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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검사를 앞 둔 딸에게..

    소풍 / 2013-03-19 17:45 / Hit : 1965 본문+댓글추천 : 0

    중 3 딸내미가 신체 검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좀 과하거든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부터 공포의 다이어트를 시작하더군요.
    그 좋아하는 보쌈도 한점만 먹고 저녁을 굶기 시작했습니다.
    D-DAY는 이번 주 목요일.

    딸에게 조금 전 문자가 왔습니다.

    "아빠, 신체 검사 다음주 월요일로 밀렸어요. 어떻게 ㅜㅜ
    "야..너 그러다 쓰러질라."
    "아빠, 더 큰 일이 생겼어요. 오후에 한데..그럼 점심은 어떻게.."
    "우야노...."

    지 애비 닮아 머리가 크다고 늘 불만인 딸에게
    오늘 저녁엔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 주려 합니다.

    "돼지야..넌 머리 큰게 아냐.. 어깨가 좁은 거야.."


    한번씩 애들이 자라는게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자™ 13-03-19 17:51
    오늘 부녀지간에 대판 붙겠네여...

    돼지는 넘 심합니더.ㅎㅎ
    붕어우리3 13-03-19 17:54
    넌 머리가 큰게 아냐 어께가 좁은 거야......ㅋㅋㅋㅋ
    소박사 13-03-19 17:54
    우리 동네로 몆칠만 보내이소

    우리동네 여자들이랑 같이들 다이어트하게^^
    붕어스토커㉿ 13-03-19 17:54
    소풍님.. 저희 아부지와 형님은 아직도 절 돼지라 부릅니다..ㅋ

    정겹고 좋습니다^-^
    쌍마™ 13-03-19 17:55
    소풍님 따님께 문자 보내야 겠심더~~~

    "숨어있다가 선빵 날려" 요렇게 ^^
    소박사 13-03-19 17:56
    아부지 초크 걸어라~~~
    아부지와함께 13-03-19 17:59
    돼지야!

    돼지라니! 그런 말을 함부로 하시나요?

    지금 만약 딸내미가소풍님 글 본다면

    야박하다 눈물지며 아빠 미워! 아빠 바보!
    월송 13-03-19 18:05
    신체검사 끝나면 소고기 사주시겠죠? ^^

    화목함이 묻어 납니다

    행복하세요~^^
    이박사2 13-03-19 18:14
    따님께 암바 가르쳐드려야 겠어용.
    소풍 13-03-19 18:22
    ㅎㅎ
    딸이 지 별명에 대해서 개의치 않습니다ᆞ
    자기 친구들 앞에서만 안부르면ᆢ

    공부를 소홀히 한다 싶으면 이야기 합니다ᆞ
    "거울 보고 와"
    "왜 공부해야 되는지 알겠지?"
    쌍마™ 13-03-19 18:24
    숨어있을 딸래미 선빵주의 꼭 하세요
    붕어스토커㉿ 13-03-19 18:27
    소풍님...따님에 외모에 소풍님도 한몫하셨다는걸 잊지마십시요.-.-

    사춘기니.. 잘 보듬어주셔요^-^
    소풍 13-03-19 18:34
    우짜겠습니까?ㅎㅎ

    설계는 제가 했지만

    시공은 의사분께 맡겨야지요
    랜드™ 13-03-19 18:55
    저는 아들이 돼지입니다 ..

    머리가 이제10살인데 모자싸이즈가 저랑 같습니다 ㅜㅜ..

    토할때까지 먹어대는데 미치긋습니다.

    키라도 크면 모르는데 키는 또래보다 좀 작습니다 ㅜㅜ..

    정말 이글보면서 제 아들땀시 슬픕니다.
    해머맨 13-03-19 19:07
    무럭무럭 잘 크는 자식들 보면
    흐믓하고 기쁘기만 하데..

    자꾸 더 늙어가시는
    엄마,아부지를 볼때면
    그냥 가슴이 아프네요..

    내늙은건 상관이 없는데
    부모님은 그냥,늘
    그렇게 계시면 진짜 좋겠는데..
    달랑무™ 13-03-19 19:21
    이쁩니까!?ㅡㅡ*
    소풍 13-03-19 19:36
    랜드님ᆢ
    아드님이랑 우리 딸내미랑 헬스를 시킬까요ᆞ
    어깨 넓어지면 좀 작아 보일런지도ᆢ

    해머맨님
    댓글 읽고 시골 부모님께 전화 드렸습니다ᆞ
    감사합니다
    소풍 13-03-19 19:38
    달랑무님!

    저 닮았습니다ᆞ

    남자답습니다만
    달랑무™ 13-03-19 19:42
    나이도 많은데..남자답기 까지..전..

    패쓰~~!!!
    유미아빠2 13-03-19 19:45
    공부를 소홀히 한다 싶으면 이야기 합니다ᆞ
    "거울 보고 와"
    "왜 공부해야 되는지 알겠지?" ====>고삐리 딸년에게 하는 말인디요??...
    소풍 13-03-20 08:50
    달랑무님!

    나뿐 살람 ! 나뿐 살람 !


    유미아빠2님!

    어떨땐 빨리 자랐으면 좋겠고
    또 어떨땐 멈췄으면 하는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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