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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수로 1..

    은둔자2 / 2012-04-09 13:19 / Hit : 1818 본문+댓글추천 : 0

    나이가 들어 달라지는 것이 신체적 노화뿐은 아닌듯 합니다
    나를 알아주지 않으니 목소리도 커지고 고집도 더 강해지면서 외로워 지죠
    해서 잘 삐지고 서운함도 많이 듭니다

    밤 열두시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자동빵으로 걸린 허리급 월척 한마리가 유일한 조과라더군요
    열두시부터 새벽 네시까지 서너수 뽑고나서 아침장을 위해 잠을 잣습니다
    한시간 꿀맛같은 단잡후 아침 해가 솟기전 아무도 없는 상류로 포인트 탐색을 갔습니다
    넣자마자 냅다 물고 째는 붕어
    꺼내놓고 보니 36쎈티
    그리고 곧이어 쌍둥이 36쎈티 월척

    부랴부랴 우리님 불러 올리고
    다른수로에 계시는 일행께 타전을 합니다
    그런데 연락을 받지 못한 단 한사람 우리의 김노인 ..

    나머지 사람들 상류 수로에서 빨랫판을 수면에 쳐대는 동안 우리의 김영감님은
    블루길들과 끝없는 전쟁을 치루며 쌍시옷을 연발 하고 있었으니 ..
    붕어 나온다 타전에 샬망님과 포카님이 그 김노인을 내팽게 치고 합류해버려
    아침장이 끝나갈쯤에야 겨우 상황파악을 해서 단단히 골이 나버린 김영감

    우씨 ..
    이것들이 나이 차별하는겨 그래좋다
    느들은 다 주거쓰 ..
    합류해서도 혼자 저 보이지도 않는 상류 부들속에 숨어 혼자 낚시하는 김노인
    서운함에 눈물을 훔치며 절치부심 복수의 칼을 갈았으니 ...

    그시각
    은둔자님 아무래도 비늘님이 삐지신것 같은데 우짜죠 ??
    에이 삐지긴요
    아주 삐치셨지
    ㅋㅋㅋㅋ ㅎㅎㅎㅎ
    좀 있으면 금방 풀리실 겁니다

    잠시후 ..
    먼젓번 첫 장소에서 장비를 거둬 아주 옮기기로 하고 샐망님과 포카님 그리고
    김영감님이 짐을 가질러 가십니다
    그런데 암만 기달려도 오지 않는 세사람
    그시각 첫번 포인트에선 김영감의 호령소리에 샬망님 .포카님이 수로 바닥을 기고 있었으니 ..
    네놈들이 날 버리고 무사할줄 알았더냐

    그동안 우리님과 둔자네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들을 두고
    걱정이 태산 입니다
    아무레도 김영감님 두사람과 쌈난거 아녀유 ?
    그러게 말여유
    저 냥반 골나믄 오래 가는디 ...



    freebd0121081.jpg

    석천공 12-04-09 13:37
    ㅋㅋㅋ...
    옳커니^^
    2탄,
    기다립니당~~
    강도 조금 더 올려서^^*
    비맞은대나무 12-04-09 13:39
    2 편을 기다리고있는 1인 입니다^^
    붕애성아 12-04-09 13:43
    아무래도 순발력도 쪼까 거시기허죠~이?

    심드러가꼬 졸고계시다가 암두 업승게 당황하셨쓸꺼시여~!

    그래도 잘 달래가꼬

    꼭 껴 줌시러 그러씨요~

    뺀찌 시키지 말고~~~~~
    月下 12-04-09 14:26
    떽!

    둔자네~

    그럼 못써!!!

    저 잘했쥬 할부지요~~
    은둔자2 12-04-09 15:04
    김영감 하룻밤 꼬박 날 새서 내일까진 월척 접속 못합니다
    월하님
    걍 놀려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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