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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첫휴가 나온날 집사람과 딸래미를 데리고 엄마를 뵈러 갔읍니다.
여차저차해서 오랜만에 엄마를 뵈러 갔읍니다.
예전에 엄마가 아니었읍니다.
기력이쇠하여 거동도 못하고 누워만 계셨읍니다.
나는 뼈만남은 엄마의손을 잡고 흐느끼기 시작했읍니다.
그래도 엄마는 제걱정을 하십니다.
못난 자식 걱정을 하십니다.
나는 인생을 헛 살았읍니다.
다시 시작하려해도 엄마는 기다려주지 않을것 같읍니다.
나는 불효자입니다.
아직도 철없는 자식놈이 이제야 철이들려나 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월척나라 12-03-25 22:53
선생님 힘내세요..
선생님 곁엔 항상 가족이 계시구 선후배님들이 계시구 또한 월님들이 계시잖습니까? 힘내세요...
제작자1 12-03-25 22:56
님께선 불효자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시질 않습니까
후회는 아무리 늦어도 빠른것이라 여깁니다..
아픈마음 추스리시어 몇배의 효심으로 어머님곁에 머무실겁니다~^^
철쭉골붕어 12-03-26 01:47
올릴 말씀을 적을 자격이 없기에 댓글을 안적고 회피하려다 마음이 안편해서.....
내리사랑 이라고 부모가 되면 부모님에 마음을 안다죠....!!!!!!!
늦은인생님 자주 찾아뵈야 돌아가셔도 고귀한분에 생전 모습을 잊지는 않겟죠. ..........
엄마...죄송합니다!!!!!
하얀비늘 12-03-26 06:13
그래도 다행인거 같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잃고서야 그 소중함과 애통함을 알았지 뭡니까.
지금부터라도 그분에게 보람과 행복을 드리시면 나중에 저처럼 애통함이 덜할 것입니다.
동대문낚시왕 12-03-26 08:54
이제부터 자주 찾아뵈시기를요^^
주은영수 12-03-26 09:51
저의 어머니는 작년 초겨울에 하늘나라로 떠 나셨습니다....
그저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음이 후회로 가슴이 아픔니다.
가끔이나마 찾아 뵐....어머니가 옆에 계심이 부럽습니다........
밀크커피 12-03-26 10:25
저도 오늘 어머니께 전화라도 한통 해야 겠네요.ㅠㅠ
자연자연™ 12-03-26 10:34
백 살 먹은 아들도 어머니 앞에서는 철없는 철부지에 불과합니다.
나를 꾸짖으시고 회초리를 매섭게 치시던 엄마는 어느덧 가벼운 회초리 드실 힘마저 없으시고
듣기 싫었던 엄마의 큰소리 꾸중도 이제는 들을 수 없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님께 잘 해드려도 그 은혜는 살아생전 다아 보답 못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살아계셔서 손이라도 잡을 수 있는 행복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10년늦은인생님, 너무 가슴 아파마시고 남은 고귀한 시간, 엄마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엄마는 우리가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을 무한정 기다려 주시지 않습니다.
“진정한 ‘꾼’은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옵니다.”
채바바 12-03-26 12:10
엄마 어머니 ........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