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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이 근동의 부락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던 바로 그 멧돼지였다.
인근 내노라 하는 사냥개들과의 17대 1 싸움에서
털 5개만 뽑히고 모조리 솥으로 보내 버린 놈.
작년 새터 쌍봉댁이 이불 빨래를 흰 나무에 널었는데
알고 보니 그 놈 이빨이었다 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최초로 그 놈 몸에 정확히 총알 36발을 적중 시킨 권 포수는
그 후 다른 산에서 총알로 짤짤이를 하고 있는 놈을 우연히 보곤
그날로 총을 아궁이에 던졌다고 하지 않은가?
믿기진 않았지만 말하기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그 놈이 칡뿌리를 먹으려 판 구덩이에서
석유가 올라 왔다고도 했다.
또한 영화 “차우”의 실제 모델이라고도 했다.
긴 한숨을 내시며 소풍은 씹어 뱉듯이 말했다.
"조오오 ㅅ 됐다."
太山 13-03-22 10:13
3편 기다립니다.^^
달랑무™ 13-03-22 10:15
나 아니구나;;;ㅋ
사립옹 13-03-22 10:16
에로가 아니라 공포물이로군요.
그래도 3부 기대만땅입니다.^^
제작자™ 13-03-22 10:21
글 참 맛깔나게 쓰십니다~^^
추후 귀향하시면 놀러가도 되지유ㅎ
이박사2 13-03-22 10:23
山저팔계 쓸개주 디럽게 쓰더만요.
(난 또 혼자 뭔 소릴 하는지 원... ^^;)
공간사랑™ 13-03-22 10:24
설마 그 멧돼지 맨손으로 때려 잡으신거 아니죠??
송애 13-03-22 10:31
총알로 짤짜리를.^^*
넘어갔습니다.ㅎㅎㅎ
불량곰돌이 13-03-22 10:35
뭔 ~ 말도 안되게 재미있는 경우가 ㅋㅋㅋ
나라™ 13-03-22 10:36
ㅎㅎ
붕어향™ 13-03-22 10:51
소풍님 쵝오 ㅋㅋㅋ
소요 13-03-22 14:22
ㅎㅎㅎ 소풍님...어지간한 유머는 안웃는데...대박이십니다 ㅎㅎ
붕날라차삘까 13-03-22 18: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