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도독이 들어왔습니다. 지 . 못 . 미

    하얀비늘 / 2012-03-25 08:09 / Hit : 3557 본문+댓글추천 : 0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달구야.ㅠㅠ

    아침에 일과 처럼 달구들 모이와 물을 주려고 닭장에 가보니...허걱!!!!!!!!!!!!!!!!!!!!!!

    어젯밤에 무언가 닭장에 침입해서 달구새끼 한마리를 잡아먹었네요.

    분명히 닭장 안으로 모두 들여놨는데... 그 철장을 어떻게 열고???




    freebd_08003645.jpg

    닭다리만 남기도 머리와 내장 등 일부분을 먹어 치웟습니다.

    잠시..혹시 어제 오후에 한마리를 빼고 닭에 넣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분명 모두 집어 넣거든요.

    범행수법은 이거였습니다.


    freebd_08022432.jpg

    닭장 철창 틈새로 닭을 잡아서 머리부터 먹어댄 겁니다. 그리고 그 좁은 틈새로 나머지 사체를 뺀것입니다.


    freebd_08033174.jpg

    이 발자국의 정체가 그 범행을 저지른 눔입니다. 이 눔을 그냥 잡아다...ㅜㅜ


    freebd_08044455.jpg

    freebd_08044934.jpg


    오늘은 장에 나가 촘촘한 철망을 사다가 창틀을 보완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저 그물망을 넘은 눔을 잡으려고 덫도 몇개 사다 설치 할까 합니다.

    암튼 잡기만 하믄....닭값 치루겠따~~ㅜㅜ

    오늘도 바람이 어제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낚시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네요.

    출조하신 월님들 보온 단디 신경쓰시고...월척지에 대까신 월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월척나라 12-03-25 08:13
    제가 봐선 쪽제비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봅니다.
    달랑무 12-03-25 08:16
    호랑일수도..

    ^__^
    소박사 12-03-25 08:18
    의외로 쥐일가능성이 많습니다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도 병아리키울때
    닭장이 몆번 털렸었는데
    나중에 범인을 잡고보니
    큰쥐 한마리였습니다
    쥐가 거의 토끼같이 크더군요
    은둔자2 12-03-25 08:20
    지ᆢ는 아녀요
    하얀비늘 12-03-25 08:20
    월척나라님! 윗집어르신은 삸이라는 고양이과 짐승이라고 하네요. 그거 무서운 건가요?ㅠ

    달랑무님! 삸이라는 고양이는 호랑이 먼 외척 정도 될겁니다.^^

    소박사님! 동화 같아요~ㅎㅎ 쥐라면 안되는데..가죽값으로 닭값 본전 빼야해서요.^^
    하얀비늘 12-03-25 08:21
    아! 맞따..은둔자님!!! 그 닭이 원래 둔자님 몫으로 키웠던 겁니당~ㅋ

    이제 은둔자님 몫은 없응게 딴 사람들거 국물에 닭죽이나 드셔야...ㅎㅎ
    물그늘 12-03-25 08:23
    삵일명 살쾡이라하죠! 고넘짓 같은데요!!!
    은둔자2 12-03-25 08:25
    족제비든 삵이든 한번 들어온 넘은
    또 들어 옵니다
    촘촘한 철망 정도론 어림 없구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합니다

    가마솥에 물 끓이세요
    다 먹어버려야 합니다
    발자국으로 봐선 너구리 입니다
    너구리는 잡기 쉽지만 잡아봐야
    먹지도 못합니다
    토끼 300 마리ᆞ돼지 네마리 ᆞ개 다섯마리 ᆞ오리 100 마리 서리해본 전문가 왈
    하얀비늘 12-03-25 08:27
    물그늘님! 어르신 말씀이 그 눔 소행이랍니다. 발자국도 그렇다네요.

    은둔자님! 혹시....저 발자국 어디서 고양이 발목만 들고 와서 찍어 놓고 서리하신거 아녀유?

    심증은 있는데...물증이 없으니...낑~!
    흑벵어 12-03-25 08:34
    하얀비늘님 반갑습니다

    발자욱을보니 고양이과 같습니다

    도둑고양이 이거나 삵일거 같습니다

    쪽제비는 항문쪽으로 내장부터 먹어치웁니다

    너구리도 용의자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너구리발톱쪽은 긴모양인데??

    집 잘보고 잘짖어대는 발발이한마리 묶어두시는게 가장좋은 방법입니다 ㅎ
    하얀비늘 12-03-25 08:40
    흑벵어님! 오랜만에 대명 불러봅니다.^^

    시즌이라 흑벵어님의 단아하고 정걸한 좌대 구경 할 수 있겠군요.

    말씀대로...이참에 뗭개라도 한마리 길러볼까 고심 중입니다.
    하얀부르스 12-03-25 08:54
    헉 하얀비늘 고문님 ...

    그럼 복날 찾아 뵙겠읍니다 ^^*
    섭이 12-03-25 08:55
    선배님 진돗개한마리 키우세요 ..

    아침에 일어나면 시멘트가아닌 흙을 밟을수있는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
    하얀비늘 12-03-25 09:05
    부르스님! 지가 잠시 착각했는데...저 닭 은둔자님거가 아니고 부르스님 몫였시유~ㅋ 닭죽이라도...ㅎ

    섭이님! 비오믄 대신 신발이 장난이 아니랍니다.ㅠ 뻘이라 착 달라붙어유~ㅎㅎ
    산골붕어님께서 진도개 보내주신다 할 때 받을걸 지금 후회하는 중이네요.
    하얀부르스 12-03-25 09:27
    헉......급취소 들어갑니다 헤헤
    송애 12-03-25 09:35
    도시에도 족재비가 있더만요.^^*
    닭 잡아 먹는넘이 하도 많다보니...
    문 단속 잘 하셨야겠습니다.^^*
    하얀비늘 12-03-25 09:44
    송애님! 그렇습니다. 달구 열여섯마리 들였지만..어디 닭도독이 한두명 이겠어요.^^

    제 눈엔 그저 정가에 놀러오는 사람이 모두 도독으로 보여유~ㅎㅎ
    엉터리꾼 12-03-25 09:48
    너구리는 발톱이 흙에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의선상에서 너구리는 일단 뺍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족제비도 발톱이 찍히는 종인데요. ^^;

    어르신께서 삵이라고 하셨으면 삵일 확률이 99.9%일 겁니다.
    삵은 살아있는 녀석과 로드킬 당한 녀석을 종종 봐왔습니다.
    집고양이 중에 꽤 큰 녀석 정도 크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 큰 녀석도 있기는 하다 들었습니다.
    워낙 영악하고 영리한 녀석이라 잡으실 수 있을지는... ^^;
    힘이 좋아 철망도 물어뜯어낼 수 있으니 단단히 동여매십시오. ^^
    아라미 12-03-25 09:55
    밤에 닭장 앞에

    작대기에 줄매어서 큰바늘에 돼지고기를 미끼로.....


    총알은 단다이 해두고요
    하얀비늘 12-03-25 11:27
    엉터리꾼님 추리가 예사롭습니다.^^ 삵이 무서운 눔이였군요.
    청망 사다가 꼼꼼하고 튼튼하게 묵어줘야겠습니다.^^

    아라미님! 5호줄로는 어림없겠쥬?ㅎㅎ
    권형 12-03-25 11:34
    자연이 살아있군요...

    예전 동물관련 T.V에서 지금 상황과 똑같은걸 봤는데

    잡고보니 그 범인이 삵이라는 고양이과 동물이더군요.

    그나저나 몸보신용 닭이 없어졌으니 섭섭하시겠는걸요.

    닭장 보완이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씨-__^익
    어린대물꾼 12-03-25 12:18
    내 닭!!!!!!!!!!!!!!!!!!!!!!!!!!!
    샬망 12-03-25 13:02
    한번 손타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는 상황이 올수 있을텐데요.
    보안 관리에 신경 쓸 일이 추가 되셨군요.
    아직 거기도 바람 많이 불고 있겠죠?..
    용봉골 12-03-25 14:25
    가까운 쪽 집안사정을 아는사람 먼저 의심대상1번

    *툰자이양반 뒤에**대문 붕어*리 등등 나는 절대안녀요

    길도몰라 밤이무서워요 일단나는제외 나머지분들 쌍* 차사*

    이분들도 대상 전번에 왔다가신 분들 수사하기 힘들것네요

    육지에 동물도 조심해야 하지만 공중에 떠있는 새도 조심해야합니다.

    내가봐서는 오소리에 심증이 가네요.
    빼빼로 12-03-25 14:27
    그귀한 삵 (살쾡이) 보호동물일것입니다요~


    역쉬 그쪽으론 자연이 살아있는것같습니다요.

    내가 묵을것 저놈이 멎저 먹었삔네~

    몆마리 더 넣어놔욨ㅆㅆㅆ

    보호망 학실이 설치 하이소~
    철쭉골붕어 12-03-25 14:59
    에고 접때 닭장 만들어 사진 올리셧을때 조심하라 말씀드렷엇는데....ㅎㅎ

    그눔 또 올거니 잘단속해 놓으세요~~
    앞에 강아지 끼우셔도^^
    샘이깊은물 12-03-25 16:41
    밤새 처참한 광경을 지켜보았을 동료 닭들에게

    따뜻한 말/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세요~

    닭집 사진 올리실때부터 살쾡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런 변고가!

    촘촘한 철망 2겹으로 부탁드려요 비늘님 ^^*
    하얀비늘 12-03-25 16:54
    분주한 일요일이였습니다.^^

    닭장 보수하고...내일부터 낚시용과 닭모이용 지롱이 채집하느랴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댓글 주신 월님들 감사드립니다.
    정윤아빠 12-03-25 16:54
    먼저가신 닭님께 애도를 표합니다^^
    전북김제꾼 12-03-25 20:15
    족제비 같은데요 ㅠㅠ

    속상하시겠습니다.

    철통같이, 보수하셔야할꺼같은데,,

    나쁜넘시키 범인 잡아야해요^^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붕어와춤을 12-03-25 20:49
    고생 많으셨습니다.

    삵괭이 집아서 낚시 미끼로 쓰십시오
    산골붕어 12-03-25 21:21
    위에 댓글 삵을 물리치는법

    적어두었어니 꼭 퇴치 하십시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