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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낼 출격.

    이박사2 / 2013-03-08 19:18 / Hit : 1619 본문+댓글추천 : 0

    희한하게도 우리네 '꾼'들에게는 이상하고 괴상하고 해괴망측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출조할 때 계측자를 가지고 가면 월척을 못 낚을 확률이 90%는 됩니다. ^^;
    또 포인트에 도착해서 우연찮게 살림망을 먼저 만지게 되면 월척을 못 만날 확률이 70%는 됩니다.
    또 1박을 갈 때, 한두 가지 빼먹고 도착하면 그날은 월척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조끼나 장화 같은 거라야 합니다.
    물, 식량, 후레쉬 같은 걸 잊어먹으면 낚시 자체를 하기 어려워지니깐요. ^.^

    낼 다시 친구와 앞번 그곳으로 낮낚시 출격을 합니다.
    제 포인트를 어떤 분이 선점하셨다 해도 개의치 않겠습니다.
    포인트는 널려 있고, 월척붕어는 흔하기 때문입니다. 히히 ^&^;

    오전 때려보고, 그곳에서 점심을 사먹고 다시 오후에는 인근 다른 포인트를 찾을 계획입니다.
    들어와 있는 녀석들을 솎아내면 다시 들어와 수초대에 머물기 어려울 정도로 넓은 수로기 때문에 치고 빠지기 낚시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꽝 기원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기원 빨 받아서 월척 열 개 만날지도 모르니깐요. ^.^;

    저녁식사 맛있게 드세효. 오호호호 ^.~


    freebd_07173939.jpg
    어제 살던 곳에 놓아주기 직전에 찍은 턱걸이와 32cm급 월척 모습입니다. 히히 ^&^

    달랑무™ 13-03-08 19:22
    낼 출근.

    소박사 13-03-08 19:35
    낼 잊지 마시고 다 꽝 챙 겨가십시요






    맛있어요^^
    이박사2 13-03-08 19:41
    달랑무님/
    이거 죄송해서... ^..^;


    소박사님/
    어머머! 다꽝 부적이네여.
    응원 감솨함미다. 히히^&^
    월척소녀 13-03-08 19:44
    소박사님 사진보고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소양호사랑 13-03-08 20:04
    예전 어떤분은 닭깡가져가면 메기 가물치 엄청나게 잡는다는 말을듣고 진짜로닭깡(단무지)을 가지고 갔다네요....
    근대 그분이 말하는는 닭깡은..닭 간을 말한건데..경상도분이라 닭깡으로 발음하는걸 모르고 그걸 가져갔다고 하네요....ㅎㅎㅎ
    소박사님 그림보니 그 이야기가 생각나서 잠시 웃었네요.....ㅋ
    순한곰 13-03-08 20:37
    저도 내일 출격합니다...^^*
    낼 많은분들 손맛 진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비맞은대나무2 13-03-08 20:55
    찐하게한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넘 바쁘내요 ᆢ ㅠ
    이박사2 13-03-08 21:12
    방금 집에서 목욕을 마쳤습니다.
    이것 또한 징크스 중에 하나랍니다.
    깨끗이 씻고 출격하면 월척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루이틀 면도도 못하고 머리도 못 감고 떠난 낚시는 몸도 기분도 찝집해선지 붕순네 언냐들도 만나려들지 않더군요.
    꽃미남=곧미남인데도 말입니다. ^^;

    주말 출조하시는 모든 분들 대박 맞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비맞은대나무님은 낚시도 못 가시게 계속 바쁘셨으면 좋겠습니다. 히히 ^&^;
    소박사 13-03-08 21:14


    절대 잊지마세요^^
    이박사2 13-03-08 21:15
    아잉... 진짜. @.,@;
    대물☆참붕어 13-03-08 21:16
    필히 계측자를
    선물해야겠군요
    기다리슈....
    제작자선배님꺼 당첨되면
    엉박사님께 보내드릴테니......
    이박사2 13-03-08 21:39
    대참붕님/
    말씀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근데, 저 계측자 있습니다.
    귀찮아해서 그렇지, 손재주도 그럭저럭 되는 편입니다. ^^*
    꽃미남이니까요.
    다음에, 아니 그냥 내일 들고가서 낚시해야 겠습니다.
    왕언냐 못 만나더라도 계측자에 붕어 올려서 사진 찍어야겠어욤. 히히^^
    이박사2 13-03-09 07:37
    제가 20대 중반 정도일 때,
    와이프 레이스 달린 빨강빤쮸를 입으면 4짜 잡는대서, 그 빤쮸를 입고서 진짜 4짜를 잡았다던(텐트 앞에 모닥불 피워놓고 릴낚시를 즐기면서 서로에게 영웅담을 늘어놓으시던) 그 당시 40대 후반~50대 초반 그분들께서는 아직도 건강하게 낚시 잘 다니시고 계실지...


    저는 한 시간 뒤에 출발합니다.
    안개가 짙네요.
    안전운전하세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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