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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안읽고 살았네요.

    파트린느 / 2012-08-01 20:17 / Hit : 1376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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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길사 김언호 사장의 역작, 파주 출판단지 북하우스에는 1층에서 4층 까지 책이 하나 가득입니다.
    책 한권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때에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는 일은 이제는 옛일이 되었습니다.
    나는 진작 4층에 다다라 더 이상 갈곳이 없는데
    딸아이는 아직 1층에 있습니다.

    맘에 드는 책을 만난 모양입니다. 나는 책 제목만 보고 딸아이는 내용을 봅니다.
    나는 이 많은 책들에서 추억 나부랭이를 찾는데, 딸아이는 당장에 고픈 지식을 찾습니다.
    이 많은 책들. 몇권은 읽은 책도 있고 태반은 처음 보는 책들이고, 더러는 제목을 들어본 책들입니다.

    그 책들중에서 강만길의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다시 만납니다.
    암혹했던 시절 저책을 우리는 '방전'이라고 불렀지요.


    참 책 안읽고 살았습니다.

    엉터리꾼 12-08-01 20:20
    한때는 저도 서점만한 피서도 없었는데요.
    지금은... ^^;
    여유롭게 12-08-01 20:24
    나이가 들면 노안오고 첵 읽는 다는게 좀 어렵읍니다
    가끔 읽는 책이란 낚시랑 관련돼는겄만 읽읍니다
    더운데 건승하세요^^
    빼빼로 12-08-01 20:25
    무더운날에 딸과에 멋진 데이트되십시요~

    저역시 아들에게 선물받은~

    스투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운 옮김 제목이 어떻게 원하는것을 얻는가란 책을 5장 읽고 구석에 처박히네요~ㅎㅎ

    따님과 맛난거 많이 잡숫고 들어가세요~
    샬망 12-08-01 20:47
    아마 전 교과서를 제외하곤
    낚시책을 제일 많이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해유6 12-08-01 21:01
    요새 책은 맨날 끼고 삽니다.

    지낭이란 책인데,,,걸레가 된듯해요.

    일 볼 때 마다 볼게 없어서 그넘만 들구 다녔더니 백번도 못봤는데 너덜거리네요.

    행복하십시용.
    도덕서생 12-08-01 21:05
    고백합니다.


    저는 태어나 끝까지 읽은 책이

    단 한권입니다.


    어디 쥐구멍 없나 ~

    끙끙 ~



    환경에 지배당하지 말고 내자신에게 지배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파트린느님의 글을 읽으며 올해는 분명히 책한권을 읽겠노라고 내자신에게 약속합니다.

    빠이팅!! 아자아자!! 할수있다!!
    낭만가인 12-08-01 22:35
    24년전 강만길 교수님의 한국근현대사란 책을읽고 상당히 제 가치관의 정립을 새로한적이있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시원한 서점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안졸리나졸리 12-08-01 22:57
    백기완님도...가인님 책 살돈으로 막걸리 한잔....ㅎㅎ

    가을엔 꼭 책 한권 사서 마눌님 줄께요..^~^°
    첫월척배딴놈 12-08-01 23:03
    책이란놈을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생각도 안납니다!ㅋㅋㅋ
    낭만가인 12-08-01 23:09
    졸리 선배님 ㅠㅜ
    채바바 12-08-02 01:33
    겨울내내 골짜기를 훌고 지나는 삭풍 우는 소리 들으며

    움막에 웅크리고 책 읽었네요 눈이 침침해 ... 태어나 처음으로 비애란걸 느껴 보기도 하면서요 ..
    동대문낚시왕 12-08-02 03:04
    전 고저 김진명 작가님이 최곱니더^^
    아부지와함께 12-08-02 08:36
    어제 이연꽃님 시를 읽고
    이전에 읽던 퇴색된 시집을 펼쳤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 나더군요.

    예전에 엄청 책을 좋아하는 선배 한 분이 계셨습니다.
    독서량이 어마어마 했었는데, 행동은 그에 따르질 못하더군요.
    일년에 한 권을 읽더라도,
    지식보다는 지혜를 얻고
    그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골붕어 12-08-02 10:06
    학교댕길때 도서관에만 있었습니다
    물골™태연아빠 12-08-02 12:19
    요즘 짬짬이 "샘 고슬링" - "스눕" 이란 책을 보고 있습니다...

    다독이 좋은지, 정독이 좋은지 모르겠네요...

    책을 접하다 보면 늘상 느끼는 것..."부끄럽구나" 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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