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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손목아지좀 어떻게 해줘요.

    붕어우리 / 2012-05-11 12:18 / Hit : 1783 본문+댓글추천 : 0

    비늘님이 청지렁이좀 꼭 사와달라구 부탁하셔서
    잠깐 시간내어 광주에서 몇 않돼는 청지렁이 파는 낚시점엘 갔습니다.

    하필 오랫만에 갔더니 점포정리 한다구 프랑이 붙어 있습니다.
    40% DC 한다나 뭐래나.
    정작 필요한 청지렁이는 않갔다놔서 못사구
    이것저것 구경하며,
    어! 이런것이 있었어.
    어! 이것은 자주 쓰는 것인데,
    어! 이것은 좀 사두면 놔두면 나중에 쓸데가.....
    무슨 최면걸린 사람처럼
    이것저것 줏어 담은 것은 한보따리,

    싼맛에 막 집었더니
    계산대에서 헉!, 금액보구 헉!.

    다 아는 처지에 이것저것 빼기가 그래서
    그냥 계산하구 나오는데
    손목아지가 밉습니뎌~

    나오다가 릴대하구, 릴하구,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데
    더 있다간 큰일날거 같어서
    보망치듯 빠져 나왔습니뎌~

    들어가자 마자 낚시점 사장님이 뽑아주신 커피에
    의지를 약화시키는 뭔 약이 들어있었던 것이 분명해유~~

    지가 원래 의지가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디~~

    大物꾼 12-05-11 12:26
    헐,,,

    커피에 아마 지름신을 불러오는 약이 들어있던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혹 가능하시면 영수증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목록보고 필요한것 다시 보내드리올테니

    무료로 분양해 주실거지요? ㅎㅎㅎ

    붕어우리님!

    주말에 장어 많이 잡으시길..

    혹, 일요일날 아침에 부리나케 찾아 뵐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요...
    노벰버레인 12-05-11 12:28
    다그러면서 사는거죠 뭐
    잘 샀다 생각하세요
    ㅋㅋㅋ
    달랑무 12-05-11 12:32
    충동구매엔 무료분양이 약입니다..

    주소디려요~?ㅎ
    은둔자2 12-05-11 12:39
    혼자 다니실땐 최소 10년이상 장비를 쓰시는듯 하더니
    요즘은 남도방 최고 지름신 이십니다
    암만 생각해도 어디서 잭팟을 터트리신듯 ..
    이번 주말에 만나면 나무에 묶어놓고 취조좀 해봐야 겋어요
    돈 묻어둔 마늘밭이 어디인지 ..
    붕어우리 12-05-11 12:48
    듄쟈님 정가앞 마늘밭 파다가

    잭팟 터졌어요. 아직도 몇 봉다리더 있을거

    같은데 경계가 원채 삼엄해서
    붕애성아 12-05-11 12:55
    여수서 엑스폰가 무신가 헌다고

    중국서 이상한약 마니 들여 왔다고 허드먼~

    그약이었능갑네요~

    마~악! 안사고는 못배기는......
    뽀대나는붕어 12-05-11 13:07
    커피에 용품보면 흥분해서 안사고는 안되는
    흥분제가 들었나봐유~
    저도방금 낙시방가서 보이는데로 주섬주섬 ㅠㅠ
    제손목아지도 어케좀 해줘유~^__^

    행복한고민 ㅋㅋ
    엉터리꾼 12-05-11 13:14
    98년도부터 한 5년 정도 친구넘이랑 소품 몇가지 산다고 광주낚시점으로 원거리 쇼핑을 다닐 때 얘깁니다.
    왜 광주까지 원거리 쇼핑을 다녔냐면 그 당시만 해도 인근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낚시용품(낚시대를 비롯)을 구할 길이 없었거든요.
    해서 둘이 각자 2~3만 원어치(그 당시는 지금 보다 물건이 훨씬 쌌음) 정도 1년치 잡다한 봉돌이나 바늘(감성돔 흑침4~6호), 목줄(케블러사), 찌 몇개 사고 오자던 행보가 결국엔 둘이 합해 20만원 가량의 소품이랑 찌 몇개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 오면서 뭐가 그리도 좋은지 희희낙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0여 평이 넘었던 그 매장을 휘휘 둘러보면 뭐가 그리 신기한 게 많고, 살 것도 많았던지요. 낄낄...
    붕어우리 12-05-11 13:18
    낚시점에 가면 왜이리 신기한 것이 많은지 모르것어요.

    쓸지 않쓸지도 모르지만 왠지 갖구싶은 것들이 즐비해서~~

    조금 구경하다보면 한시간은 훌쩍가네요
    긍께로거시기 12-05-11 15:26
    저는....

    이것 저것

    막 주워 담을수있는 용기있는

    붕어우리님의 손...거시기가 부럽네요....^^;;

    암요....힘있을때 질러야죠...난중엔...ㅎㅎ
    가질수없는너 12-05-12 07:54
    손맛부럽다언제나함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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