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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cm 물고기한테 당했습니다.

    장워리 / 2012-08-28 15:16 / Hit : 1725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말에 낚시가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우가 잘 먹히는 곳이라 올 새우 달고 대편성 합니다.
    대편성 끝나자마자 찌가 깔짝깔짝 거립니다.
    10여분이 지나도 찌올림이 없이.. 계속 깔짝 깔짝..
    궁금해서 챔질해서 들어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끼를 갈려는 순간 손가락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바늘에 찔린것과는 비교할수 없는 통증..
    손가락을 보니..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영문도 모른체 손가락을 꽉 누룹니다.
    귀신에 홀린듯 손가락을 보다가 낚시 바늘을 보니.. 2cm 정도 크기의 빠가사리가 새우를 물고 있네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새우로 착각을 하고 낼름 잡았다가 옆 날개 지느러미에 찔렸네요.
    아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바늘에 걸린게 아니고 새우를 삼키지도 못하고
    그냥 입에 물고 있네요..
    크기는 작지만 지느러미가 정말 바늘처럼 뾰족하고 단단합니다.
    통증이 한 30분은 족히 간듯하네요... 그날은 바늘에 달린거 확인할때 까지는 봉돌 아래로 손도 안댔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작은 물고기는 못 낚을 듯 하네요..
    더 작은거 잡아 보신분 있으세요?

    파트린느 12-08-28 15:24
    그렇게 작은 빠가도 쏘는군요.
    조심해야 겠습니다.

    어종불문 3Cm 미만을 정훅으로 올리신 분은
    흐믓한 미소 지으시면서 고기 들고 사진 찍으셔서 월척 신고합니다에
    올리셔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솔직히 4짜 잡는 것 만큼 어려운 일 아닌가요?

    물론 이 바닥의 정서가 늘 그렇지만, 사진 없으시면 무횹니다!
    첫월척배딴놈 12-08-28 15:25
    끝까지 새우를 먹겠다고 물고있었다니 그놈의 동자개도 참 대단한놈이네요ㅋㅋㅋ

    피까지 보셨는데 웃어서 죄송합니다^^;

    2센티라도 위력이 있군요 첨알았습니다^^
    대물♡참붕어 12-08-28 15:26
    흐...
    무시라....
    붕어와춤을 12-08-28 16:17
    장(長)워리 께서 短고기를~~~~~~~~~~~~~~

    위로를 드립니다.
    소박사 12-08-28 16:57
    쉽게잡을수없는 물고깁니다 ㅋㅋㅋ

    대명대로 워리말고도 기록을 세우시는군요^^
    핸써미 12-08-28 19:45
    아픔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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