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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낚시와 온정의 계절.

    도덕서생 / 2012-08-28 17:54 / Hit : 1354 본문+댓글추천 : 0

    인생이 덧없고 삶은 고달픈데,

    조목조목 옹졸함은 그릇이 작은 탓이요,

    큼직큼직 대범함은 그릇이 큰 덕이니,


    흐르는 물에 손발을 담구어 느낌을 그대에게 전해드리리.


    군자가 군자다운 길을 가니,

    해하는자 없거니와 따르는자 넘처나며,


    소수의 악행을 악행으로 다스리지 아니하니,

    진정한 군자의 앞길에 빛이 발하리라...


    ㅡ 도덕서생의 "군자의빛" 中 ㅡ




    노을을 뒤로한 갈대는 금빛물결에 반짝이고,

    텐트의 아늑함은 이슬을 기다리네.


    추억을 떠올리며 찌불을 보지만,

    찌불이 오히려 추억이 되려하네.


    산새의 지저귐이 아침을 깨우고,

    자연의 숨소리를 내가슴가득 담아가네.



    ㅡ 도덕서생의 "낚시꾼의 가을" 中 ㅡ

    소박사 12-08-28 17:59
    책 한권 내십시요 ^^
    붕어와춤을 12-08-28 18:00
    대자연의 품에 안겨

    인생을 미끼삼아,

    계절의 둔턱에 대드리우고

    삶의 진리를 낚으리


    한낱 삶은 낙엽이려니

    떨어질날 기다리는 고독이려니~~~~~~~~~~~~~
    대물♡참붕어 12-08-28 18:01
    붕춤선배님
    어느 노래 가사입니까?
    바른대로 말씀하이소
    붕어와춤을 12-08-28 18:04
    "짧은 우리 인생" 가수: 고 무쉰
    물가의마법사 12-08-28 18:06
    풀잎에 맺힌 이슬 아침햋빛에사라지듯 찰라의인생인데

    큰그릇과작은그릇 그쓰임이 다름일세

    군자의길 택한인생 정도의길만보고

    안빈낙도 택한인생 작은것에 만족일세

    큰길 도한 길이옵고

    소로또한 길이옵네

    맑은냇가 발담그니

    영웅호걸 다똑같다네.
    대물♡참붕어 12-08-28 18:07
    헐.....
    도덕서생님하고
    계 모으시소.....ㅋㅋㅋ
    젊었을때 연애편지깨나 써본
    솜씨같은데요
    釣道參樂 12-08-28 18:07
    좋은 말씀입니다^^ 서생님

    주제가 좀 무거운듯 하여 우스개 소리 좀 올려 봅니다^^


    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다.
    얼마 후 라면이 경찰서에 잡혀갔다.
    왜?



    참기름이 고소해서,


    이윽고 참기름도 끌려갔다.
    왜?



    라면이 다 불어서....

    구경하던 김밥도 잡혀갔다.
    왜?



    말려들어서.....

    소식을 들은 아이스크림이 경찰서로 면회를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왜?



    차가와서....



    옆애있던 꽈배기도 걸려들었다.
    왜?


    일이 꼬여서.....


    그런데

    이 모든일이 소금때문이란다.
    왜?


    소금이 짜서....
    물가의마법사 12-08-28 18:14
    아침일찍 물가에서 무념으로 고개들어

    아픈소리 털어내고

    맑은소리 담아가소

    아귀다툼기억일랑

    바람결에 보내시고

    새소리바람소리

    달빛 별빛 담아가소

    지척이 지옥인데

    신선은 여기있네.
    단풍골붕어 12-08-28 18:25
    국어시간에 글짓기 못해 야한 꽃 피고 지는 시집 읽다 두들겨 맞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 이방은 던너 뛰려네~ㅋㅋ

    국어수업도 맡아 하셔도 되겟어요~
    도덕서생님~~멋져요^~~^
    큰놈한수 12-08-28 18:32
    자게방에오랫만에멋진글들이올라왔네요
    다들대단하십니다
    멋진글귀들한편으론부럽네요
    도덕서생 12-08-28 19:31
    들려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물가의 마법사님 혹시 바로 지은 시입니까?

    저는 보통 즉시 즉시 시를 지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바빠서 요몇일 사이 지은 시를 올렸습니다 ^^;;
    물가의마법사 12-08-28 19:40
    네,답시로바로 생각나는데로요.
    물그늘 12-08-28 20:01
    도덕서생님은 글을참 잘쓰시네요!!!
    부럽읍니다.
    도덕서생 12-08-28 20:22
    물가의 마법사님

    마법같은 답시에 가슴이 편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도덕서생 12-08-28 20:25
    좋은 글과 좋은 사진으로 일화와 일상을 만들어가는 자게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채바바 12-08-28 21:19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지요

    풍요로운 자방의 구월을 이하여 빳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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