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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담

    두리뭉수리 / 2012-08-23 18:18 / Hit : 1359 본문+댓글추천 : 0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않은 소문을 퍼트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병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바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닭털을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지요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신부는 여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해 주는건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사람을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헤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마는

    결과를 가져올뿐 입니다

    이곳엔 새벽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중대구리를 하라는건지, 이 비에 맘속에 있는 거북함을 씻어라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간만에 내리는 비가 너무 좋으네요.

    모든 월척회원님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P*S 부탁드릴 말씀은 뎃글을 달지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첫월척배딴놈 12-08-23 19:01
    이거 얼마전에 올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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