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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간만에 비도 오고 해서 뭐 필요한 장비가 없나하며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갖고 싶은 장비와 찌.. 등등 몇가지를 골라 놓고
부푼 가슴으로 결재를 할까 하는 순간...
몇일전 밥솥이 고장나서 새로 사려면 25만원 내외쯤 한다고 하면서
아직까지 냄비로 밥을 하고 있는 집사람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마침, 제가 결재하려는 금액이 거의 밥솥가격과 일치합니다.
이후 약 2시간째 고민하면서 아직까지 결재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후배들과 술한잔 걸치면 내일이 지구의 종말인것처럼
한 수십만원 정도는 거침없이 카드 팍팍 날리던
그 객기(똘아이)는 어디로 가고 없는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소주 한잔 걸치면 다시 객기가 발동될까요?.
어쨌던, 집사람과 두 토깽이 새끼들이 살밥먹는 것이 오버랩 되면서
사랑하는 새 낚시용품은 산산이 공중분해 되고, 왜 그놈의 밥솥이 이렇게도 머리를
압박해 올까요?.
아, 맞다... 압력밥솥이니 압박이 심하겄지......^^
여러분, 용품을 포기하고 집사람을 즐겁게 함과 동시에
새 밥솥에 따뜻한 밥을 얻어먹는게 나을까요?.
그냥, 과감히 용품을 질러 버릴까요?.
공간사랑™ 12-08-23 14:23
저는 아직도 내일 지구가 망할거라 생각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금호강님처럼 될게 눈에 선하여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결혼하셨으니 가족에게 봉사 하셔야죠...
총각도 아니시면서 총각처럼 사시면 욕먹습니다..ㅎㅎ
온유 12-08-23 14:28
이글을 올리실때 이미 결정하신데로 하십시요.
밥솥에 올인 하셔도 후회 안하실것 같은데요^^
쌍마™ 12-08-23 14:31
금호강 선배님 ㅎㅎㅎ
우짭니까
뭐하나 할려고 하면 가족에 얼굴들이
오버렙되는건 저두 마찬가지입니다
M사에
파라솔각도조절기 하나 질러놓고
퇴근후 집에 앉아있는게 좌불안석입니다
하얀비늘™ 12-08-23 14:32
저도 바른생각님 의견에 한표드립니다.
쳇! 근데...금호강님..아직도 간덩어리가 크시네유???
어딜 감히 밥솥과 낚시용품 사이에 고민을 합니까~~~
당장 밥솥 사시고 필요한 낚시용품은 붕춤님 차를 털어서 해결하세욧~~ㅋ
쌍치물고기 12-08-23 14:34
가정 먼저 생각 하세요 가화만사성 이자나요
칼잇스마 12-08-23 14:47
밥솥에 한표요~~
소박사 12-08-23 14:50
맘 딱 먹고 하나 사 드리십시요 쿠쿠 압력 밥솥으로^^
맥스웰 12-08-23 14:56
당근 밥솥이죠 요즘밥솥은 예쁜여자가 들어있어 예쁜 목소리로 말도합니다^^
붕어와춤을 12-08-23 15:01
오늘 금호강이 흙탕물이더라구요~~~~~~~~~~~~~~웬지
금호강 12-08-23 15:08
제발 용기 좀 나눠주세요....^^
왜 월척에는 가정에 충실한 분들만 계세요?.
이건 뭐 모두 친절하시게도 맨홀에 빠진놈
뚜껑 덮어 주시는 겁니까?. 뭐여요?.
일단 용품은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날도 꾸리한것이 오늘 저녁에
소주 한 잔 걸치고 다시 결정해야 할 듯 혀요....켁
앗따라비어 12-08-23 15:08
가정이 우선입니다. 고로 밥솥이 우선입니다.
비맞은대나무2 12-08-23 15:15
밥솥으로 하세요
예전에 세탁기가 잘안된다고 집사람이
애길 한적이 있습니다 10년이다돼었더군요
행굼만 안된다기에 그냥써라 했습니다
며칠후 술마시고 화장실에 가보니 빨래가
있더군요 몇번 행구다가 ᆢ
담날 바로 세탁기 사주었습니다
힘들더군요 ᆢ행굼이
냄비에 밥하는것도 힘들거라 생각 합니다
장커피 12-08-23 16:21
레이스 함하면 더좋은걸루 ㅋㅋ
제시켜알바 12-08-23 19:37
장바구니에 있는 놈들은 어디로 안도망갑니다...ㅎㅎ
죄송하지만 탄밥드시다
그 것도 못드시고 숭늉만 드셔봐야...
아~~!!!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하실겁니까???
굶기 전에 충~~~성 ~~~!!!! 하십시오
글구 사모님이 혹시 뭐 필요한거 없어요 하시믄 낚시용품이라구 말씀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