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시한편올려요~안도현

    뽀대나는붕어 / 2012-06-19 15:02 / Hit : 1310 본문+댓글추천 : 0

    연탄재 함부로 발로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더냐~~~~~~~~~~~~끝

    행복한날™ 12-06-19 15:10
    ㅎㅎㅎ맨날 뜨거운 남자거만요..
    뽀대나는붕어 12-06-19 15:10
    제목이 빠졌네요
    제목~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반가운남자 12-06-19 15:11
    와우 골이 파아악!!!!!!
    깹니다.
    정말 시가 아닌 名言" 이네요!!!!!!!!!!!.
    뽀대나는붕어 12-06-19 15:11
    행복한날님~ㅎㅎ
    참붕어대물 12-06-19 15:20
    에이....
    '시'라길래
    아예 안딜다봤더만....
    이기먼교.....
    딱 내수준이네요
    달랑무 12-06-19 15:33
    안어울려요~~~~~~~ㅎ
    소박사™ 12-06-19 15:35
    연탄 차는 사람이 뜨거워 지려고 엄청 욕먹어 가며 노력중이시네요^^
    뽀대나는붕어 12-06-19 15:39
    ㅋㅋㅋㅋㅋ워때유~멎지쥬~ㅎㅎ
    물의천사 12-06-19 15:41
    하나도 안멎져요~~~빨랑 텨~~~
    직천 12-06-19 15:55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싯구 입니다....

    아이고.....저는 버너불이나 키러 갈랍니다..
    귀신골붕어 12-06-19 16:08
    누구여 남에 밥상 차는 눔이.....쩝 라면은 다 끓여 먹었군요~~^~^
    빼빼로 12-06-19 16:09
    항상 펄~~~~~~~~~~~~~~~~~펄~~~~끓여넘쳐유~


    시인"
    월송 12-06-19 16:43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즌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 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 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 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톻고 걸어가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뽀대나는붕어 12-06-19 16:49
    헉~!월송님~그건 내일올리려고 아껴놨던건데유~ㅠㅠ

    아~한발늦었네유~ㅎㅎ
    월송 12-06-19 17:38
    ㅋㅋㅋ 나 아닌 그누구에게 기꺼이 연탄한장 되길^^
    뽀대나는붕어 12-06-19 18:26
    아~심심한데 연탄이나 돼볼까나.....ㅋㅋ
    붕어와춤을 12-06-19 23:00
    연탄카면 삼겹이 생각나는 1인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