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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직천 / 2012-05-23 07:32 / Hit : 1943 본문+댓글추천 : 0

    아이 문제로 어제는 학교에 다녀 왔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흡연하다가 학생부 선생님께 걸렸답니다...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함께 어울려 담배만 피었지 쌈박질하고 돌아 다니는 아이들은 아니기에 선처를 하려고 하나

    부모님 상담결과 보고서가 있어야 한답니다..

    늦은시간까지 저녘을 미루고 아들넘 오기만 기다립니다..

    아들넘 좋아하는 보쌈을 시켜놓고 이래저래 선생님과 상담한 이야기, 제가 어렸을때 이야기, 앞으로의 생활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금연패치를 건네 주었습니다..6개월만 참아보자고 ...

    붙히던 말든 자유인데 너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이글을 쓰는 지금....씩씩하게 학교다녀 오겠습니다....하고 등교를 합니다.

    등짝에 금연패치를 붙힌걸 봤다고 와이프가 이야기 하네요....

    세상 참 별일입니다........애비가 아들넘에게 금연패치를 사다가 바쳐야 하다니.....

    정 안되면 전문의 상담을 거친후 금연약 복용을 권해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다 들은 이야기 인데 한반에 10명 정도가 담배를 핀다고 합니다....

    아들넘 학교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심한 학교는 절반 정도가 핀다고 하니.....에휴....

    저처럼 후회하시는 일이 없도록 자녀분들께 많은 관심을 가지시길....

    권형 12-05-23 07:44
    저는 큰아이가 돐일무렵 그 좋아하뎐 담배를 28년전에 끊었습니다.

    술은 애초에 입에 대질 않았습니다만...

    덕분인지 아들놈 둘 다 흡연을 하지않는듯한...

    어려우시겠지만 "작천"님이 먼저 금연을 하심이 어떠실런지요?

    허면 둘째 아드님도 금연할 확률이...씨-__^익
    하얀비늘 12-05-23 07:52
    멋진 아버지가 있어서 곧 제자리를 찾을겁니다.

    그나이에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었겠네요.
    권형 12-05-23 08:02
    오타수정

    "작천" = "직천"으로...
    정원 12-05-23 08:05
    (183.♡.114.71)
    입시 스트레스를 풀어 놓을만한 공간이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꾸짖기만 하는 아버지가 아니시고
    현명한 선택을 당부하신 아버지의 말씀을
    진심으로 받아들였기에~ 등교 인사에서
    그렇게 씩씩한 목소리가 나온 것이겠지요.
    믿고 기다리시면 좋은 결과가 꼭 있을 것입니다~~
    직천님의 아드님 화이팅*^ ^*
    붕어와춤을 12-05-23 08:28
    예 저도 아들놈1학년때 가방에 담배 있는거 봤습니다.

    전 고등학교때 담배 안 피웠거덩요.

    야구 방망이로 몇대 맞을래 했더니 20대 맞겠답니다.

    시원하게 20방 날려 주었습니다.

    이후로 피웠는지 끊었는지 안 살폈습니다.

    일시적이 호기심과 친구의 권유로 피우다가 그때는 쉽게 끊기도 하니까요.
    송애 12-05-23 08:37
    어제 어느 헤어 경연대회에 참석 할일이있어 갔는데...
    홉연실에 남자 보다 여학생들이 더 많이 피우더군요.ㅎㅎ
    어릴때는 그저 호기심에 피우니깐 잘 훈계 하셨으니 끓어실겁니다.^^*
    소박사 12-05-23 08:39
    아빠말대로 금연패치를 붙이고학교에 가는걸보니무척 착하네요
    끊든 안 끊든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적당히 모른척하십시요
    우리때도 다 그랬잖습니까?~~~~^^
    雪來淋 12-05-23 08:43
    몸에 나쁘다는것을 인지하고 좋은선택 하기를 ~~

    저는 늦게배워 아직까지 물고 있습니다
    중딩 고딩때 피우던넘들 십수년전에 다끊고

    늦게배운 도둑넘이 날새는줄 모른다고
    이사람 줄기차게 물고 있습니다~~ㅎㅎ
    동대문낚시왕 12-05-23 08:54
    음 제 경험상 끊을듯 하네요^^

    저도 고2때쯤 입담배 배워서 하다가

    아부지한테 들켰는데 암말도 안하시고

    담배두갑 집어다 구겨서 버리시더라는

    물론 그후로 군대서 다시 피웠어유 ㅋㅋ
    은둔자2 12-05-23 09:18
    걍 놔 두세요
    제 아이 고3인데 아직 담배는 안핍니다
    술은 먹어봤답니다
    가끔 담배 내밉니다
    한번 피워볼래 ?
    몇개월후 피는거나 지금 피는거나 별 차이 있습니까 ?

    이미 성인이나 다름없으니 그 본분 잊지말라고 할뿐
    노는 놈이 세상도 압니다
    지할일 해가면서 하는 어른놀이 적당한선은 인정 합니다
    복사골붕어 12-05-23 09:20
    저도 고3말때 피웟는데 왜 배웟는지..
    만약에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를 선배로써 해주고 싶군요~!!
    멋진 아버님 아드님 잘 잘랄겁니다~~^^*
    파트린느 12-05-23 09:48
    우리두 그렜는데요, 뭐.
    그러면서 크는 거죠. 더 큰 놈덜도 갈피를 못잡고 마치 아이들 처럼 그러기도 하는데요.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大物꾼 12-05-23 12:08
    저도 고등학교 부터서 담배를 피웠지요

    스트레스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쌈박질에 술에 담배에 당구장에 ㅎㅎ

    부모님 속을 많이도 썪여 드렸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한번씩 말씀합니다

    그래도 속 제일 썩여본놈이 젤 잘한다고 ㅎㅎㅎ

    아드님도 성인이지요,,학생이지만

    잘할거라고 믿는다고 이해해 주세요
    산골붕어 12-05-23 12:54
    그때는 다그래요
    통큰마음으로 이해해주신 님이 휼륭 하십니다
    백문이불여일낚 12-05-23 22:16
    저도 고1때부터 담배피웠습니다. 98학번이니까..얼마되지도 않았네요...그래도 담배피면서 공부해서 지금은 교직생활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해로운건 맞지만 정신건강에는..쿨럭~ 죄송합니다.
    그 당시에는 담배피는게 멋져보여서 폈는지...아니면 중독되어서 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담배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우리학급에는 담배피는 학생이 다행히 없네요..
    초등학교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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