위. 김용달. 김인식. 김재박. 이광은. 조호. 유성용

    <외야수> 이종도. 이해창. 신언호. 김봉기. 송영운. 최정우. 김정수. 김문영



    눈에 익은 왕년의 스타선수들도 보이지요.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신분들도 계시고...


    30년이 지난 지금.
    "한국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으신 분들도 계시는군요.


    2013년 한국 프로야구.

    화!! 이!! 팅!!

    붕어스토커㉿ 13-03-30 10:15
    럭키금성..LG가 인수한 mbc청룡..

    헐.. 30년이나..이 귀한걸 보관하시다니..

    부럽습니다.. -_-;
    쌍마™ 13-03-30 10:28
    삼십년전^^~
    촌넘 대구에 유학와서 아부지가 기죽지
    마라고 지금은 없어진 미도백화점 5층에
    손잡고 입단 시켜준 삼성라이온수
    어린이야구단 입단비 5000원

    입단용지에 좋아하는 선수 3명 적으라고 해서
    당시 삼성에 영웅 "쓰리 수"를 적어 넣던
    추억이 있습니다

    함학수, 장태수, 이만수


    선배님 덕분에 옛기억을 다시 꺼내어 봅니다
    또철이아빠 13-03-30 11:03
    지역 연고에 팀이 삼성이라

    평균적으로 삼성을 많이 응원하네요

    몇해전 로이스터 롯데 감독시절엔 롯데펜이었다가

    다시 삼성으로 회귀 ^^

    작년 이승엽선수연으로 또철이랑 코리안시리즈

    관람한기억도 나네요

    잘 계시지요 ^^
    그림자™ 13-03-30 11:31
    저주세요~~^^

    돈보다는 상당한값어치가 있네요.

    주말 잘보내십시요

    곡우에 출조할날을 기다리면서요~^^*
    제시켜알바 13-03-30 14:24
    와 대단하십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나네요....
    도톨 13-03-30 19:12
    헉...
    83년 개막식 티켓 인가요.

    mbc팬으로 보러 갔다가
    완봉패 당한 기억 있읍니다.

    그것도 상대편 응원석 에서요.
    붕어고추 13-03-30 20:44
    옛날 잠실에서 청룡과 해태와의 경기중 있었던 에피소드...

    과열양상의 경기가 벌어지던 한참때...
    청룡쪽 자리가 없어서 해태쪽 응원석에서 숨죽이며 응원하던때 였는데...

    해태가 지고 있었습죠...

    그 당시에도 여기 저기서 약간의 술판이 있었읍죠..
    그런데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여러사람들 앞을 지나쳐야 가야할 형편...

    화장실을 가려고 양해를 구하며 지나는데..

    어떤 술이 많이 취하고 험상굿은 아저씨 왈
    "너 뭐시여"
    "아 화장실좀 가려구요"
    "아니 넌 누구 응원하냐고"-많이 취했고 해태 열렬팬인것으로 보여 짐..

    제가 그랩씁죠
    "아 나도 해태여라우~"
    [청룡이라고 하면 맞아 죽을것 같아서..ㅎㅎ]
    그랬더니 그 아자씨 왈
    "그라제 해태제?" ' 언능 댕겨와부러 응원해야 됭께"라고 ...

    위기를 넘겼던 기억이 입장권을 보니 갑자기 떠올라 몇자 적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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