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아침에 일과 처럼 달구들 모이와 물을 주려고 닭장에 가보니...허걱!!!!!!!!!!!!!!!!!!!!!!
어젯밤에 무언가 닭장에 침입해서 달구새끼 한마리를 잡아먹었네요.
분명히 닭장 안으로 모두 들여놨는데... 그 철장을 어떻게 열고???
닭다리만 남기도 머리와 내장 등 일부분을 먹어 치웟습니다.
잠시..혹시 어제 오후에 한마리를 빼고 닭에 넣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분명 모두 집어 넣거든요.
범행수법은 이거였습니다.
닭장 철창 틈새로 닭을 잡아서 머리부터 먹어댄 겁니다. 그리고 그 좁은 틈새로 나머지 사체를 뺀것입니다.
이 발자국의 정체가 그 범행을 저지른 눔입니다. 이 눔을 그냥 잡아다...ㅜㅜ
오늘은 장에 나가 촘촘한 철망을 사다가 창틀을 보완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저 그물망을 넘은 눔을 잡으려고 덫도 몇개 사다 설치 할까 합니다.
암튼 잡기만 하믄....닭값 치루겠따~~ㅜㅜ
오늘도 바람이 어제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낚시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네요.
출조하신 월님들 보온 단디 신경쓰시고...월척지에 대까신 월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월척나라 12-03-25 08:13
제가 봐선 쪽제비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봅니다.
소박사 12-03-25 08:18
의외로 쥐일가능성이 많습니다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도 병아리키울때
닭장이 몆번 털렸었는데
나중에 범인을 잡고보니
큰쥐 한마리였습니다
쥐가 거의 토끼같이 크더군요
은둔자2 12-03-25 08:20
지ᆢ는 아녀요
하얀비늘 12-03-25 08:20
월척나라님! 윗집어르신은 삸이라는 고양이과 짐승이라고 하네요. 그거 무서운 건가요?ㅠ
달랑무님! 삸이라는 고양이는 호랑이 먼 외척 정도 될겁니다.^^
소박사님! 동화 같아요~ㅎㅎ 쥐라면 안되는데..가죽값으로 닭값 본전 빼야해서요.^^
하얀비늘 12-03-25 08:21
아! 맞따..은둔자님!!! 그 닭이 원래 둔자님 몫으로 키웠던 겁니당~ㅋ
이제 은둔자님 몫은 없응게 딴 사람들거 국물에 닭죽이나 드셔야...ㅎㅎ
물그늘 12-03-25 08:23
삵일명 살쾡이라하죠! 고넘짓 같은데요!!!
은둔자2 12-03-25 08:25
족제비든 삵이든 한번 들어온 넘은
또 들어 옵니다
촘촘한 철망 정도론 어림 없구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합니다
가마솥에 물 끓이세요
다 먹어버려야 합니다
발자국으로 봐선 너구리 입니다
너구리는 잡기 쉽지만 잡아봐야
먹지도 못합니다
토끼 300 마리ᆞ돼지 네마리 ᆞ개 다섯마리 ᆞ오리 100 마리 서리해본 전문가 왈
하얀비늘 12-03-25 08:27
물그늘님! 어르신 말씀이 그 눔 소행이랍니다. 발자국도 그렇다네요.
은둔자님! 혹시....저 발자국 어디서 고양이 발목만 들고 와서 찍어 놓고 서리하신거 아녀유?
심증은 있는데...물증이 없으니...낑~!
흑벵어 12-03-25 08:34
하얀비늘님 반갑습니다
발자욱을보니 고양이과 같습니다
도둑고양이 이거나 삵일거 같습니다
쪽제비는 항문쪽으로 내장부터 먹어치웁니다
너구리도 용의자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너구리발톱쪽은 긴모양인데??
집 잘보고 잘짖어대는 발발이한마리 묶어두시는게 가장좋은 방법입니다 ㅎ
하얀비늘 12-03-25 08:40
흑벵어님! 오랜만에 대명 불러봅니다.^^
시즌이라 흑벵어님의 단아하고 정걸한 좌대 구경 할 수 있겠군요.
말씀대로...이참에 뗭개라도 한마리 길러볼까 고심 중입니다.
하얀비늘 12-03-25 09:05
부르스님! 지가 잠시 착각했는데...저 닭 은둔자님거가 아니고 부르스님 몫였시유~ㅋ 닭죽이라도...ㅎ
섭이님! 비오믄 대신 신발이 장난이 아니랍니다.ㅠ 뻘이라 착 달라붙어유~ㅎㅎ
산골붕어님께서 진도개 보내주신다 할 때 받을걸 지금 후회하는 중이네요.
하얀부르스 12-03-25 09:27
헉......급취소 들어갑니다 헤헤
하얀비늘 12-03-25 09:44
송애님! 그렇습니다. 달구 열여섯마리 들였지만..어디 닭도독이 한두명 이겠어요.^^
제 눈엔 그저 정가에 놀러오는 사람이 모두 도독으로 보여유~ㅎㅎ
엉터리꾼 12-03-25 09:48
너구리는 발톱이 흙에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의선상에서 너구리는 일단 뺍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족제비도 발톱이 찍히는 종인데요. ^^;
어르신께서 삵이라고 하셨으면 삵일 확률이 99.9%일 겁니다.
삵은 살아있는 녀석과 로드킬 당한 녀석을 종종 봐왔습니다.
집고양이 중에 꽤 큰 녀석 정도 크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 큰 녀석도 있기는 하다 들었습니다.
워낙 영악하고 영리한 녀석이라 잡으실 수 있을지는... ^^;
힘이 좋아 철망도 물어뜯어낼 수 있으니 단단히 동여매십시오. ^^
하얀비늘 12-03-25 11:27
엉터리꾼님 추리가 예사롭습니다.^^ 삵이 무서운 눔이였군요.
청망 사다가 꼼꼼하고 튼튼하게 묵어줘야겠습니다.^^
아라미님! 5호줄로는 어림없겠쥬?ㅎㅎ
권형 12-03-25 11:34
자연이 살아있군요...
예전 동물관련 T.V에서 지금 상황과 똑같은걸 봤는데
잡고보니 그 범인이 삵이라는 고양이과 동물이더군요.
그나저나 몸보신용 닭이 없어졌으니 섭섭하시겠는걸요.
닭장 보완이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씨-__^익
어린대물꾼 12-03-25 12:18
내 닭!!!!!!!!!!!!!!!!!!!!!!!!!!!
용봉골 12-03-25 14:25
가까운 쪽 집안사정을 아는사람 먼저 의심대상1번
*툰자이양반 뒤에**대문 붕어*리 등등 나는 절대안녀요
길도몰라 밤이무서워요 일단나는제외 나머지분들 쌍* 차사*
이분들도 대상 전번에 왔다가신 분들 수사하기 힘들것네요
육지에 동물도 조심해야 하지만 공중에 떠있는 새도 조심해야합니다.
내가봐서는 오소리에 심증이 가네요.
빼빼로 12-03-25 14:27
그귀한 삵 (살쾡이) 보호동물일것입니다요~
역쉬 그쪽으론 자연이 살아있는것같습니다요.
내가 묵을것 저놈이 멎저 먹었삔네~
몆마리 더 넣어놔욨ㅆㅆㅆ
보호망 학실이 설치 하이소~
샘이깊은물 12-03-25 16:41
밤새 처참한 광경을 지켜보았을 동료 닭들에게
따뜻한 말/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세요~
닭집 사진 올리실때부터 살쾡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런 변고가!
촘촘한 철망 2겹으로 부탁드려요 비늘님 ^^*
하얀비늘 12-03-25 16:54
분주한 일요일이였습니다.^^
닭장 보수하고...내일부터 낚시용과 닭모이용 지롱이 채집하느랴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댓글 주신 월님들 감사드립니다.
정윤아빠 12-03-25 16:54
먼저가신 닭님께 애도를 표합니다^^
전북김제꾼 12-03-25 20:15
족제비 같은데요 ㅠㅠ
속상하시겠습니다.
철통같이, 보수하셔야할꺼같은데,,
나쁜넘시키 범인 잡아야해요^^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