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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사세요(2)

    직천9 / 2012-07-30 12:22 / Hit : 3539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말 월척부대 합동훈련이 있었습니다.

    5치특수전부대 3명, 먹자부대 2명, 남도부대 1명, 텐프로부대 1명.......

    훈련결과는 먹자부대 우승, 텐프로부대 준우승, 남도부대 3위, 5치특수부대 전멸입니다..(5치특수전부대장님 죄송합니다)


    시골인심.....너무 좋습니다....

    물가에 도착하니 마을어르신께서 비밀을 알려주십시다...바로 지하수펌푸입니다....너무 시원합니다...

    등목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더불어 어르신 손자가 복숭아를 팔더군요...(하필 제가 잘난척 하는라고 복숭아를 썰어 갔습니다...ㅜ.ㅜ)

    하여간 손주는 도망가고 어르신이 저희들에게 복숭아 판매를 부탁 하시더군요....마음대로 깍아 먹어도 좋다는 말씀과 함께....

    팔다 남은 복숭아가 대물포스님이 올리신 사진입니다...

    짐보따리를 싸는데 이른아침 어르신이 또 들르셨습니다... 식혜를 한잔 대접하니 뭐하러 벌써 가냐고.....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쉬었다가가 가라고...집에 가봐야 에어콘 트는 전기세만 더 나오는거 아니냐고....

    이래저래 이바구를 나누는데 어르신이 트럭에 복숭아 상자를 잔뜩 싣고 팔러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기 안팔린거 다들 나눠서 먹으라고......집에도 가져가고........

    세상에 이런 인심이 아직도 있습니다...........

    시간되면 다음주에 다시 드릴댈 생각입니다.......



    지금부터는 감사패 증정시간입니다....

    안산에 사시는 골붕어님...........월척회원들 굶어 죽을까봐 중복이라는 핑계를 대고 직접 가공하신 삼계탕과 훈제오리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텐프로부대 대물포스님... 남도부대 붕애성아님이 잡은 장어를 손질해서 장어의 진정한 맛이 무엇인지 진수를 보여 주셨습니다......

    먹자부대 온유님..... 토요일 늦게까지 근무하시고 격려차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번 훈련에 각부대에서 너무 많은 보급품이 조달 되었습니다..

    5치특수전부대 중대장님께서 식혜, 삽겹살, 돼지목살, 맥주, 라면을.....

    남도부대 붕애성아님께 맛갈스런 전라도 김장김치와 막걸리 그리고 고추.........

    텐프로부대 대물포스님께서 막걸리와 민들레술 그리고 조개( 보급품이 너무 많아 조개는 먹지 못했습니다)

    먹자부대 가미님께서 제일 중요한 쌈장과 김치 (사실 토요일도 근무하셔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고 했는데 섭섭해 하실까봐 쌈장 사오라고 제가 시켰습니다)



    제가 굳이 보급품 명세를 올리는건 다름이 아닙니다...다음부터 합동훈련을 하게 되면 자동빵으로 위에 보급품을 알아서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서로 헛갈려서 중복보급이 안되게 치부책에 적어놓고 반드시 가지고 오시도록 하십시요...



    이글을 올리는 " 너는 뭐했냐? " 라고 물으시면 저는 당당합니다.........

    저 많은 보금품 가져오도록 일일히 지시를 했고, 동출회원들이 골고루 나눠 먹도록 배식 했습니다....

    장어도 공평하게 칼같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고백할건 장어꼬리는 아첨하느라고 우리 중대장님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설겆이 했습니다......훌륭하지요?


    먼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후배들과 함께 해주신 5치특수전부대 파트린느하사님과 바쁘신 사업일정에도 불구하고 귀찮다 하지 않으시고

    점심 같이해 주신 성경신선배께도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7월 중복날 월척지 4개 부대 합동훈련결과를 보고 드립니다.......입찔!!!!!!!!!!!!!!!!!

    대물포스 12-07-30 12:38
    입찔!!!

    모두 수고많으셨읍니다. 아침에확인결과 아까운 조개(백합.동죽.맛살)에서

    냄새가 진동해서 조용히처리했읍니다.

    ㄱ래서 전날먹자고 했잖아요 ㅠㅠ (조개류가 더운날 금방상합니다. 조심해서 되도록이면

    빨리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입찔!!!
    권형 12-07-30 12:48
    챔질!!

    有口無言 올시다...씨-__^익
    온유 12-07-30 13:15
    뜨거운 환대속에 진정 참낚시 란 이런거구나~~

    많은걸 깨닫게 해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안졸리나졸리 12-07-30 13:18
    온유님도 인사 말씀 잘하세요...ㅋㅋ

    지는 복숭아 알러지 있어 사과 파세요...^~^¥
    붕어와춤을 12-07-30 13:32
    입찔!

    재미난 모임 부럽습니다.
    파트린느 12-07-30 14:16
    붕어기준으로 온유님 한분하고 나머지 모든 분들의 조과를 비교하믄
    15배는 나왔지요, 아마?

    온유님 한분만 낚시 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장어낚 입낚 술낚 잠낚 삼계탕낚 김치낚 삼겹살낚 조개구이낚,
    거기다가 복숭아낚까지.

    어떻게 낚시가셔서 복숭아를 파실수가 있지요?
    신기에가까워요...
    風流 12-07-30 14:36
    먹놀!!!

    축하 하고 수고했습니다

    오늘 마눌이 시험본것 발표났습니다

    수요일에 인터넷 발표라더니 일찍(?)했네요(합격했습니다)

    축하해주는 의미로 내차로 드라이브 시켜줄겸 겸사 겸사 직천님 복숭아 사러 가려했습니다(마눌이 복숭아 좋아합니다)

    코스를 다른곳으로 급!! 회전 해야겠습니다

    아!!

    오늘밤에 엑쓰오 (꺄뮤) 양주1병 아작(?)납니다,,,ㅎㅎ
    안졸리나졸리 12-07-30 17:43
    아공...더위에 고생하셧군요 축하 드립니다~역시~~ㅎㅎ

    휴가 갓다와서 사모님과 같이 출조한번 하시죠..놀기좋은 복사골에서 축하주 한잔 올리겟읍니다~~^~^
    산골붕어 12-07-30 18:45
    아니 오치부대가 동네 북인감유
    어딜가나 꼴찌만 하시니......
    배려인지 도통 헷갈려유 특수전 한다는
    못따루도 괴기 잡는거 못봤고 ..희안한 일입니다
    물그늘 12-07-30 20:59
    직천님 그동네어르신들
    인심엄청 조아요!!!
    저도 지난번갔을때 강*붕*님이 가지구오신 인삼주
    몇잔드렸더니만 족발에 묵을거마니 가지구 오시더라구요!!!
    대물포스 12-07-30 22:24
    그족발넣은 채집망이니 쥐가들어가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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