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이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않는그 이름
어무이
아무리 갚아도 다 갚을수 없는 은혜
어무이
보릿고개 험한 봄날
주린배 움켜잡고 한모금 젖을 위해
온산천 헤메신 그 고통을 몰랐어요
지금 그 골짜기 보다 더 깊은 주름을
펴드릴 길이 없네요
어무이
정녕 당신은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다큰 자식걱정에
잠시도 맘놓지 못하시는 그시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어무이
그 모진풍파 이겨낸 소나무보다 더 강한 그이름
깊은 숲속에 홀로 빛나는
하지만 티 나지않는
한송이 야생화같은 그이름
어무이
그 은혜는 이미 산을 덮었습니다
어무이
내전부를 자식을 위해 다 풀어헤치신 그이름
홀로 이겨오신 모진세월
외로운 풍경 너는 알겠지
어무이
자식들 다키우고
사탕하나 손주들 챙기려고 꼬기꼬기 챙기시는 그이름
어무이
장성한 자식들이 그렇게도 대견 하신가요
그렇게 애써 키웠건만
후회는 아니되시는가요
어무이
한다발 카네이션으로 만족해 하시는 그이름
어무이
사랑합니다.어무이
오래도록 곁에 계셔주십시오
못난놈 깨닫도록
못난놈 느끼도록
늘 곁에 계셔주십시오
세상 어느것보다 강한 그이름 "엄마"
생각만으로도 눈물짓게 하는 그이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