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요즘 애들이 우리때하구 달라요.

    붕어우리 / 2012-04-12 17:52 / Hit : 1837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학원 끝난 중1학년 아들 차로 태워서 왔습니다.

    아빠 : 아들아! 지난번에 낚시가서 봤던 아빠친구(듄쟈님) 아들 기억나지?
    그 형이 고삼인데 이번에 학력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97점 맞았대!

    물끄러미 저를 쳐다보던
    아들 : 그 이야기를 왜하는데?

    순간 뜨끔 합니다.
    아빠 : 그냥 그렇다구!
    아들 : 그렇게 부담을 주고 싶어?
    아빠 : 아니,(주절 주절)

    아빠 : 이젠 너한테 말도 못하겠다! 이렇게 아빠 마음을 꿰뚫어 봐버리니.
    아들 : 너무 속보여서 동생이 들어도 다 알긋다.
    아빠 : 진짜 다 보여!!!!!

    제가 순진한건지 요즘애들이 눈치가 빠른건지....ㅋㅋㅋ
    왠지 아들한테 혼쭐난 느낌이 드네요.
    제가 아직 철이 덜든거 같어요.

    은둔자2 12-04-12 17:54
    ㅋㅋㅋ
    맞아여
    울 아들 딸도 다른 아이들 얘기 하면 똑 같은 반응 입니다
    걔는 걔고 나는 나예요
    샬망 12-04-12 18:12
    어쩜 저의 경우와 판박이 입니다. ㅎ
    저도 어제 중1, 중3 아들녀석들에게 똑같이 얘기했다가.....
    나는 나예요!!...켁!!
    악어이빨 12-04-12 18:24
    거시기에 계셔야 할 분이

    여그서 므하시남유?

    엑셀 까치발들고 밟아유~~~
    동대문낚시왕 12-04-12 18:39
    ㅎㅎ 유치원 댕기는 울 아들넘도 다 아는거를

    ㅋㅋ
    은둔자2 12-04-12 18:47
    요즘 아이들에겐 무조건 널 믿는다 ..
    평소 방향만 잡아주고 부모가 널 믿고있다.. 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진우아범 12-04-12 19:52
    어쩔수 없나벼

    나는 못허고 새끼들 잘하라카는건~~

    다 지그릇갖고 사는거잉께

    좋은적성 잘 찾아주는거이 부모몫 인거지~~
    빼빼로 12-04-12 19:58
    아들에게는 치명적임니다요~

    절대로 친 구아이들 공부에 대해서 야기하지 마이소~ㅎ

    아부지가 잘못해슈~

    즐거운 저녁되세요~
    엽기붕어 12-04-12 21:38
    중학생 아들이 요즘 자꾸 막내동생으로 느껴집니다~이 일을 우짜까요?
    전북김제꾼 12-04-12 22:35
    요즘 애들진짜 무섭습니다 ㅎㅎ

    ㅎㅎ

    즐거운 저녁되세요 ㅎㅎ

    눈치가 왜이케 빠른건지 ㅎㅎ
    송애 12-04-13 08:02
    알라들 키운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요즘 알라들 키우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네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