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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흙먼지가 많이 묻어있던 낚시가방을 닦아봤어요.
신발을 닦을 때 쓰는 솔을 물에 살짝 담갔다가 빨래비누를 극소량 묻히고 닦아줬습니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헌수건으로 닦았더니 이렇게 깨끗해졌네요.
기분이 상쾌해진 반면,
이쯤에서 궁금증 하나.
낚시가방이 기십만원 하는 제품이 흔함에도 불구하고 그 가방을 닦아 광택을 유지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전용 광택제 하나 없다는 씁쓸한 진실.
낚시가방 생산업체에서는 분명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월척특급 보면서 바늘채비도 묶고, 낚시대에 매달린 찌도 교환 및 보수+보강을 했습니다.
찌통에 이러저러한 찌들이 함께 어울려 싸우지도 않고 친하게 잘들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네 꾼들은 '찌'에게서도 배울 게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
친구가 낼은 분위기 좋타꼬 소고기 사묵자고, 아니 출조하자고 했는데, 어찌될지... ^..^;
자정이 넘었네요.
좋은 꿈꾸십시오. ^.^*
이박사2 13-03-05 00:20
대참붕님/
실은 제가 저 찌로 패서 붕어를 잡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 찌에 어울리는 굵직한 봉돌을 달아 던지면 물아래 유유자적 회유하던 붕어 머리통에 정통으로 맞고 붕어가 기절해서 떠오릅니다.
그때 고저 실실 웃으면서리 붕어를 건져내면 끝입니다.
들켰네예~ 긁적긁적... ^.,^;
대물☆참붕어 13-03-05 00:31
왠일로 그리잡기 어려운
월척을 너무쉽게 잡는다...했습니다
그방법좀 상세히 가르쳐줍쇼
하도 못잡는다고 놀려싸서.......
입막음 좀 할려구요
이박사2 13-03-05 00:45
부탁을 하시니 안 가르쳐드릴 수도 없고요.
아이참...
봉돌로 잡는 법은 다음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고요.
다른 한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물이 우글거리는 물속에 주안상을 하나 거나하게 봐둡니다.
대물붕어들이 떼로 몰려와서리 죽어라 퍼마시고 떡이 된 넘, 지 애미애비도 몰라보는 넘, 개가 된 넘, 화장실에서 토하고 기절한 넘 등등이 발생합니다.
그때 고저 실실 웃으면서리 붕어를 건져내면 끝입니다. 히히 ^&^;
대구심조사 13-03-05 07:05
이렇게 쉬운 방법이^^
이박사2 13-03-05 08:04
히히^&^;
그림자™ 13-03-05 08:31
흠...뭔가 당했다는 느낌이...ㅜㅜ
붕어뺀질이 13-03-05 17:40
박사님 5일 오늘의 조과는...
거의 몽둥이구만요
저런거에 잡혀나오는 붕어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