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비가 운다.

    물골™태연아빠 / 2012-06-30 02:44 / Hit : 1526 본문+댓글추천 : 0

    비가 운다.

    비가 운다.
    회색빛 하늘이 슬픔으로 물들었는지,
    비가 운다.
    마치, 곪아터진 설움을 조금씩 토해내듯이,
    그렇게 비가 운다.

    어둠 밖 숨가쁘게 달리는 기억 너머로
    젊은날 너에 초상은 어디에 잠겼는지,

    비가 운다.
    서러움에 목 놓아 한울음 울듯이,
    비가 운다.
    네가 울고, 내가 울며, 삶이 울듯이,
    그렇게 하얀비가 운다.

    - 월척지 홀로 지새우는님들 이밤을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

    총각미끼 12-06-30 03:00
    ㅎㅎ안녕하셔요ㅎㅎ 야간하시는가봐요ㅎ
    물골™태연아빠 12-06-30 03:01
    오늘은 출조도 못하고, 월척지 야간 근무중이네요...^^
    총각미끼 12-06-30 03:03
    ㅎㅎ대전에는 비가 많이와요?? 여기는 왔다안왔다 하네요 ㅎㅎ
    뽀대나는붕어 12-06-30 03:03
    물골태연아빠님~좋은밤이죠~^^
    좋은글 읽고 힘들지만 위로됩니다...^^
    좋은밤 보내십시요~^___^
    일당백 12-06-30 03:04
    내고향 먼 시골 아버지와 대나무 낚시대 들고 뒷산 넘어
    작은 방죽에 부자 아무말없이 여름 소나기 시원히 맞으며
    하늘을 낚네 옛 추억 지금 창문밖의 비로 그려지네...
    소박사™ 12-06-30 03:58
    잠못 이루는 비오는날
    새벽에 듣는 시인의 말은
    밖에서 내리는
    새벽 빗소리 보다 아름답습니다
    서리붕어 12-06-30 05:23
    잠이 온다 잠이온다

    두눈에 일상에 무게 만큼 잠이온다..
    행복한날™ 12-06-30 06:32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물의천사 12-06-30 06:32
    어이쿠~~님들 잠은언제 주무신데유?
    물의천사 12-06-30 06:33
    날님도요...행복한 주말되세요~~~
    서리붕어 12-06-30 06:47
    아직 못자요
    흠 몇일 안잘수도 있어용
    술취한대물꾼 12-06-30 07:20
    비내리는 아침에 대구에서 한편의 시를 보고 마음을 달래본다
    친구야 좋은글 고마워^^
    쌍마™ 12-06-30 07:32
    비가 운다....

    선배님 비가 오면 무지개연못에 개구리도
    같이 웁니다

    비가 안아플 정도로 왔으면 합니다

    맨위에 총각미끼님에 야간 하세요?라는
    글 한참 미소짖게 합니다
    물찬o제비 12-06-30 10:11
    비가 와도 좋고 안와도 좋구요

    왜냐구요~오늘 봉화 청량산 도량에

    계추 땜시=지금 출발 할까 합니다!
    아부지와함께 12-06-30 10:11
    좋은 詩 한 편에 마음의 티끌을 씻어 봅니다.
    잠못자는악동 12-06-30 10:57
    이쪽 지방은 오다가 말았습니다

    얼굴 뵌지가 20년은 된듯 합니다
    소쩍새우는밤 12-06-30 11:27
    비가운다!
    우는 비가 반가워 농민도 운다!
    비도 울고 농민도 울고 꾼들도 덩달아 운다!

    넉넉하게 좀 내렸으면.....

    물골님 좋은 시 고맙습니다.
    미느리 12-06-30 14:18
    물골태연아빠님~

    심금을 울리는 시...

    막걸리 한잔 걸치고 째리하이 해가 읽어끼네~~~

    가슴이 시립니다~~~

    눈물이 다 납니다~~

    아흑!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