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있으므로 과다복용은 절대로 안됩니다.
전에는 잘게 잘라서 푸세식화장실에 뿌리곤했습니다.
콩과 여러해살이풀
맛이 쓰고 인삼의 효능이 있어 고삼(苦蔘)입니다. “苦는 맛에서, 參은 효능으로 이름을 지어졌습니다.
'도둑놈의지팡이’이라고도 합니다. 도둑놈이 급한 나머지 이 풀을 나무로 알고 지팡이 삼아 담을 넘었다는 풀이도 있고,
뿌리가 지팡이를 닮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너삼, 쓴너삼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는 1m 안팎의 높이로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어린 가지는 털이 나며 검은 빛이 돌다가, 자라면서 털은 없어지고 녹색을 띱니다. 뿌리는 굵고 깁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길쭉하며 15∼40개의 작은 잎이 홀수깃꼴겹잎으로 달려 아카시아 잎을 닮았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앞뒤에 털이 나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에 2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와 나비 모양의 연한 노란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줄줄이 달립니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겼고 겉에 털이 나며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집니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꼬투리(莢)로 맺히며 염주 모양입니다. 9∼10월에 익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고삼이라 하는데, 맛이 쓰고 인삼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뿌리를 달여서 복용하는데, 건위 작용을 하고 악성종양을 억제, 소화불량, 이뇨 진통 해열 살충제, 기관지염,
폐결핵 등의 치료약으로 쓰여 왔습니다.
오래 동안 조금씩 달여 마시면 강장약의 구실을 하며 특히 여성들의 성기능을 높인다고 합니다.
달인 물은 탈모를 억제할 뿐 아니라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또 줄기나 잎을 달여서 살충제로 쓰기도 하는데 특히 진딧물 방제에 효과가 좋아 친환경 농사에도 많이 이용됩니다.
같은 속의 식물로 땅비싸리가 있는데 생김새가 매우 비슷합니다.
엄청시리 쓴맛이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