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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하얀비늘™ / 2013-03-13 11:27 / Hit : 2464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연말 섬에 들어가 장박 할 때 낚시대 깔아 놓고 마을회관에서 자고 어두운 새벽에 다시
    낚시하러 들어 오는데...

    후진으로 포인트까지 들어 가다 육중한 코란도 뒷바퀴 머가 걸립니다.

    머..자잘돌이나 되겠지 하며 4륜으로 걍 깔아 뭉게고 보닌께. 켁!!!!!!!!!!!!!!!

    제 낚시가방이였습니다.ㅠ

    그 가방엔 어떤 낚시대보다 더 금쪽 같이 아끼던 나의 20년지기 케브라조선 중경대가 몽땅 들어 있었거든요.

    거기다 수초제거기까지...허~###@@@

    가방을 열고 언뜩보니... 3톤의 무게에 깔린 그 처참함이란.ㅠ

    속쓰릴까봐 차마 일일히 꺼내보지도 못하고 걍 분실했다 생각하며 긴 시간 창고에 박아뒀다 이번에 꺼내봤습니다.

    하필....같이 든 다른 싸구려(?) 낚시대들은 멀쩡하던데.

    최근에 은성사에 연락해서 없다던 바톤대와 절번대들을 수소문한바...

    없는건 없고 있는 걸로 대충 뽕대 위주로 맞춰보이....댓수가 절반으로 줄었네요.

    그냥 긴 탄식과 한숨만 나올 뿐이더라구요.

    이궁~ 앞으론 이 눔들은 현장보다 그냥 애중지중 껴안고 살랍니다.

    누굴 원망합니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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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둔자✿ 13-03-13 11:29
    으미 ...
    우리집 고추 지줏대로 써야 하는디 ..
    거 버리지 말고 저 주십시요
    덕분에 고추농사 잘 짓겠습니다


    근디 좀 부족할것 같아서 그러는디유
    한번 더 깔려주시면 안돼나요 ???
    달랑무™ 13-03-13 11:29
    안타깝습니다..

    일빠요~!!!
    소풍 13-03-13 11:30
    차력 이런거 가르치지 않습니까?

    기본인데...
    비맞은대나무2 13-03-13 11:32
    저두 고흥 계메지 뚝방에서 짐챙기다가
    낚시가방을 소렌토로 밞고 지나 갔습니다

    전 다행이 태클 박스만 박살 났습니다^^

    2빠요
    소박사 13-03-13 11:33
    축하드립니다
    낚시대가 간소 해지셔서 접을때 편하겠네요
    메롱~~~~~^^
    은둔자✿ 13-03-13 11:34
    제일 아끼시는 물건인디 ..


    약 올렸으니 다시 약 내려 드려야죠
    이박사2 13-03-13 11:35
    왜 그러셨어요. ㅡㅜ
    속이 얼마나 쓰리고 아프셨을까요.

    저는 딱 한번 제 손으로 몽창 불싸지른 일이 있습니다.
    속이 썩어 내려앉던데요. ㅡㅜ
    소풍 13-03-13 11:35
    혹시 차에는 문제가 없는지요?

    1빠요 -
    붕애눈팅 13-03-13 11:36
    차넘버도 90서 라잖아요 왜안서고 그냥가시는바람에 에~~휴
    하얀비늘™ 13-03-13 11:39
    머...위로까지 바라지 않았지만...ㅜㅜ

    불난집에 누가 까스통 던지는겨~ 우씨...###@@@

    하~띠 글쓰고 보닌께.. 이궁~ 괜히 또 글썼스.ㅠ
    은둔자✿ 13-03-13 11:42
    하얀비늘™ 13-03-13 11:43
    소각장에 저 소주병...저거 소각할 때 눈물과 함께 병나발 불어던 겁니다.ㅠ
    월송 13-03-13 11:46
    4륜이 좋기만 한것이 아니네요 ㅎㅎ

    웃음이... 죄송합니다 ^^
    석천공 13-03-13 11:58
    헠! 안녕하세요^^
    은성바닷대 케브라조선중경 해마하나...
    이보다 더 질긴 대를 찿아보기 힘든데...ㅠㅠ
    은둔자님 갱고!!
    근데, 만화는 잘 그려셨네...ㅋㅋ
    이박사2 13-03-13 12:02
    정말 만화에도 소질이 있으실줄은...
    확률 13-03-13 12:10
    선배님 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저라도 위로를 드립니다. 딸랑딸랑^^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꼬.....
    환상적인찌올림 13-03-13 12:11
    저 또한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은둔자✿ 13-03-13 12:12
    만화 진우아범님 작품 입니다
    하얀비늘님 저도 다시 ..
    좋은 댓글로 딸랑 딸랑 하셔서 귀염받는 분들이 부러워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보기만 해도 맘이 상하는데
    아이구 원통해라
    우리 하얀비늘님 어찌 위로 해 드릴까 딸랑
    하얀비늘™ 13-03-13 12:20
    위로주신 분!!!!

    점심 맛있게 드셔윰~^^

    지는 환상님이 소개한 짜파게티 먹으려다 아까 나팔 분 소주 땜시 시원한 콩나물국에 밥말아 묵으렵니다.^^

    아님 어제 먹다만 소박사국 아니 소고기국을 먹을까???
    구강낚시9단 13-03-13 12:26
    흐미

    생각만 해도
    아픔이 구구절절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ㅜㅜ

    ㅜㅜ
    바른생각 13-03-13 12:28
    마음 아프셨겠습니다...

    안좋은일 후에는 반드시 좋은 일도 올꺼라 믿읍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읍니다.
    소박사 13-03-13 12:37
    우쒸~~~~~~
    쌍마™ 13-03-13 13:29
    그니까요 선배님!

    섬에서 민물고기 낚으시려 하니까
    이런사태가 ~~~
    붕어웬수 13-03-13 21:26
    이런~ 이제야 확인 하신 마음 이해합니다
    누구에게 재앙이 누군가에겐 행운이 될수 있지요^^*
    그 행운이 내게도 올려나 봅니다ㅎㅎㅎ
    열심히 쪽지 기다리는 일인 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치악산원조 13-03-29 09:33
    안타깝네요.
    다행이 은성에 수릿대가 있어 몇대라도 건진게 다행입니다.
    나중에 낚시대 들기 힘들때가 되시면 저한테 양도하셔요.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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