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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 누구나 잡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친사내 / 2012-03-05 10:09 / Hit : 2062 본문+댓글추천 : 0

    남도 남도 따뜻한 남쪽나라 이라길래 누구나 가면 잡겠다 생각했습니다...ㅠ

    첫날....해남의 대명지(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오전까지 하다 날씨도 흐리고 보트타시는분 있길래

    사초호로 이동.....그냥 일반수로 처럼 별 특징은 없었으나~여기가 그 유명한 각종 월간지와 기록을 갱신하는

    사초호.....에그 왠걸??수심이 50cm정도??-_-;;;그래도 한번 드리대 봤습니다...서울보단 따뜻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따뜻하더군요...;;지렁이 짝밥으로 공략하다 정체모를 녀석들의 공격에 두손 두발 다들고 해떨어 질때까지 한잔먹고 잤습니다.

    해질녘 참붕어와 납자루를 공수해(사실 뜰체로 뜨니 어머어마하게...;;) 간만에 다대편성 총8대..;;전 4대정도 피는대..이날은

    기록갱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정말 참붕어 큰놈으로 달아넣었습니다.새끼 손가락 만한.... 해가지고 어둑어둑 해지니 입질 옵니다...

    왔다 이건 필시 하늘이 점지해준다는 49.8??(미/친거죠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게.;;)뻐끔뻐끔 별에별 생각이 다듬니다...바늘(이두13호)이 큰가?

    봉틀(8호)이 무거운가??아니야 찌이론과 바늘이론 따윈 무시하기로 다짐했지만 이순간 만큼은 별에별 생각이 다듬니다....

    3분정도 그러다 드디어 오름니다...10cm올리고 뻐끔..잠시후 10cm올리고 또 버끔....마지막으로 냅다 하나님 똥꾸녕 찌르려고 다올립니다

    이때 제가 순간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떴따!!!!!!~~~~~~~~" 하며 간만에 두손고이모아 제대로 쳤습니다....하지만....허망하게도

    그냥 날아 옵니다..근대 뭔가 달렸습니다....살치??응?살치.;;; 제길..ㅠ내가 그렇지 뭐....무순 살치가 꽁치 만합니까??저 낚시하면서

    이렇해큰 살치 본적도 없고 같이간 조우들도 놀랩니다..이건 필시 큰거만 산다는 증거여!싫망하지 말고 어여 드리우자고!화이팅 하자고!

    결국 아침까지 살치만 10마리...해뜨고 보니 더 크더군요..꽁치에서 고등어로....ㅠ_- 그리고 다시 옮겨 볼라 근처에 수로들 탐색

    원호수로?여기가 한참 잘나온다고 난리덜인대 가보니깐 장관이더군요.....양어장을 방불케 합니다..-_-그리고 물도 빼고 있고....

    산이수로도 마찮가지로 앉을 자리도 없고...근대 특이한건 정말 쓰레기 많이 줄었더군요..저의 일행 전부 놀랬답니다...저희는 꼭 50리터

    쓰레기 봉지 준비하거든요. 저희 먹은거랑 각자 자리들 보이는거 치우기로 약속해서 이거면 충분했는대 저희먹은거랑 쓰레기 몇개 주우니

    반도정도 찼네요..경기/충청도는 갈때 마다 꽉꽉 놀러 채무여~x새끼들 놀다 쳐먹었으면 치워야지 하면서 맨날 욕했는대 여긴 엄청 양호했습니다.

    다른 구경간 소류지도 그렇고 엄청나게 만터군요 소류지와 각종 천들.....시간은 한정되있고 자금도 앵꼬가 되가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로 복귀 아 복귀하다 사초면?에 있는 기사식당에서 밥을 사먹엇는대...제가 입맛이 극강 까다로워서 절대 두그릇이상 아무리 맛있다

    해도 햇반은 절반이상을 먹지 못합니다...-_-참 미운놈이죠?근대 티는 안냅니다.맛없으면 그냥 수저 딱 내려놓고 딴짓합니다..이젠 조우들도

    오래다니다 보니 이걸 앞니다..또 저런신다...어딜가든 티내요?이러면서 놀려요.;;근대 이날 기사식당에서 두긋이나 쳐묵쳐묵 했습니다.

    생태찌게...이거 너무 맛있더라구요......저 생태 살안먹어요....내장이랑 대가리만 먹는대...이건뭐 입에들어가니 녹아내리네요...

    달랑 7,000원짜리 백반이랑 생태찌게 시켰는대 뭔 반찬이 이리 많아요?굴도 주고 회도 주고 더달라지도 않았는대 밥 더 쳐묵쳐묵 하라고

    대접에다 퍼다주고..-_-;;주시길래 다 쳐묵했죠.....한 조우는 보리싹으로 끓이 된장국 먹더리 이건 말로 형용할수 없다나 뭐라나..

    또 한놈은 밥먹는대 말시키지 말랍니다..-_-;; 뭐 낚시 조행기 인대 붕어 단어는 하나도 안나오는군요...네 꽝입니다...

    이 긴글 읽으신분들 지루하셨을테고 감사의 표시로 저의 꽝바이러스를 드리겠사옵니다...ㅠ

    여튼 형편없이 쓴글이지만 이해해 주시고...저도 붕어 잡구 싶단 말이어요..ㅠ

    촌국시 12-03-05 10:12
    남도에가믄 먹는맛도 일품이지요
    벌교쪽에는 꼬막정식 추천합니다,,
    거친사내 12-03-05 10:18
    국시님 별교 꼬막도 일정에는 있었는대 결국 못갔네요...ㅠ

    그렇해 맛있다고 하던대....이렇해 될줄 알았으면 입맛 월척이나 낚을걸 그랬어요...흐흐흑..ㅠ
    붕어와춤을 12-03-05 10:22
    꽝바이러스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야전인 12-03-05 10:26
    결국엔 밥먹으러 전라도까지 갔구만 ㅋㅋㅋ
    거친사내 12-03-05 10:27
    붕어님 감사할꺼 까진 없구 나중에 쪽지로 좋은대 소개좀요..ㅠ

    야전인아 나 미칠꺼 같아..;;ㅋㅋㅋㅋㅋ일이 손에 안잡혀!!!
    쌍마™ 12-03-05 10:27
    ㅎㅎㅎ 타지방 분들 의성가면
    다월척 낚으실줄 아시더라구요

    꽝이 더 많은데ㅎㅎㅎ
    렌스 12-03-05 10:29
    해남쪽으로 내려가셨군요
    여러군데 찔러보셧네요 ㅎㅎ
    남도 음식의 맛을 보셨으니 이제 중독되길겁니다 ㅎㅎ
    저도 허기때울려고 웬만하면 안가는 기사식당가서 내장탕하나 시켰더니
    이거원 기본반찬에 한그릇 내장탕에 한그릇 밥 두그릇 그냥 비웠습니다 ㅋㅋ
    먼데까지 오셨는데 손맛 단단히 보시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디..
    사초수로는 터졌다는 말이 있던데 자리 선정이 아쉬웠나봅니다
    이화골붕어 12-03-05 10:29
    살치 두마리만 더 잡아내시면 4짜들 상면하셧을텐데 아깝네유~~~ㅎㅎ
    맛난것도 드시고 부럽기만한 남도조행길 다녀오셧군요~~~꽝은 늘 기본인거..담에^^
    거친사내 12-03-05 10:30
    쌍마님 마자요..-_- 저도 그생각 했어요...야 남들도 잡는대 우리도 잡을꺼야?

    출발할때는 전부 사짜다 우리 전부 사짜들고 사진찍자 이러고 갔는대 막상 가보니..꽝..;;-_-

    아....외상내상 지대로 입었네요..ㅠ
    거친사내 12-03-05 10:32
    랜스님 신기해서 여기저기 많이 구경했어요..ㅋㅋ 좋은대 엄청 많더라구요..그리고 정말 포근한 날씨.ㅋㅋㅋ

    맛있는 음식들과 풍성한 반찬 붕어만 못봤지 관과은 정말 잘했어요..ㅋㅋ


    이화골님 전 1년 내내 거의꽝이어요...ㅠ 시작 부터 이러니......흠....자게에 매복하다 조과좀 괞찮으신분

    한테 정중히 양해 드리고 묻어 가봐야 겠어요...방법이 없더라구요..ㅠ
    온유 12-03-05 10:39
    왕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남도바람도 쐬고 다음번 덩어리는 반드시 하실꺼라 기원드립니다~~

    쌍마님은 지가 대구 그짝으로 갈시엔 비밀특급 뽀인트로 에스코트 해주셔야 합니다 ㅎㅎ
    터미박 12-03-05 10:45
    먼곳까지 다녀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만 조황이 부진 하셨다니 아쉬움이 큽니다

    지금 시기가 날씨가 가장큰 변수인데,
    주말 이나 그전 며칠전 이나 조과에 도움이 안되는 날씨였습니다

    저도 축복의 땅 남녁에 살고 있지만,

    도시 근교를 벗어 날수록 왠지 큰넘이 물어 줄것 같은 희망으로
    배타고 섬까지 출조도 가끔 하지만 대부분 기대치 이하긴 마찬 가지 입니다 ㅎㅎ

    하지만 멀리 갈수록 설레임이 큰 것은 사실 입니다

    낚시란게 손맛도 찌맛도 크지만 큰 것을 기대하는 설레임도 중요한 재미라고 봅니다

    다녀가신 연호수로는 조우회 모임이 많은 관계로 나름 꺠끗하게 잘 유지 되고 있다고 보고

    지역꾼들(현지꾼)이 수시로 들락 거리는곳은 눈뜨고 못볼 정도로 더럽기도 합니다

    다음에 강진쪽에 또 들리시면 강진군 병영면에 연탄불고기백반 집도 한번 들려 보고 가세요

    4인 기준 개인당 5~6천원 정도 인데
    석쇠에 구운 돼지 불고기에 구운조기,된장찌개에 갖가지 및반찬...ㅎㅎ

    모쪼록 다음 남도답사 떄에는 묵직한 손맛도 같이 기원 드립니다
    전북김제꾼 12-03-05 11:09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남도나북도 ㅎ 음식 끝내주죠^^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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