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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근무자의 한탄...

    불량곰돌이 / 2013-03-30 10:19 / Hit : 1778 본문+댓글추천 : 0

    하루라도 토요일근무가 없다면

    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자동차에 기름 꽉채워서

    스페어 못, 주 못으로 나누어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스페어에서는 대낮에 한시간 가량 지렁이 입질을 받아보고

    주못에서는 한바퀴를 돌면서 못 전체의 포인트를 감상하고싶습니다.

    포인트 주변의 소소한 자연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고싶고

    여유로움으로 물에 비친 노을을 감상하고싶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서 조행기도 쓰고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7시경에 일마치고 저녁은 허겁지겁 김밥두줄 사서

    미리 대를 편성하고 있는 동료들 있는곳으로 평균시속 140KM 로 내달립니다.

    소류지에 도착하면 조우들은 반갑기도하고 소란스럽기도하여서

    낚시를 잠시 멈출수밖에 없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7시에 마치고 7시 30분에 출발, 9시 30분경에 도착, 인사나누고 대편성하면 10시 30분.

    낚시꾼의 로망인 노을빛 초저녁입질은 온데간데 없고,

    하루일과에 치지고, 운전의 긴장감에 지치고, 허겁지겁 다대편성에 지치고.

    김밥두줄의 식곤증에 지치고, 텐트속의 아늑함으로 눈꺼풀만 무겁다가 날이 밝습니다.

    아침 새소리와 내볼에 와닿는 안개가 잠을깨우고, 자연속에서 노숙의 추억만 담아 집으로 갑니다. ㅠ.ㅠ


    토요일이 하루만 휴일이라면...

    한번출조담배두갑 13-03-30 10:22
    ㅜㅜ 동감합니다
    주로 혼자가는 저로써는 자리있는곳 찾기도 힘들어요
    말풀이 올라온 시점에는 던질만한곳 찾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자리편한곳 늦게가도 사람없는 고기없는곳
    늘 반복되네요
    달랑무™ 13-03-30 10:24
    푸하하~ 격주라 반만 동감^^
    불량곰돌이 13-03-30 10:25
    담배두갑님 위로 드립니다 ^^

    그리고 이글 적고보니, 일요일까지도 근무를 하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불량곰돌이 13-03-30 10:26
    무횽 ~ 반만이라도 동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사립옹 13-03-30 10:28
    저하고 거의 비슷하군요.
    저도 토요일 오후까지 일하고 가면 어둑어둑해집니다.
    그래서 반경 30킬로 이내만 갑니다.
    저도 조금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불량곰돌이 13-03-30 10:33
    사립옹님의 반경 30킬로가 어디신데요?

    같이 합류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고사성어 같은거 좀 많이 적어 주세요 ~

    한문은 제 이름밖에 몰라서 유식한 분들이 쓰는 사자성어를 조금씩은 익혀놔야 어른스러울것 같습니다.

    제가 원체 유치한 사람이라서요;;
    매화골붕어 13-03-30 10:37
    그죠ᆢ우리도 365일 일은 누군간 해야되니 감옥이 따로 없네요ᆢ
    가끔 격주로 과감히 문닫고 스트레스 좀 풀어봐유ᆢㅎㅎ

    소박사님은 간만에 집에 들어간다고 좋아하시더만ᆢ
    뭔일난교ᆢ

    병원에 소족과서 문병 가야하남요~^~^"
    불량곰돌이 13-03-30 10:45
    과감히 문닫았다가 영원히 문닫는수가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ㅠ.ㅠ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선배님께서 소족 꽈주시면 제가 배달한번 달리겠습니다 ㅋㅋ
    노벰버레인 13-03-30 10:47
    365 일 휴일 없이
    일만 하는 사람도 있읍니다

    자영업자의 비애..라 할까요

    수요일
    sbs 짝....보면
    일주일 지나가는줄 압니다
    매화골붕어 13-03-30 10:53
    곰ᆢ돌이님이 달리시면

    소ᆢ박사님 기겁해 깁스풀고 날라 댕기실터인데ᆢㅋㅋ

    아고 점방서 일좀하려니 일하기도 싫고 죽갓네요ᆢㅠ
    쌍마™ 13-03-30 10:56
    그러게요
    그렇습니다
    저두요^^~
    불량곰돌이 13-03-30 11:00
    레인형님 고생많으시네요 ~

    돈 많이 벌어서 부자되세요 ~

    365일 일을 한다면 그일이 취미처럼 맘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매화선배님 같이 점빵닫고 저랑 동출한번 만나시죠? ㅋㅋㅋ
    불량곰돌이 13-03-30 11:02
    쌍마형 ~

    그러니까 저번에 제가 비슷한 사람끼리 팀플하자꼬 했짜나요 ㅡㅡ^
    ☆미리내☆ 13-03-30 11:02

    ㅜㅜ
    이렇고 있습니다.
    일이 없어 쉴려는데..
    용접 시키고...아놔 내가 용접공도 아니고..
    토욜날 일안하면 ..
    잔업수당에서 까는 좋은 회사에 다기고있음돠^^
    불량곰돌이 13-03-30 11:05
    저거이 쟈가드 염색기 아닙니까?

    빨리 용접 끝내고 낚시 가입시더 ~
    달랑무™ 13-03-30 11:06
    그라비아는 화보만 좋아한다니까..ㅡㅡ
    소박사 13-03-30 11:23
    배가 불렀군요
    짬낚 다섯시간하고 열시간씩 맞아봐야~~~
    그림자™ 13-03-30 11:30
    곰돌이횽아~~

    그라믄,피싱게임 깔아서 일주일내내 낚시하면 되겠네~~
    번개머리 13-03-30 11:37
    저두그래요
    일마지고 낚시가서 두세시간 하구차에서 자구 바로일 하러 가구
    번개머리 13-03-30 11:38
    저두그래요
    일마지고 낚시가서 두세시간 하구차에서 자구 바로일 하러 가구
    불량곰돌이 13-03-30 11:52
    소박사님

    저는 다섯시간 짬낚시하고 들어와 몰래 잠자면 자다가 어느새 마눌님의 발뒷꿈치가 제허벅지를 내려 찍습니다.

    깜짝 놀라서 일어나면 눈에 보이지않는 빠른 주먹이 난타로 날아옵니다.

    왜 때리냐고 그러면, 아무말없이 계속 때립니다 ㅜ.ㅜ

    맞을만큼 맞고 잘려고 눈감고 잠이 올듯말듯 가물가물할무렵,

    똑같은 발길질과 주먹질이 반복됩니다.

    아까 때리고 또 왜때리냐고 물어보면, "생각할수록 열받네 ㅡㅡ+ 씩씩!!" 이러고는

    그냥 또잡니다.

    저는 말없이 맞고 잠자다가 또맞고 ㅜ.ㅜ 불안해서 잠이 안옵니다.

    때릴려면 한꺼번에 좀 때리지...

    나눠서 때리니까 환장 하겠습니다.
    불량곰돌이 13-03-30 11:54
    림자형 그거 재미있어요?

    난중에 보면 가르쳐 주세요~


    번개머리님 월잡으면 남이 사짜잡는것처럼 기쁘시겠네요 ^^
    올해는 다월 하이소 ~
    번개머리 13-03-30 12:00
    피싱마스터는 제가 더잘해요
    불량곰돌이 13-03-30 12:05
    아 ~ 그게 또 실력이 필요하군요 ㅠ.ㅠ

    맨날 꽝치는 저는 그것도 꽝치는거 아닌가요?
    매화골붕어 13-03-30 12:09
    간간이 밤엔 같이 별도 보세요ᆢ뭘ᆢㅋ
    불량곰돌이 13-03-30 12:34
    선배님 그런게 아닙니다.

    증거자료 함보세요 ㅠ.ㅠ


    쌍마™ 13-03-30 12:44
    이모티콘 같은거 쓰면
    예의없다고 또 때리는데
    귀댁은 프리하시군요

    부럽당
    소박사 13-03-30 13:02
    세상에~
    욕 안들어간 대화 화면 오랜만에 보는군요
    ~지금와서 몆대 맞고 끝날래?
    아님 낼 아침 뒤질래?~
    제가 주로 받는 문자입니다 ~
    불량곰돌이 13-03-30 13:08
    저기다가 무선운말로 하면 혹시나 제가 집에 들어가는걸 포기할까 싶어서

    집에 들어오라고 살살 꼬시는겁니다.

    일명 낚시질이죠 --;;

    저는 쪼매라도 덜맞을려고 아부떠는중이고요 ㅠ.ㅠ
    소박사 13-03-30 18:44
    댓글~~
    30개 채워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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